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곡~무장봉 ~시루봉~암곡
2025. 6. 17.
암곡 주차장 - 암곡탐방로입구 - 암곡습지 - 운토종주갈림길 - 암곡동/무장봉.안항사/시루봉 갈림길
- 시루봉.산여리/무장봉.안항사 갈림길 - 시루봉 - 빽 - 시루봉.산여리/무장봉.안항사 갈림길
- 골프장(힐스카이cc) - 임도 - 암곡 주차장
경주 무장봉 번개산행 공지가 올랐다.
번개산행 코스에 무장봉 오어지 안항사가 들어 있다
오후4시에 얼라들 하교 케어를 부탁받았지만
07시 30분쯤 산행 시작 시간이라서 함께해도 될 것 같고
늦어질 것 같으면 나는 중간에서 돌아오면 되고......
그래서 내 개인차로 이동한다.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암곡탐방로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무슨이유인지 계곡에 다리를 몇개씩 놓는 공사를 하는 중이다.
암곡탐방로 들머리
22년 힌남노 태풍 때 계곡의 지형이 바뀔 정도로 탐방로가 유실된 후,
재정비를 했는데 고속도로 수준이다.
나무 그늘이고 바람이 불어 룰루랄라의 발걸음이다.
노루발풀
무장사지삼층석탑 갈림길에서 일행들이 갔다 올 동안 기다리다가
천천히 먼저 올라간다.
삼층석탑에 갔다 온 일행 사진~~~
암곡 습지
산부추
계속 좋은길 따라 진행하면 무장봉으로 이어지고,
운토종주길 갈림길 방향으로 슬쩍 재빨리 금줄을 넘는다.
초여름이지만 무더운 날씨로 풀들이 우거져 덮고 있는 길흔적을 헤쳐야 했고~~~
금역 구간을 벗어나서 뒤돌아 담은 금역구역 표지판
굴피나무 꽃
수꽃차례 가운데 있는 꽃차례는 아래쪽이 암꽃이고, 암꽃 위에 수꽃이 함께 달렸다.
이 이정표 이후 계속 안내 이정표를 만난다.
안항사 방향으로 진행할 줄 알았는데 시루봉 방향으로 간다네...
돌아갈꺼냐고 의사를 묻는데 아직 시간이 일러 좀 더 진행한다고...
계속 같이 진행한다.
참좁쌀풀이 꽃 피기 시작한다.
참좁쌀풀은 오랜만에 만난다.
주렁주렁 달린 다래
대골 갈림길 이졍표~
올 봄에 청노루귀를 보러 오어지에서 대골로 찾아들었는데
대골은 계곡의 지형이 바뀔 정도로 힌남노 태풍의 흔적이 크다.
포항과 경주의 시경계 구간의 표지판
암곡동으로 빠지는 첫번째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암곡동으로 빠지는 두번째 이정표를 지나 시루봉까지 함께한다.
시루봉 정자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후 나는 여기로 되돌아와서
암곡동으로 내려갈 것이다.
이정표에는 암곡동 방향 안내표지판은 안 달려있다.
무장봉 정상은 패스가 된다.
시루봉 정상에 있는 정자
시루봉 정상~
정자에서 소풍같은 점심 식사를 한다.
점심을 먹을 동안 벗어놓은 무릎보호대에 나비 한마리도 쉬고 있다.
구글링으로 찾아보니 '은판나비'로 검색된다.
몇 컷의 사진을 찍는 동안 날아가지 않고 기꺼이 모델을 해 주네~~~ㅎ
일행들은 점심식사가 계속 더 이어질 것 같고,
또 오어지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나는 이쯤에서 인사를 하고 되돌아간다.
이 이정표까지 되돌아가서 암곡동 방향의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넓은 임도같은 길인데 발걸음 흔적은 보이지 않고~
좋은 길이 쭉 이어진다.
대나무 군락 사이로 이어지는 길에서
길 가운데에 솟은 죽순을 득탬도 한다.
주차장까지 갈려면 배낭 무게를 생각해서 요만큼만 ~~~
껍질 벗기고 나면 작은접시 하나 정도나 될라나....ㅎ
대나무 군락지를 벗어나니 완전 뙤약볕이다. ㅠㅠㅠ
잎이 참좁쌀풀보다 더 피침형의 좁쌀풀을 만나는데
아직 꽃이 피기 전이라 좀 아쉽다.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얼마나 유혹을 하는지....
요만큼씩을 따서 한입에 쏙~~~
최고의 간식이다 ㅎ
수레국화
유혹에 못 이겨서~~~~
철문을 통과하니 골프장이다.
골프장을 짓기전에 화산에서 들머리로 발걸음 했던 곳인데....
아이고야... 땡볕이 너무 무서워...ㅠㅠㅠ
바로 아래에 암곡동과 화산리 갈림길 임도가 보인다.
수레국화
좌측은 암곡동 방향이고
우측은 화산리 방향이다
암곡동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니 도투락목장일 때의
관리소 건물은 3~4개의 벽 뼈대만 남은 모습이 좀 거시기하다...
예전 2014년 3월에 화산지에서 올라 시루봉을 거쳐 여기를 지날 때에는
건물 형체가 온전히 남았고, 벽에 '그랜드호텔' 이라고 누군가가 흰색페인트로
적어놓았던 걸 보았었다.
갈림길이 나타나고~~
트랙을 확인하니 어느쪽으로 가든지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좌측 길로 내려간다.
뙤약볕에 슬슬 지쳐갈려고 한다.


다시 철문을 통과하고.....
용문사 입구
우리농장 입구도 지나고~~~
개곽향(꿀풀과 곽향속)
등골나물
쉽싸리 (꿀풀과 쉽싸리속)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부터 땡볕 길이 시작되고,
골프장을 지나고 임도갈림길에서 4km가 주차장까지 계속이다.
5km를 뗑볕을 받고 걸었더니 더위먹기 직전이다.
암곡동 주차장 도착
빨간색 트랙이 오늘 내가 걸은 트랙이고...
산행 공지의 코스가 먹색 트랙이지 싶어 신청을 했는데,
시루봉/안항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시루봉으로 진행을 했고....
나는 얼라들 하교 케어 때문에 시루봉에서 암곡동으로 탈출을 했는데....
나머지 일행들은
시루봉~산여고개~대골~오어지~안항사~오미골로 해서
다시 무장봉능선으로 올라서 암곡동 주차장으로 하산을 했다네...
무장봉 정상석은 패스~~
그래서 거의 31km.... 11시간20분 ....
더군다나 오미골에서 무장봉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힌남노에 힙쓸려
길흔적은 찾을 수 없고 키보다 높은 풀을 스틱으로 치면서 오르는데
에너지 고갈도 되고하여, 계속 오르는게 더 힘들다고 능선으로
급경사 막치기로 오르고나니 팔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고....ㅠㅠ
오미골 계곡보다는 항사리 능선이 차라리 더 나았을래나....
5km... 1시간30분의 뙤약뼡 임도로 걸었던 나는 깨깽 했다는~~~ㅎㅎ
무더운 여름 땡볕을 고스란히 받는 임도길 걷은 건 해로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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