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에베로릿지~아리랑릿지
2013. 11. 21.
연수시설 - 금강폭포 - 에베로릿지 - 1026고지 - 아리랑릿지- 연수시절
요 며칠 동안 계속되는 추위에 오늘 산행이 많이 걱정되었다.
암벽을 타야 하기 때문에 추위에 몸이 경직되면 안전이 걱정되었다.
너무나도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았고 햇살마저 따뜻했다..
예전에 아리랑릿지로 올랐다가 에베로릿지로 내려 왔었다.
그 때의 기억으로는 밧줄이 쫌 길다싶을 정도였는데
오늘 올라가는 에베로는 쉬이 바위를 내어 주지 않는다.
수직인데다 다리가 짧아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아 팔의 힘이 상당히 들어 갔었다.
회원들 모두 아무사고 없이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영축라인과 오늘 오를 에베로가 아주 깨끗하게 조망된다.
아리랑릿지와 에베로릿지(금강폭포) 갈림길
표지판에 매직으로 적힌 글씨가 재미있다.
에베로릿지 오름길에서 금강폭포는 갔다가 되돌아 옴
금강폭포 - 수량이 적어 웅장하진 않고 반쯤 얼어 있다.
릿지의 밧줄이 시작...
금강폭포를 당겨서 담았다...
지나 온 암릉
이 구간이 제일 난코스인 것 같다.
처음은 수직인데다 발 디딜만한 곳이 없다.
줄을 잡고 힘껏 몸을 끌어 올렸는데 순간 밧줄이 옆으로 가면서
내 몸이 데롱데롱 매달려 옆으로 돌아 버린다.
제대로 발 디딜만한 곳이 없어 순간 아찔했다.
에스님이 내 발목을 잡아 주어 몸을 바로 고쳐잡고 한발 한발 올랐다.
상당힌 에너지가 소요된 듯.
게스트로 오신 쉐펠님이 개인 자일과 안전장비로 콩새님을 끌어올리고...
몇 회원들은 우회하기도...
쉐펠님이 준비해 온 자일과 안전장비로 암벽을 오르고 있는 여성 회원....
오른쪽으로 쓰리랑과 아리랑릿지가 하늘로 승천하는 옹의 자태로 길게 쭉 뻗어 내리고....
억새평원 ...
억새평원과 영축라인...
아리랑릿지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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