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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고딩 친구들과 부산시티투어

by 바람- 2011. 10. 24.

 부산 고딩 친구들이 모임을 모임을 안 한지가 몇달이나 지났다고

얼굴보자고 연락을 해 왔다.

부산 친구들은 자기네끼리 가끔씩 만나는데 

나는 모임을 몇번을 빼 먹었던 터라

얼굴 안 본지가 정말 오래이다....

미안하고....

친구들도 부산에 살면서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 보지 않았다네.

하여 부산역에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다

부산으로 갈 때는 시외버스을 타고 노포동에서 하차...

노포동에서 부산역까지 지하철도를 이용...

자가용은 경주 터미날 고수부지에 주차해 놓고 ...

올때를 대비해서... 시외버스를 탈지.. KTX를 탈지....

 

부산역에 도착하니 09시 55분...

부산시티투어 버스의 출발점이 역 옆 아리랑호텔 앞이다.

그런데 친구의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다.  

한 친구가 약속을 깜빡했다나... ㅎㅎㅎ

벌써 그럴 나인가....

10시 버스를 타기로 한 것을 10시40분 버스를 타기로 하고 친구를 기다리다....

헐레벌떡 뛰어 온다...

 

부산시티투어는 5개의 코스가 있다. 

태종대, 해운대,도심순환,을숙도, 야경 코스..

이용료는 1인당 1만원으로 승차하면서 버스 기사님께 바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티켓한장으로 하루 이용하는 동안 계속 사용하기에 분실하면 돈을 다시 지불하고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4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니까  관광하고 싶은 코스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40분 후에 오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우리는 먼저 해운대코스의 버스를 탑승.  

동백섬의 누리마루에서 하차하여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다른 곳은 관광을 할 시간이  없었다.

오후에는 태종대코스를 갈려니까...

부산역으로 되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14시40분발 태종대행 버스 탑승...

역시 태종대에서 하차.. 

전망대와 산책로를 따라 관람하다 보니 마지막 순환버스를 탈 수 밖에

이 지지배들이 쫑알그리느라 얼마나 꾸물대든지...

에~구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우리 아줌마의 수다...ㅎㅎ

관광은 뒷전이고 수다에... 깔깔 넘어가는 웃음....

그렇게 우리들은 잠시나마 주부라는 타이틀을 내려 놓고 맘 껏 웃어 본다.

 

부산역에 되돌아 오니 18시 08분이다.

예정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나는 18시 30분발 ktx를 타기 위해

친구들에게 제대로 인사로 못하고 부산역 안으로 뛰었다.  

다행히 승차권을 구입.  열차에 올라 내 좌석에 앉으니 25분..

그제야 친구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와 미안한 마음을  문자메세지로 보낸다.

신경주역에 도착하니 18시 56분.. 

역에서 나오면 바로 버스 승강장이 있다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날에서 내리니 15~6분 정도 소요되었다....

터미날 고수부지에 세워둔 자가용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19시 40분....

 

태종대코스에서 75광장이 있는데 '75광장'이란 단어가 생소하여 물어보니

이송도의 한짓골이란다

지금은 공원으로 단장하여 '75공원'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내 젊은날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 보지 못하고 와서 아쉽다....

어느 날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태종대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잡아서 가기로....

 

 

부산의 가로수로 심은  먼나무의 열매가 너무나 예뻐 버스안에서 당겨 담아 보았다.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빌딩 앞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태종대 산책로를 따라 올라 가니 말오줌때 열매가 눈길을 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전망대 앞 모자상

 

 

 

 

 

 ▼생도(주전자섬)

 

 

이 바위가 '자살바위'라고 어떻게 저기로 갈 수 있었을까. 지금은 못가도록 막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