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청룡지맥

청룡지맥1구간(헐티재- 비슬산- 청룡산- 앞산- 대덕식당) 2012/01/29

by 바람- 2012. 1. 30.

     청룡지맥1구간

알프스모텔 - 비슬산 - 청룡산 - 앞산 - 체육공원 - 대덕식당 (07:50 ~ 16:49 )

2012.  1.  29.   다섯번째 일요일

 

 

 

 

 

조카 결혼식에다 설연휴 동안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해서

마지막 일요일엔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조아의 청룡지맥을 따라 가기로....

사뭇 걱정도 되었다.  

25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데....무릎이 ....

 

29일 아침 06:00시 황성공원 시계탑에서 출발.

5시 50분에 호래이님, 여우비님과 만나 황성공원에 가니 별빛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바로 충효로 달려 산꾸러기님,네모님과 합류하여  헐티재로 달렸다.

헐티재보다 알프스모텔에서 산행들머리로 하면 거리와 시간이 줄어든다는

네모님의 조언에 차 한대는 헐티재에 두고

차한대에 6명이 합승.  알프스모텔에서 산행들머리를 잡는다.

 

 

 

 

 우리의 발자취 흔적

 

 

모텔 앞쪽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안전산행을 기원해 본다

 

 

산행들머리에 있는 안내표지판 앞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듬어 본다

현위치는 알프스모텔...

갈림길에서 안부방향으로 그리고 청룡지맥과 비슬지맥 갈림길...

비슬산으로....

비슬산 방향은 우리가 가야 할 청룡지맥이고,  조화봉 방향이 비슬지맥 방향이다.

 

 

 

 

 

 

안부  - 헐티재에서 오르면 여기 안부에서 합류된다.

 

 

비슬지맥 방향인 조화봉이 보인다. (송신탑 봉우리)

 

 

 

 

지맥 갈림길의 돌탑

 

 

 

 

비슬산 정상석

 

 정상에서...

 

 

비슬산의 정상부는 눈이 제법 쌓여 하얗다

사람들의 발자욱에 눈이 녹아 다져진데다 얼어서 상당히 미끄러웠다.

여성3인은 조금 진행하다가 위험 구간까지 아이젠을 하다..

내리막이라서 안전이 우선이기에...

다시 편안한 능선길에 접어 들면서 눈길이 없어져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다....

 

정재댓들 갈림길에서 우리는 표지목의 청룡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어째 등산로가 골짜기로 쭉 빠지는 느낌이다. 

앞선 산꾸러기님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되돌아가 능선으로 올라가자고 백 하신다.

선두의 네모님은 일단 확인차 내려가시고 나와 호래이님, 산꾸러기님은 880봉으로 향하고...

880봉의 능선으로 진입하려는데 네모님의 목소리...

' 우회길.. 길 있습니다. '    

어이쿠... 이미 올라선 걸~~~~ 

그래서 호래이님, 산꾸러기님, 나는 880봉 꼭지점 찍고 내려가는데 보통 험악한 길이 아니다.

헐... 절벽 수준이다... 게다가 눈길이다..... 어째서 우회길이 있어야 했는지....ㅎㅎㅎㅎ

합수점에서 네모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5분 정도 기다렸다고....

별빛님과 여우비님은 그 사이 진도를 뺀다고 벌써 앞서 진행을 하셨고....

지맥의 능선길은 더 없이 순탄하건만 앞선 님들의 쫓아 빠른 진행을 하다...

 

 

지맥 능선에 200m 간격으로 세워진 표지목

 

 

 

 

비슬산과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청량산이 가까워진다 걸....

 

 우리의 진행 능선

 

 

 

청룡산 3km 정도를  남겨두고 햇살이 가득한 묘지 옆에서 점심을 먹는데

예전 같으면 보온밥통의 밥양이 많아서 남겼었는데 오늘은 밥통을 비운다. 

벌써12km 정도를 걸었음인가....

호래이님과 산꾸러기님은 챠량회수 때문에 먼저 출발..

별빛님, 여우비님과 나는 네모님의 인솔로 후발팀으로 출발...

 

청룡산 정상부 이정표

 

 청룡산 정상석

 

 

 인증 샷 ~

 

 

 

청룡산에서 앞산으로의 지맥길은 흐릿하고 우회하는 길이 더 선명하다.

청룡산 정상부에서 부터는 표지목에 앞산이라고 적혀 있지 않고

위치를 표시하는 숫자만 있었던 것 같다.

7-4 지점에서 네모님이 이상하다고 능선에 가서 확인을 하겠단다....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일행이 오길래 이 길이 앞산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맞단다.

네모님은 걸음이 빠르니 곧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는 먼저 진행을 한다.

조금 내려서는데 갈림길에서 산조아의 리본이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차량회수 때문에 먼저 가신 호래이님의 배려....

한참 진행하고  지맥 능선길과 합수점이 다 와 가는데

네모님이 뒤따라 오는 모습이 안 보인다.

불러보다가 진행하기를 몇번... 네모님의 답변이 들린다.

 

갈림길에서 산조아의 리본이 펄럭이고.....

 

 

달비고개의 이정표

 

 

산성산 정상을 가기에는 여성분들 다리가 무리.... 우회하고....

 

우회 끝지점의 임도에서  '앞산공원 안내도 '

 

 

시멘트길을 조금 걷다가 다시 앞산 방향인 산길로 진행...

지금까지의 길과는 다르게 돌길이다.

무릎이  뻐근타 했더니 걸을때마다 조금씩 아파오고 발가락도 아프기 시작한다.

송신탑 있는 곳이 앞산 정상이다. 정상 바로 아래로 우회하는 길을 선택....

앞산 정상석을 보지 않는 게 쬐끔 아쉽다......

 

앞산 정상부 - 송신탑 있는 곳

 

 

 

 

앞산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곳의 옆으로 안지랑골로 하산..

헐.... 내리막길이 돌로 다듬어진.....

무릎과 발가락이 그만 내려가란다....  가야 하길래...

걸음이 상당히 느리다.  뒤쭉의 별빛님도 살살....

안일사가 나온다.... 잠시 휴식도 하고.... 민생고도 해결하고...

 

비슬산 안일사

 

 

 

 

안일사에서  시멘트길따라 하산하는데 발가락이 계속 아프길래

뒤로 걸었다가 바로 걸었다가를 반복.

200m 쯤 그렇게 내려오니 체육공원은 오른쪽으로 향한다...

다행히 산길이다.

 

갈림길 이정표

 

체육공원으로 가는 산길...

 

 

체육공원은 넓다란 공터에 운동 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원에서 조금 내려오니 앞산 순환도로가 보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앞산 순환도로 가의 신광사

 

 

유명하다는 '대덕식당'

 

 

차량을 회수해 올려면 3~40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까

근처 찻집에 들어가서 기다리란다.

우리는 차 보다는 그 유명한 대덕식당의 '선지국밥' 과 소주 한병으로

오늘의 보~람찬 산행을 뿌듯해 하면서....

25km 정도를 걸었음인지 얼추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하산의 안도감에

선지국은 꿀맛이다..

대덕식당에서는 배달도 하고... 냄비, 찜솥 들고 사러 오는 분들이 문전성시....

포장으로 조그만 바케츠가 싱크대 위로 한가득이다. 가격은 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