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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주국립공원산행

경주 마석산 2021. 12. 4.

by 바람- 2021. 12. 5.

백운대 마애불   /    맷돌바위     

 

 

 

마석산 531m

 

2021.   12.   4.

 

또바기 팀~~~

 

임실치즈학교 - 두꺼비밥상 - 용문사주차장 - 용문사/백운대 마애불 - 마석산 - 맷돌바위 - 남근석 - 빽 -

                    마석산 - 정상 지나 앞봉(500봉)에서 능선으로 하산 - 월성박씨선조묘원 - 도로 

 

 

 

잎떨기를 하는 나무는 아직도 회갈색인 숲속이

진달래 핑크빛으로 가득한 3월 30일에 거닐었던 마석산을 다시 가 보기로 한다.

텃밭 갈무리와 김장으로 입술이 쿠데타를 일으켜  또바기 산행 공지에 선뜻 신청을  못하고...

산행날이 가까워지니 부기도 가라앉고 딱지도 작아져서 함께 하기로 한다.

 

임실치즈학교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두꺼비밥상 식당까지 걷는다.

식당 옆 차도를 따라 올라가  팬션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 들머리가 나온다.

식당에서부터 은근한 오름이 어느 새 몸에 열이 오른다.

 

 

용문사 주차장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넘어진 바위가 용문사 일주문 처럼 버티고 있다.

 

 

석문을 통과하고 용문사로 오르는 길가 돌위에 금빛부처님이 아침햇살을 받고 계신다?  있다? 

 

 

용문사

 

용문사 주변의 기암과 소나무들이 절 풍광의 품격을 높이는 듯~~~

 

 

 

백운대 마애불 

 

 

멀리 영알의 영축산 마루금이 조망되니 오늘의 날씨가 청명하다.

 

 

 

바위 아래에 있는 기암은 왼쪽은 오소리... 오른쪽은 너구리 모양 같기도 하다

 

 

고요한 산사에 우리들도 소곤소곤~~~

 

 

등로는 대웅전 뒤쪽으로 이어진다. 

 

 

뒤쪽에 물이 있었다면 용왕당~~~ㅎ 

 

 

정상으로 등로는 뚜렷하고 샛길이 계속 나타난다.

용문사에서 정상까지는 몇번 오름내림이 있고, 송이가 많이 나는지 노끈이 정상까지 처져 있다.

 

 

한차례 오름을 남겨두고  에너지 보충을 하고~~~

 

 

마석산 정상 

 

 

 

정상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큰 기암군이 있는데 '맷돌바위'라고 부른다.

 

오른쪽  바위 모습이 맷돌을 돌리는 어처구니를 닮아서 맷돌바위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뒤쪽에서 맷돌바위 만디로 오른다. 

 

3월에 왔을 때는 밧줄이 없었는데~~

시계는 청명하지만 역시 겨울날이라 기온이 낮다

밧줄을 잡고 오르는 손이 살짝 시리다  ㅠ 

 

 

맷돌바위 정수리에 올라서~~~~~

 

올라오지 않는 일행들을 내려다 보고~~~~

 

먼저 내려와서 올려다 보고~~~

 

 

 

 

 

맷돌바위에서 북토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군데군데 있다.

 

남근석이라고 하는디.....  긴듯 아닌듯 하구먼 

 

기암들은 보기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조금 더 내려가면 하늘을 향한 기암이 나타나고~~

곧 승천할 기세다

남근석 보다는 대포바위라고 부르고 싶다. 

 

 

오늘 산행 계획은 북토리로 내려가는 능선의 선바위가 있는 기암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라서

마석산 정상을 지나 500봉에서 능선으로 하산하는 거 였다.

마석산 정상에서 기암군까지 1km 정도 내려가야 하고,  다시 정상까지 오르자니 여성회원이

힘들다고 패스하고 우리보고 갔다오라고 하면서 정상 방향으로 돌아 올라 간다.

정상을 지나 500봉 갈림길에서 기다리겠노라고....

왕복 2km 정도이고.... 기암군을 구경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너무 많이 기다린다고 

오늘은 패스하기로 한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우리들도 되돌아 간다.

 

정상을 지나 500봉 하산 갈림길에서 배낭속 먹거리로 간식 타임~~~

김장김치   수육   과메기  막걸리   맥주  삶은계란  과일~~

푸짐하다

먹거리도 푸짐하고  오가는 정도 푸짐하고~~~~

 

 

오늘 산행은 회원들과 갈색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처음 뵙는 분~

오랜만에 뵙는 분~~

함게 발걸음 하는 것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 리딩 대장이 하산할 능선길에  길흔적이 없으면 개척산행을 해야 된다고 걱정을 했었는데

발걸음 흔적이 뚜렷하다

 

 

거북이 모양의 기암도 만나고~~~

 

 

발목까지 쌓인 낙엽을 밟는  싸그락싸그락 소리와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하산하는 능선길 위로 따스한 햇살과 함께 스며든다.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몇분은 째고 내려가고

나머지는 능선의 좋은 길따라 내려간다.

 

산 가장자리가 가까워지니 넓은 길도 나타나고, 조금 더 내려가니

새로이 단장된 묘들이 있다.

묘지들을 지나 도로에 내려서니 '월성박씨 중군공파 명계문중 선조묘원' 의

표지석이 있다.

 

째고 내려간 분이 이쪽으로 픽업 오고~~

 

부성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휴무날'이라네....

삼릉 '우렁각시쌈밤'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산행 마무리 한다. 

 

 

 

 

 

마석산(용문사~북토리)      https://blog.daum.net/kyungryun/3301

마석산(육의당 원점회기)    https://blog.daum.net/kyungryun/3299

마석산(용문사 원점회기)    https://blog.daum.net/kyungryun/3297

마석산(용문사_북토리)   아기봉산    https://blog.daum.net/kyungryun/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