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봉 억새의 은빛물결속에서...
무장봉 ~ 오미골
2016. 10. 4.
운제산장 - 돌탑봉 - 운토종주길합류 - 무장봉 - 오미골 - 운제산장
카시오 선재 철강 안단티노 산자락 세미 꼬맹이 물봉 거울 독주 눈꽃 제시카 바람..13명
무장봉의 억새 은빛물결만 볼려면 굳이 포항까지 가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던 운제산장에서 출발하여 오미골 경유 하산코스 ~~
현곡에서 제시카를 태우고 오천ic에서 오어사 방향 입구의 마을 공터에 주차를 하고
포항팀과 합류~~
운제산장과 의상사 갈림길 다리에서 우리들의 차를 주차하고
운제산장 방향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걸어서 파란지붕의 집 뒤의 산행초입이 시작되었다.
초입은 개인 사유지라서 주인이 출입을 막기도 한다고...
잡풀들이 자라서 초입의 길을 덮고 있었다.
과수원을 벗어나 산 들머리에서 부터는 산길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곧바로 급 된비알로 시작되더니 돌탑봉까지 이어졌다.
습도가 높은데다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돌탑봉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은 운토종주길과 합류될때까지 이어졌다.
무장봉의 은빛물결을 따라 무장봉 정상까지 유유자적~~~
무장봉 정상 전망 데크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하늘이 심술을 부린다.
그러든가 말든가 우리들은 먹는 즐거움으로 행복하다.
어느 새 하늘은 군데군데 짙은 잿빛으로 우리들의 걸음을 재촉한다.
올아왔던 길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 이정표에서
운토종주길인 왼쪽으로 진행...
동대봉산 갈림길도 지나고...
오미골/운토종주길/황룡사지 갈림길에서 우리들은 왼쪽 오미골 방향으로 꺾는다.
오미골 상부까지는 좋았는데..흐미...
오미골 계곡에서부터는 길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계곡을 건너갔다가 다시 건너 오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며칠 전의 비로 수량이 불어 징검다리 돌들이 잠수탄 곳이 많아서
이리저리 건너만 한 데를 찾아 왔다리 갔다리...
넓은 계곡길은 달뿌리풀과 잡풀들이 우뚝 자라 헤집어 가면서
길이 아닌 길을 찾아 가면서 하산...
그러다가 달뿌리풀이 없고 자갈들이 깔려 있는 곳에서는
쑥부쟁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오미골을 화원으로 꾸미고 있기도 하여
잠시 또 쑥부쟁이 화원에서 꽃놀이 하기도 하고...
과수원 가기전에 계곡의 사방 공사로 둑에는 물이 찰랑거리며 흘러 내렸다.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할 판국...
일행 중 3명의 여자분이 위에서부터 아예 물속으로 내려와 우리들을 업어서 건너 주었다...
오미골 계곡 산행은 요즘 시즌은 비추.... ㅎ
산행지도
빨간색이 우리 발결음
운제산장과 의상사 다리에 주차를 하고 운제산장 방향으로 진행
오른쪽 돌탑봉이 뾰족이 솟아 있다.
파란지붕의 집 뒤쪽으로...
무덤 가기 전 여기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ㅎ
무덤 옆으로 갈려니 잡풀들이 너무 많다.
산 초입에서 돌탑봉까지 급경사 된비알 치고 오른다.
돌탑봉
돌탑봉부터는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멀리 자장암도 조망되고...
당겨본 자장암
갈림길에서 휴식...우리는 왼쪽으로 진행
싱싱한 운지버섯
운토종주길과 합류 - 우리는 무장봉 방향의 왼쪽으로 진행
오른쪽 운제산 방향
5월달 운토 종주할 때는 찔레꽃이 만발하여 찔레꽃향으로 취했었는데...
층층나무 열매
은빛물결속으로....
미국쑥부쟁이가 우리들을 반기고,,,,
무장봉 목장길과 합류...
어느 새 찔레나무 꽃은 열매로 바뀌고
무장봉 정상이 보인다.
무장봉 정상
여성 동지만....
정상 전망 데크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하산길로...
요쪽 뒤를 넘어가야 운토 종주길로 이어진다는 거... 넘지는 않고 밧줄 끝 부분에서 들어갔다는 거...ㅎ
누리장나무 열매
오미골 갈림길
오미골 상부 계곡길로 내려가기 전 휴식...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었는데 우리들은 가파르게 앞서 내려왔다....ㅎ
수량이 있어 징검다리 돌이 잠수되어 건너 갈 수 있는 곳을 찾아 왔다 갔다를 몇번이나 하고...
오미골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쑥부쟁이 화원도 만나고...
ㅎㅎㅎ
그늘돌쩌귀 꽃
계곡 한 가운데를 버티고 있는 왕버들...
독가촌이 나뭇잎 사이로 지붕이 보인다.
계곡물을 왔다리 갔다리 건너기를 몇번이나 한 후에 시경계 지점 도달...
과수원 옆으로..
과수원을 지나면 계곡물은 끝나는 줄 알았는데 헐 사방둑이 턱 버티고 있었다.
위에서부터 아예 물속으로 하산 한 여성이 우리들을 업어 나르고... ㅎ
하산 완료 후 돌아 본 돌탑봉
물질경이 - 논가에서... 오늘 산행의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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