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노 루 귀
나는 유달리 보라색을 좋아 한다
보라색을 보면 가슴이 막
두근거린다....
오늘 만난 청노루귀는 거의 보라색에 가깝다
보라색 너머로 ...
가녀린 사춘기도 있었고...
풋풋한 첫 사랑도 있었고..
미래의 청사진도 있었고..
애간장 녹아 내리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지독한 아픔도 있었고....
아픔 뒤 넉넉함도 배우고...
버려야 할 것들.. 비워야 할 것들..
내려 놓아야 할 것들도 배우고...
그리고
다시 채워야 것들도 배우고...
보라색 너머로...
흰노루귀
청노루귀 http://blog.daum.net/kyungryun/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