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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초본)

삼지닥나무 만주바람꽃 2025. 3. 28.

by 바람- 2025. 3. 29.

 

 

 

24년 11월7일에 엄니 歸天하시고....

음력 2월 그믐날이 엄니 생신...

나의 안태고향으로 엄니 뵈러 갔다.

조부모님 부모님 묘지의 잔디밭에 할미꽃 군락이다.

오래전부터 엄니께서 손수 가꾸어셨다.

어느 한해는 서너 포기만 남기고 누가 다 캐 가서

굉장히 안타까워 하시더니, 남은 포기로 해마다 포기나눔으로

번식시켜 군락으로 가꿔놓고 참 행복해 하셨다.

그렇게 가꾼 엄니의 할미꽃 정원~

엄니께서 당신의 할미꽃 정원을 보는 것이 23년도 봄이 마지막일 거라고

우리들도... 엄니도 꿈에도 몰랐다는 것을 ....

23년 6월부터 병원을 드나드셨고...

24년 2월에 급속으로 나빠지고 침대 붙박이로.....

엄니의 할미꽃 정원에는 꽃봉오리가 아직 숙이고 있다.

정오쯤에는 장관일 것 같다.

올 해 유난히도 할미꽃 색깔이 더 빨갛다.

조부모님 묘지 앞에는 유난히 더 군락이다.

엄니가 당신의 시어른들이라고 더 많이 번식시켰더랬다.

차례로 잔을 올리고...

엄니 앞에서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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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하는 방향이라서 삼지닥나무를 보러 그 골짝에 찾아든다.

 

아직 햇빛이 들지않아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은

꽃봉오리를 숙이고 있다.

 

 

 

 

얼레지(백합과 얼레지속)는 치마를 들어올리기 시작하고~~

 

 

현호색(양귀비과 현호색속)

 

 

계곡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치마를 완전히 들어 올린

얼레지와 인사하고~~~

 

 

 

그 골짝에는 절정으로 핀 삼지닥나무의 은은한 꽃향으로 가득했다.

삼지닥나무(팥꽃나무과 삼지닥나무속)는 3가지로 갈라진다

 

 

 

 

아주 잘 터진 팝콘이 나뭇가지에 내려앉았다. ㅎ

 

 

 

 

 

 

 

 

 

 

 

 

 

 

 

 

 

얼레지 군락도 있고~~~

 

 

 

꿩의바람꽃

 

 

 

달래(백합과 부추속)는 암수딴포기이다.

꽃잎을 열어보지 않아 암꽃인지 수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달래 수꽃/암꽃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개별꽃(석죽과 개별꽃속)

 

 

산자고(백합과 산자고속)도 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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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을 보러 다시 차를 타고 강지마을로 30분쯤 이동한다.

계곡의 들머리에 있는 회색의 전년도 가지에서 꽃이 핀 개나리를

먼저 만난다.

꽃 안쪽을 보니 암술이 더 긴 장주화이다.

개나리(물푸레나무과 개나리속)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만주바람꽃속)은 거의 끝물이다.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만주바람꽃

 

 

얼레지

 

얼레지 씨방

 

 

만주바람꽃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

 

 

남산제비꽃(제비꽃과 제비꽃속)

 

 

 

 

으름덩굴(으름덩굴과 으름덩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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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람꽃이 궁금하여 반구정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