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2011. 10. 30.
법주사 ~ 문장재 ~ 법주사
청우 부부, 동생부부와....
아침 06시 출발...
아침으로 밥과 김치어묵국, 김치을 준비해 갔다.
휴게소의 음식보다는 간단하게 이렇게 먹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 같아서...
선산휴게소에서 준비해 간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준비 해 간 커피도 한잔하고...
선산휴게소는 고속버스의 환승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주를 출발할 때는 제법 날씨가 흐렸고, 법주사 주차장에 주차할 때까지도 흐렸다.
주차비가 4천원이라니.. 에이 날강도 같으니...
법주사 입구 매표소에는 1인당 입장료가 4천원.....헐 너무 비싸지 않나...
나는 조계종 신도증을 제시하고 그냥 통과...나머지 4명은 비싼 입장료를 내야 했다....
단풍철의 막바지인지라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자연의 울긋불긋.. 사람들의 울긋불긋이 뒤엉겨
그야말로 단풍이다.. 나름대로 조화롭기도 하다.
법주사에서 세심정휴게소까지는 완만한 오름길로 잘 다듬어진 길이라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올랐다.
세심정휴게소에서부터 문장대까지는 거의 돌계단이다.
능선 안부 합수점에는 사람들이 진짜로 많았다.
우리는 문장대로 바로 진행....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문장대 암릉이 좁은데다 많은 사람들로
혼잡하기 때문에 차례로 내려오는 수많큼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속리산이 몸살을 할 것 같다. 우리도 대열에 끼여 줄을 설 수 밖에,,,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문장대는 같다와야 하지 않겠는가....
차례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과히 일품이다.....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신선대, 문장대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길....
그리고 군데 군데의 암릉군, 기암, 사방이 확 트인 조망이 줄을 서기가 귀찮아서 그냥 돌아섰다면 ...
생각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유가 있네....
문장대에서 내려와 한쪽에 자리잡아 따뜻한 어묵, 어묵국물, 사과,배로 배를 채우는데
옆자리에서 막걸리를 주신다.....이렇게 황송할 수가...ㅎㅎㅎ
'속리산 대추막걸리'라나.... 많이 달지도않고 그렇게 독하지도 않다....
세심정휴게소까지 우리는 또 부지런히 내려왔다.
휴게소에서 우리는 산채비빔밥2개(일만사천원),모듬전(일만오천원).동동주(일만이천원),도토리묵무침(일만원)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휴게소에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다.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시간이 벌써 오후3시가 지나고 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모듬전이 먼저 나온다. 감자전,고추전,부추전.두부..
양은 적다....산채비빔밥2개로 다섯명이 나누어 먹으니 조금 부족하다... 주인에게 공기밥하나를 추가해서
물김치건더기. 나물, 도토리묵무침에 있는 야채들로 비벼서 부족함을 채웠다.
동동주의 독한 기운이 옴 몸을 휘감고 도는 느낌이다. 취기가 오른다.
조금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내려오니 훨씬 덜 힘드는 기분이다.
법주사를 여유있게 관람하고 경주에 돌아 오니 저넉 8시 40분이다.
문장대
법주사 뒤의 저수지
저수지의 단풍이 아름답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선명도가 떨어진다.
세심정휴게소의 이정표
생강나무의 단풍
천황봉과 문장대의안부 갈림길
문장대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다.
문장대로 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문장대 밑에 있는 문장대 표지석
문장대에서 바라 본 조망들
낙엽송도 노랗게 물들었다
문장대 표지석의 뒷면
간식을 먹고 있는데 내 눈길을 잡아 댕기는 녀석이있다.
다가가 보니 참빗살나무의 열매인 듯 한데 이렇게 정상에서 껍질이 빛이 바래서 하얗다
아마도 서리를 맞아서인지 잎은 모두 떨어지고 열매만 남아 껍질의 색이 탈색이 되었다
계곡의 단풍들
복천암
복천암에서 법주사로 내려오다 보면 조그만 다리가 있는데 한쪽에는 '이뭣고다리' 한쪽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시심마교' 라는 한자가 있다.
이 뜻이 뭘까 너무도 궁금하여 인터넷 뒤져 보았다.
*** 시심마교 - 불교 용어로 선원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공안을 이르는 말이란다.
인생의 모든 생활 현상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서
' 생각하는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을 가지다 라고 나와 있다. -
날씨가 맑아져서 저수지의 단풍이 제 빛을 뽐내고 있다...
참회나무는 녹색이 거의 탈색되고 연하디 연한 연두빛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저수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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