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천남성과)
연못가나 개울가처럼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옆으로 벋는 하얀 뿌리줄기는 퉁퉁하고 마디가 많다.
무더기로 나오는 칼 모양의 잎은 70~100cm 높이로 자라고
밑 부분이 서로 얼싸안으며 2줄로 포개진다.
잎가운데의 잎맥이 다소 굵게 튀어나온다.
5~6월에 잎처럼 보이는 꽃줄기 끝의 한쪽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모인 긴 타원형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꽃이삭 밑의 포가 잎처럼 길게 자라 꽃이삭이 잎 가운데에 달린 것처럼 보인다
.식물 전체에 향기가 있어 예전에는 단옷날 뿌리와 잎을 물에 우려 여자들이
머리를 감거나 몸을 씻고, 뿌리를 깎아 머리에 꽂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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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붓꽃과)
산과 들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 나 60~120cm높이로 자란다
. 칼 모양의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2줄로 얼싸안으며 어긋난다.
잎 가운데에는 잎맥이 뚜렷하게 돋아 있다.
6~7월에 줄기 끝에 적자색 꽃이 핀다.
옆으로 펼쳐지는 3장의 외화피가운데에는 노란색 무늬가 있다
. 3장의 내화피는 곧게 선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화단에 심기도 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꽃창포' 라고 한다.
흰꽃창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