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1097m)
경주산조아산악회 9월 정기산행
2011. 9. 18.
덕주야영장 - 덕주사 - 960.4봉 - 신륵사삼거리 - 영봉 - 신륵삼거리 - 신륵사 -양지말
토요일밤부터 흐렸던 날씨는 산행들머리에서도 이슬비가 내렸다
우의를 입는 몇몇 회원님들도 보였다. 입기도 ..안 입기도.. 한 날씨...
그냥 안 입기로...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 불리는 영봉(1097m) ,
여름에는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용두산, 문소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악산의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덕주골에는 덕주사,마애불과 더불어 이들을 기리는 시비가 있고,
미륵리 절터에는 보물 95호와96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월악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다양한 테마 산행을 할 수 있다.
산나물이 많아 봄에는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송계계곡 및 용하구곡 등 폭포,소와 어우러진 계곡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단풍산행과 호반산행으로 인기 있다.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 산행,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산행,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 월악 " 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 또한 일품이다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월악산에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이라는 비경이 있다.
영봉을 동서로 8km의 송계계곡과 10km의 용하계곡과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천연수림이 잘 어울려 천하절경을 이룬다.
송계계곡은 자연대,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 와룡대, 팔랑소,
한국의 마테호른으로 불리우는 해발 1097m의 월악 영봉을 합쳐,
송계8경으로 부르고 있다.
용하계곡은 폭포와 맑은계곡물,소,담, 너른 반석,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서쪽 송계계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비경지대이다.
그외에 덕주계곡,미륵사지,덕주사,반신사지사자석탑, 덕주사나성, 5층석탑과 석불입상 등
볼거리가 많고, 인근에 수안보 온첨 및 문경새재 3관문이
수안보온천에서 불과10~1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산행지도
산행들머리에서 올려다본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마애불 아랫단에서
나도송이풀이 너무도 고고하게 마애불을 지키고 있는 듯 하다
마애불의 극락보전
오름길은 돌계단과 상당히 경사진다
이제부터 철계단과 나무계단으로 본격적인 계단의 연속 오름길이다
잠시 운무가 걷히는 듯 하길래.....
송계삼거리 조금 못 미쳐서 충주호를 볼 수 있도록 운무가 잠시 터 주었다...
송계삼거리에서의 이정표
까실쑥부쟁이가 한창 피었다..
신륵사 삼거리
영봉으로 갔다가 이 삼거리까지 되돌아와서 신륵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운무과 안개비에 젖은 꽃송이들이 무거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바위떡풀
신륵사 삼거리에서 영봉으로 가는길은 처음에는 내리막 계단이 있는가 싶더니
곧바로 오르막계단의 연속이다.
계단이 끝나는 곳부터 영봉의 거대한 암봉은 젖어 있어 철 난간을 잡고 올라야 할 정도이다.
정상석의 주변이 좁아 한두명정도의 면적이다.
영봉 과 마주한 암봉
흰진범을 담을려고 애를 써도 바람이 방해를 제대로 하여 사진이 흐리다
하산 방향인 신륵사 근처에는 물봉선화와 노란물봉선화가 한창이다
노란물봉선화
신륵사 입구에 새팥이 한삼덩굴과 덩굴져 있다.
거무스름한 꼬투리를 열어 보니 팥이 제법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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