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
골굴사 ~ 수렛재 ~ 기림사
2014. 11. 8.
골굴사 ~ 419.5봉 ~ 506봉 ~ 수렛재 ~ 왕의길 ~ 용연폭포(기림폭포)
~ 기림사 ~ 골굴사
포항산우들과 09:00 시 기림사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잠에서 만나면 내가 이동하는 시간은
오히려 더 적게 걸리지만 가을의 추령재를 드라이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기림사로 바로 갔다.
덕동호 물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다.
덕동호 가의 단풍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자리하고 있어
물 속의 주인네들에게 겨울 채비를 하라고 하나 보다....
가을색이 반영된 호숫가는 지금이 절정이다.
덕동호를 지나고 추령터널을 지나니
차도를 중앙으로 양쪽 산들이 온통 울긋불긋...
비 갠 뒤...
아직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 가을색이 더욱 선명하다
여유있게 출발을 했기에 천천히 달리면서 스쳐 지나는
가을색의 추령을 그렇게 가슴에 담아 본다
기림사 일주문 앞에 08:46분에 도착...
곧 바로 포항팀들도 도착~~
내 차를 기림사 앞에 두고 포항팀 차로 골굴사로 이동...
발걸음 트랙 - 마루금님의 트랭글 복사
산행 들머리 - 골굴사
▼마래불앞에서 바라 본 풍경
▼마애불
골굴사에서의 오름길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제법 된비알이다.
바람이 없고 비 온 뒤라 습도도 높아서 모두들 땀을 많이 흘린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
비 온 뒤...
아직 물기를 머금고 있는 낙엽들...
낙엽 밟는 소리가 바스락거리지는 않지만,
가을날 산길을 걷는 촉감은 한결 부드럽게 느껴지는 길이다....
키 큰 참나무 아래 당단풍은 충분히 제 가을색을 뽐내고 있다.
이번 산길은 인적이 드문 길이다
길지는 않지만 치고 오르는 된비알...
준.희의 표지판을 보기 전에는
과연 함월산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ㅎㅎ
언제 왔는지...
이렇게 또 소리없이 가을은 가려나...
아니 가을은 아쉬움에 우산나물을 붙들고 있나 보다 ...
아직도 우산나물이 푸르름을 띠고 있으니...
골굴사에서부터 따라 온 백구? 동경이? 가 앞서서 산길을 인도한다.
짜슥....ㅎㅎ
▼ 쏘~리~~
506봉
506봉에서 수렛재 방향으로....
운토 종주길의 편안한 산길...
모차골에서 기림사까지의 왕의길..
수렛재에서 함월산으로 가지 않고 기림사로 바로 하산..
모두들 수렛재까지만 해도 충분히 산행했다고....
또 5시까지 귀포해야 할 회원도 있고 해서
모두들 바로 기림사로 하산하자네...
왕의길~용연폭포까지 트레킹하는 동안 모두들 아름다운 자연의 색에 감동...
가을색에서 벗어나기 싫은 듯 모두들 발걸음들이 나아가지 않는다~~ㅎㅎ
용연폭포를 지나 기림사까지의 길도 아름답다~~~~
기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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