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현삼과)
흔히 심어 기르며 매우 빨리 자란다.
여름에 만들어진 꽃차례와 꽃눈은 짙은 황적색 잔털로 촘촘히 덮여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5~23cm,너비 12~29cm로 둥근 달걀형이지만 흔히 5각형으로 된다.
잎 끝이 뾰족하며 심장저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에 잔털이 있다.
새로 돋는 싹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종 모양의 연보라색 꽃이 피는데 향기가 진하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은 긴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양면에 짙은 황적색 잔털이 빽빽이 있다.
꽃부리는 길이 6cm이고자주색이며 꽃잎 안쪽에 무늬가 없으며
꽃잎 양면에 별 모양의 털과 샘털이 섞여 있다.
달걀형 열매는
끝이 뾰족하고 털이 없으며 갈색으로 익으면 2개로 쪼개지면서 납작한 타원형 씨가 나온다.
오동나무 목재는 나뭇결이 아름답고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아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