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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양각지맥

양각지맥1구간(황강 가천교-박유산-살피재) 2014. 3. 23.

by 바람- 2014. 3. 24.

양가지맥 1구간

 

2014.  3.   23.

코스 :  황강 가천교 - 오가리재 - 1099번도로 - 일산봉 - 박유산 - 살피재

 

류인태님, 한라남산님, 산꾸러기님, 초롱이님, 네모님, 나   (6명)

 

지난 거제지맥을 끝내고 2개월은 쉬고 다시 지맥산행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양각지맥... 3구간으로 나누기에는  좀 짧고,

2구간으로 하기에는 조금 벅차고 하여 3구간으로 나누어

마지막구간에서 금오지맥으로 바로 연결해서 하자는 계획...

 

가천교에서 08시20분쯤에 산행 시작...

이번 지맥길은 종일 온갖 가시와 싸웠던 것 같다. 

금오지맥과 연결할려고 양각지맥 분기봉에서 시작하지 않고 합수점에서 시작하니 야산...

초반부터 바로 가시덩굴이다

청가시덩굴.. 청미래덩굴.. 찔레나무.. 이 곳은 유달리 키작은  아카시나무가 많았다.

 

일산봉 도착 전의 소나무 능선길에서는 간간이 소나무 낙엽길과 능선길의 시원한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도 해 주었다..

그리고는 가시와의 전쟁...ㅎㅎㅎ

 

일산봉에서 지맥 시산제를 간소하게 지낸 후 점심도 느긋하게 먹고 다시 출발...

가시덤불을 헤치고 가는 산길이 제법 시간을 지체했다

 

처음 계획코스는 큰재에서 끊는 거였는데 가시때문에 진행이 순조롭지 못해

오늘구간은 살피재에서 끊고 대신에 지맥길에 약간 벗어 난 박유산을 갔다 오기로 했다.

 

박유산 정상에서는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가야할 오늘 지맥길... 다음구간의 금귀산과 보해산....

그 옆으로 의상봉~장군봉... 옆으로 비계산... 오도산까지 한 눈에 조망되었다.

박유산을 안 갔더라면 많이 후회할 뻔 했다.   물론,  안 갔으면 몰랐었겠지만...ㅎㅎㅎ

불이나서 벌거숭이가 된 살피재까지의 산길..

멀리서 바라 볼 때는 벌거숭이라서 시간이 그다지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헐... 옴마야 ... 불이 난 후 자라나는 나무는 거의 아카시나무다...

길도 없다... 그냥 헤쳐나갈 수 밖에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끄응..

더군다나 길도 없다..  산꾸러기님이 희미한 발자국을 겨우 찾아 진행을 했다.

그러다가 끊기기가 일쑤... 많이도 찔리고 긁히고...

겨우 살피재가 눈앞에... 헐... 또 이건 뭐꼬... 고속도로를 건너서 국도로 올라 가야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가운데 가이드가 처져있지 않았다.

 

산줄기 산행을 많이는 안했지만, 오늘처럼의 길은 처음이다...

지맥 산행의 처음구간과 마지막구간은 야산이라서 가시와 잡풀로 고생을 하긴 했어도

오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가시와의 전쟁은 처음이다

아이고... 아카시아 나무 가시는 징글징글하다...ㅎㅎ

팔과 다리 전신에 긁히고 찔린 자국이 핏자국이다....ㅎㅎ

그리고 오늘은 급경사 , 급내림길에서 가시에 안 찔리려고 용을 얼마나 써 가면서 다녔더니

허벅지가 뻐근하다...

그래서 오늘 산줄기 산행을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황강(가천교) 들머리

 

 

진달래 우리를 반긴다.

 

 

 

 

 

 

 

맨발님의 표지기 -  한번 봤다고 표지기가 정겹다..

 

 

 

 

 

 

 

 

 

 

매화노루발- 

 

 

 

 

 

 

 

 

 

 

일산봉의 삼각점

 

 

 

 

 

 

 

 

 

 

소나무 능선길... 시원스럽게 불어 주는 봄바람이 너무나 상쾌하다

 

 

 

 

 

 

 

 

 

 

 

 

비계산

 

 

장군봉, 의상봉

 

 

나무사이로 보이는 보해산 - 양각지맥의 다음코스

 

 

 

 

 

 

 

 

어느 님의 무덤가에 핀 할미꽃...

 

할미꽃 찍는 모습을 동행한 회원님께서 담으셨다...ㅎ

 

 

금귀산과 보행산,  그 앞으로 오늘 걸어야 할 물이 나서 벌거숭이가 된 산.....끄응... 저 길이 아카시나무 가시로 발목 잘을 줄이야...

 

 

뾰족한 박유산 ... 뒤로 희미한 오도산

 

 

양각지맥

 

 

 

 

가조벌과 의상봉,  비계산

 

 

 

 

 

 

헐... 우째 이런 일이.....ㅎㅎㅎ

 

 

 

 

 

 

벌거숭이 산에서 산괴불주머니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제법 군락처럼 보이기도..

 

 

 

표지 안내판도 화염에...

 

 

 

508m봉에서 바라 본 의봉상 ,  장군봉

 

당겨서...

 

 

보해산..

 

 

살피재의 국도가 저 아래...

 

 

 

 

고속도로를 무단횡단으로... 다시 위의 국도로 풀 덤불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가조택시를 불렀는데.  다행히 기사분이 6명 다 탈 수 있으면 타라고 한다.

5천원을 더 주어 2만5천원으로, 우리 차량이 있는 곳으로...

 

택시를 타고 우리 차량이 있던 곳으로....  17:0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