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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달마산 (송촌-달마산-미황사) 2014. 3. 9.

by 바람- 2014. 3. 10.

 해남 달마산

 

2014.   3.   9.

경주 문화 산악회 회원들과....

송촌마을 - 바람재 - 농바우재 - 달마봉 - 작은금샘 - 대밭삼거리 - 미황사

 

달마산은 땅끝기맥의 사실상 종착역.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다

월출산을 빚고 힘에 부쳐 잠시 낮게 흐른 뒤 강진 해남땅에서 다시 솟구친다.

땅끝기맥은 강진 덕룡산을 기점으로 남으로 주작산과 해남의 두륜산 달마산을 거쳐

땅끝마을 전망대가 위차한 해발 122m의 사자봉에서 그 소임을 다하고 바다로 뛰어드는

산줄기이다.

땅끝마을이 한반도 취남단의 육지라면 달마산은

사실상 산으로서의 역활를 상실한 사자봉을 제외한  한반도 최남단 끄트머리에

위차한 봉우리인 셈이다. 

달마산은 능선이 잘 조망되는 곳은 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미황사.

높고 낮음이 각기 다른 기암들이 불규칙적으로 이어져 있는 능선은

정상의 피아니스트가 절정의 음을 빚어 낼 때의 피아노 건반 모습에 비유되기도 한다.

때문에 미황사 대웅보전 뒷편으로 동양화 화폭을 펼쳐 놓은 듯한 달마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놓쳐선 안될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옮긴 글

 

새벽 5시 경주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출발..

산행들머리인 송촌 마을까지 버스 이동시간 5시간 소요... 

왕복 10시간.. 산행하는 것보다

더 힘드는 것 같다.

산행 복장 마무리하고 마을 뒤로 돌아서 시멘트 도로를 쭉 걸어가면

본격적인 산행 초입이 나온다.

그런데 제법 춥다..바람도 차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산행 시작...

숲 속으로 들어가니 몸에 열이 돌기 시작,  이내 더워 온다.

 

산행초입에서 올려다 본 암릉... 오늘도 역시나 설렌다.

두근거리는 마음 잠시 즐기고...

 

 

산행 초입의 등로 안내판

 

 

 

 

바람재 가기 전의 너덜지대

 

 

바람재-

양쪽 능선 사이로 바람이 엄청 불어 댄다... 그래서 바람재인가...

본격적인 암릉길 시작~~

 

 

 

 

 

 

 

 

 

 

 

완도 -

저 섬으로 무작정 떠나고픈 마음이 불쑥 인다.  섬여행은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지난 번 갔다 왔던 추자도는 여기서는 조망이 되지 않는 듯 하다.

 

 

 

역시 멋 있다..

 

 

맨 뒤 암봉의 달마산 정상 돌탑이 점처럼 보인다.

 

 

 

 

 

 

 

 

능선삼거리 이정표

 

 

아주 가늘게 오던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지는가 했는데,  어째 몸에 부딧치는 빗방울이 튕겨 떨어진다.. 우박..

으슬으슬하게 춥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고어 자켓을 꺼내 입고 달마봉으로 계속 진행...

 

 

 

 

 

 

 

 

곧 만개될 것 같다~~~

 

 

사스레피 수꽃

 

 

 

 

 

 

 

 

 

 

달마봉

 

 

진도 방향

 

 

미황사도 당겨보고...

 

 

달마봉 돌탑

 

 

 

 

 

 

 

 

달마봉 바로 아래에 조금 넓직한 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 때부터 날이 좋아진다.

점심을 먹을때는 햇빛도 나고 바람도 영 적게 분다.......

 

 

 

문바위재 갈림길 이정표 -  우리는 도솔봉 방향하여 대밭삼거리에서 미황사로 하산 예정...

작년 3월에 왔을 때는 일행이 힘들어 문바위재에서 하산하여 계속 미련이 남아 있었다.

 

 

뽀족 뾰족 솟은 기암들에게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본다~~~

 

 

 

 

 

 

 

 

 

 

 

 

작은금샘 삼거리 이정표 -  대밭삼거리까지 도솔봉 방향으로 계속 더 진행한다.

 

 

 

 

 

 

 

 

 

 

 

 

 

 

 

 

 

 

 

 

 

 

 

 

뒤를 돌아다 보고... 또 넋을 잃고 ...

 

 

 

 

 

 

대밭삼거리 -  부도전 방향으로 하산..

 

 

대밭삼거리의 통천문?

 

 

부도전

 

 

 

 

 

 

 

 

 

 

미황사 뒤로 펼쳐지는 암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