거미줄바위솔 꽃
5년전에 지인의 집 마당에서 세 개체를 분양해 와서 이듬해에 식구가 많이 늘어서
조금 더 분에 이사를 시켰는데 흰색의 깍지벌레(다른사람의 말)가 한두마리가 이 녀석을
괴롭혔다. 꽃집에서 상황설명을 하고 약을 사서 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벌레들은 땅속으로 숨었다가 다시 나와 계속 마리수를 늘여갔다.
거미줄바위솔에 온통 이 벌레들이 하얗게 붙었다. 올 봄에 시골집 마당의 발코니에
갔다 놓았는에 햇빛을 잔뜩 받아서인지 녀석을 하얗게 덮고 있던 벌레들도 모두 없어지고
거미줄바위솔 이름처럼 거미줄이 제법 하얗게 덮히더니 이렇게 이쁜 꽃을 피웠다.
기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