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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초본)

절국대 (현삼과 절국대속)

by 바람- 2024. 8. 17.

절국대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다.

 

현삼과에 속하며 음행초, 절굿때, 절굿대라고도 한다.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30~60㎝ 정도이다.

잎은 줄기 중하부에서는 마주나지만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잎자루는 짧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보통 흰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7~8월에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옆을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1.2~1.5㎝, 지름은 약 0.3㎝로 마치 통처럼 생겼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고 길이가 1.5~2㎝, 폭은 약 0.4㎝이다.

열매는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털이 없고 뾰족하다.

종자는 달걀과 같은 모양으로 익는데 길이가 아주 작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영인진(鈴茵陳)이라고 하는데, 상처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송나라 고조 유기노의 전설이 서린  절국대는 꽃 모양이 절구를 닮았다.

한자로는 ‘유기노(劉寄奴)’라고 하는데,

유기노는 중국 남조 송나라 고조(高祖) 유유(劉裕)의 젊을 때 이름이다.

유기노는 어려서부터 무술이 뛰어났지만 가난해서 나무를 해서 겨우겨우 살아갔다.

어느 날 나무를 하러 갔다가 커다란 꽃뱀을 만났는데, 뱀의 목을 내리치니 뱀은 달아났다.

유기노는 땔감이 많은 높은 산으로 들어갔다.

동자 2명이 절구로 무엇인가를 빻고 있기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용고(龍姑)님 상처에 바를 약을 만든다고 했다.

이제 보니 그 꽃뱀은 용고였고, 동자들은 제자였다.

유기노는 동자들도 다 물리치고 동자들이 약을 만들던 약초를 가져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줬다고 한다.

훗날 유기노는 왕이 되었고, 그 풀을 유기노라고 부르게 했는데,

바로 그 풀이 절국대이다.      출처 : 야생화 백과사전 

 

 

2024.   8.   13.  수정사~ 영니산 봉수대  능선에서~~

 

 

 

 

 

 

꽃은 뒷부분에 잔털이 많으며, 옆모습은 마치 새의 부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봉수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