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지계곡 천령폭포
지리산 한신지계곡
2018. 2. 18.
백무동주차장 - 한신계곡 가네소폭포 - 한신지계곡 구선폭포
- 천령폭포 -내림폭포- 함양폭포 장군대 - 창암능선 -소지봉 - 백무동
( 07:13 ~ 14:24 휴식 중식포함 총산행시간 7시간11분)
설연휴 마지막날의 번개산행~
에이스님의 번개산행공지에 명절 끝이라 체력이 걱정되지만,
한신지계곡의 빙폭을 만나고픈 마음이 더 간절함으로 콜~~
18일날 04시 출발~
6~7명의 신청자가 있었지만 역시 명절끝인지라 3명만 출발했다.
인월에서 조식을 하기로 했는데 문을 연 식당은 없었다.
백무동에 06시30분 도착을 하고 아침을 먹을수 있는 식당을 찾았지만
역시 명절 끝날과 2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산불방지기간으로 탐방로가
거의 폐쇄되어 등산객들이 거의 없음인지 백무동에서도 아침을 먹을 수 없었다.
우리는 간식으로 가져 간 떡과 커피로 아침으로 대신하고..
좀 이른 시간이라 차 안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07시10분에 산행시작을 하고....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역시 지리산의 깊은계곡에서 품어져 나온
찬 기온은 볼을 얼게 하였다.
백무동탐방지원센터의 직원이 산방기간이라 한신계곡이 폐쇄되었다고
지적을 해 준다.
우리가 한신지계곡으로 갈 것이라는 걸 알고...ㅎㅎ
'알겠습니다' 라는 우리의 대답은 지키지 않을 약속이란 걸 눈치챘을거야...ㅎㅎ
백무동과 한신계곡의 갈림길에서 우리들은 얼른 한신계곡으로 숨어들고..
계곡의 물들의 투명함을 하얀색으로 탈바꿈되어 온통 얼음왕국이다.
가네소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탐방로로 올라와서 한신지계곡으로 숨어든다.
겨울에는 눈산행만 했던터라 얼음의 계곡치기는 처음이라
그 아름다운 황홀경에 잠시 넋을 잃고 탄복의 신음소리만 연신 뱉어내고~~~
날이 달은 아이젠이라 빙판을 걷는게 걱정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그 동안 날씨가 풀려서 살짝 녹은 빙판이 오히려 덜 미끄러웠다.
얼음의 두께는 두꺼워서 깨질 염려는 없었다.
얼음의 계곡을 따라 계속 치고 오르고~~~
지계곡의 골짜기는 물이 나오는 구멍구멍마다 얼음이다.
여름날에는 물이 나오는지도 알 수 없는 구멍에도 다 얼음이다.
그래서 더욱 더 아름다운 웅장함의 계곡이라는 느낌이다~~
리딩하는 에이스님이 폭포마다 이름을 가르쳐 주었는데 가물가물하다.
백무동입구에서..
가네소폭포
천령폭포는 완전 청빙의 폭포 ~~
내림폭포
내림폭포 상단에서....
함양폭포를 구경하고 장군바위로 오른때는 왼쪽으로 우회를 했다.
비탐구역이고 산죽이 덮힐 정도로 눈이 쌓여 우회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지만
힘들다는 느낌을 들지 않았다.
장군바위(장군대)와 함양폭포
함양폭포 상단에서...
장군바위에서 왼쪽으로 주능선의 창암능선으로 합류하기까지는
역시 눈이 산죽을 덮은 비탐길이라 예전에 몰래 다녔던 길의 흔적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고,
발을 잘못 디디면 허벅지까지 빠지기도 했다.
청빙의 폭포를 보고자 하는 산객이 어찌 우리뿐이라...
한신지계곡의 청빙폭포를 아는 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은
블로거들의 산행기에서 충분히 알 수 있음을....
눈 쌓인 산죽의 비탐길에 우왕좌왕한 선답자의 흔적이 간간히 보여 따라 가다가
우리들도 가끔 우와좌왕했다.
함양폭포에서 주능선까지 제법 치고 올랐다.
이 나무가 있는 곳에서 휴식도하고 간식도 먹고...
하동바위 모습을 찍지는 안했지만 몇년만에 본 하동바위 앞의 다리는
돌이 굴러 떨어져 위험하다고 폐쇄되고 데크계단이 새로이 만들어져 있었다.
참샘의 샘도 얼어서 물이 흐르지 않았다.
백무동과 한신계곡 갈림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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