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
야생화 답사 가을학기 첫 수업이다..
수강신청하고 강의실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꽃.....
야생화....
야생...꽃.... 자연....
반가움의 인사로 약간의 수다를 떨고 ..
오늘은 산내 원동마을로 ...
답사 초입부터
고마리가 먼저 작은 얼굴에 빗방울을 매 단채 우리를 반긴다 ~~~~~~~~
그 옆에서 흰고마리도 방가방가^^^
기생여뀌
털여뀌와 구분이 잘 안되는 녀석이다. 향기가 있고 빛깔이 고와서 '기생'이란 이름을 달았는지
아주 곱다 ~~~~~~~~
며느리밥풀은 아직도 헷갈린다.
꽃며느리밥풀,애기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올 가을학기에는 며느리밥풀을 정확히 공부하는 목표를 둘까...
꽃며느리밥풀을 오늘 보았으니 꼭 기억해 둬야지...
물통이, 나도물통이, 모시물통이... 또 있나..
이 세 녀석들은 모두 만났다. 구분도 가네..
오늘은 모시물통이
모시풀 비슷하지만 물통이처럼 물기가 많기 때문에 '모시물통이' 라고 한다네...
늦여름부터 보기 시작하는 물봉선화
영롱한 빗방울을 매달고 있어서인지 꽃줄기를 숙인다.
손 대면 터질것 만 같은 그대~~~ 열매를 건드려 보고 싶은 충동이 나를 자극한다.
건드리면 '톡' 하고 열매껍질이 용수철처럼 씨앗들을 쏘아 날려 보낸다.
박주가리의 꽃 솜털에도 빗방울이 송알송알 맺혀 있다. 울마나 아름다운지........
수까치깨
이녀석의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고 열매에 털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란다.
우산을 받쳐 들고... 어떤이는 우의를 입고..
그렇게 비오는 날의 답사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그 식물의 노고를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괜히 경건한 마음도 들고...
또 가끔은 꽃들이 전해주는 향에 취하기 위해 코를 발름거리기도....
오늘은
칡꽃이 우리들을 취하게 하네요...
꼭두서니도 형제가 여럿이다....
똑딱이로 작은 꽃을 담자니 한참을 숨을 멈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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