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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천주산 2016. 4. 17.

by 바람- 2016. 4. 17.

천주산 용지봉   

 

상봉        

 

 

천주산639m

 

2016.   4.   17.

 

경주산조아산악회 회원들과...

 

굴현고개 - 천주봉 - 용지봉(천주산) - 상봉(농바위) - 토끼고개 - 구고사 - 산정마을 --- 6.5km

 

 

"나의 살던 고향은/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울긋불긋 꽃대궐/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나의 예소향/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원수 선생이 14세에 지었다는

' 고향의 봄 ' 이라는 시의 무대가 되었던 창원.... 그 뒷동산 천주산...

창원시와 마산시, 그리고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는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뜻을 가진

산으로,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시까지 길게 이어진다.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여수 영취산, 거제 대금산, 대구 비슬산 등과 함께 진달래로 유명하다.

청룡산이란 명칭은 칠원면 무기리 산정동에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지골과 연유하여 불려졌다고 하고,

흔히들 부르는 작대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천지개벽 당시 온 천지가 무러에 잠겼을 때 이 산은 작대기만큼

남았다 하여 작대산이라 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작대산과 인근의 무릉산 사이에 높이 약 400m의 배넘이고개가

이 또한 천지개벽 당시 배가 넘나들었다 하여 배넘이고개 또는 배나무고개라고 같이 전하고 있다.

어쨌거나 '하늘을 받치고 있다' 는 뜻을 가진 천주산은 낙남정맥상에서 무학산과 정병산을 이웃하여 있어

그저 평범한 야산지형으로 보이나 진달래와 철쭉으로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인 산이다.

주변 달천계곡은 울창한 수목과 넓은 반석이 펼쳐져 있어 가족나들이에도 적격이며,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미수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다.......

 

 

토요일 밤...

비와 함께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 됐다.

비는 새벽에 그친다는 기상예보에 산행에는 무리가 없을 듯 했다.

집을 나서는 시간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다.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을 출발..  어젯밤에 내린 비로 시계는 너무나 깨끗하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영알 능선 마루금이 하늘과 경계를 확연히 긋고 있는 하다.

일행 한분이 영축산 에베로릿지와 쓰리랑릿지 사이에 있는 금강폭포에 하얀 물줄기가 장관이었다고

하시는데 나는 보지 못했으니...

 

산행 기점인 굴현고개가 가까워지니 대형차량과 자가용들로 도로를 메우고 있었다.

아마도 천주산의 진달래를 보러 왔음이라.....

굴현고개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굴현고개 버스승강장 뒷쪽으로 산행 들머리로 진입하여 산행시작~~~

역시 바람은 아직도 세차게 불고..

 

 

발걸음~~~

 

 

굴현고개

 

 

 

 

 

 

굴현고개 버스 승강장 뒷쪽으로 산행 초입이었다

헐,,, 올라서면서부터 바로 된비알이었다.

세찬 바람을 온 몸으로 맞는데도 등줄기에 땀이 흘려 내린다.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오르기도 하고...

 

 

 

 

옥녀꽃대  

 

 

장딴지도 땡기고... 숨도 헐떡이면서 오르는 된비알이 계속되지만 이렇게 조망이 탁 트인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순간에 시원한 행복감으로 젖는다.

저 아래 굴현고개와 창원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설경님 사진...

 

 

                             각시붓꽃

 

 

천주봉 정상

 

 

 

 

 

 

천주봉 정상 입구의 시그널들...

 

 

천주봉 정상에서 천주봉 팔각정을 담아보고... 팔각정 뒷쪽으로 용지봉.. 오른쪽이 상봉...

 

 

 

 

                         이스라지... 거의 흰색에 가까웠다

 

 

 

 

 

천주산팔각정

 

 

가야 할 용지봉 능선

 

 

 

 

만남의광장

 

 

 

 

 

 

만남의광장까지 내렸다가 다시 용지봉 능선길로 오름길...

 

 

천주산의 진달래 산행인데... 나뭇가지에는 없고 지면 위의 진달래라도 아쉬워 담아 본다.

아마도 어젯밤 비와 바람이 아름따다 뿌려 놓았는가...ㅎ

 

 

 

 

 

534봉 헬기장

 

 

해송

 

 

 

 

 

용지봉으로 오르는 사람들...

 

 

 

 

 

 

용지봉 정상에서 내려 본 전망데크

 

 

지나 온 길..

 

 

마산 앞바다?

 

 

 

 

 

 

 

 

 

 

진달래꽃이 져 버린 천주산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용지봉은 북새통이다.

정상석과 찍을려는 사람들의 줄이 많이 길다.  정상석만 찍는 거 포기....

 

 

 

 

용지봉 아래쪽으로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상봉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다시 용지봉 정상석으로 오니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상봉 능선의 한쪽은 산불이 났었나 보다..

 

 

달천고개

 

 

함안경계 이정표

 

 

달천고개에서 상봉으로의 진행방향

 

 

 

 

 

 

 

 

 

 

 

상봉(농바위)

 

 용궁님 사진에서 복사....

 

 

 

 

뒤돌아 본 용지봉

 

 

                          물푸레나무

 

 

 

 

 

 

전망바위에서 ... 당겨서 담아본 기암..

 

 

 

 

 

 

 

 

 

벚나무

 

 

하산 날머리 마을...

 

 

                          고깔제비꽃

 

 

전망 바위와 쉼터의자

 

 

 

 

산행 날머리 마을에 도착해 있는 우리의 버스

 

 

당겨서...

 

 

 

 

전망 쉼터에서 바로 시작되는 계단... 많이 내려가야 했다능거...ㅎ

 

 

갈림길 주의 -  나무로 막아놓은 직진길은 작대산으로 가는 방향

                    우리는 왼쪽으로 하산..

 

 

                                 줄딸기 

 

 

                         담쟁이의 새순

 

 

구고사

 

 

 

 

 

 

 

 

하산종료 시간이 이른 시간... 경주로 되돌아 와 예술의 전당 주차장에서 하산주와 식사를 하고...

산행지가 가까웠고 산행시간도 길이 않아 모처럼 일찍 귀가하는 날~~~

 

 

 

창원 천주산(달천계곡-천주봉-용지봉-달천계곡) 2024/04/07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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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치로드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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