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2010. 10. 15~16. (무박)
울산원조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따라....
이삭님,산들바람님,나
한계령(03:20)-갈림길-서북능선-끝청-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
무너미-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금강굴-신흥사-소공원(17:30)
공룡능선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울산 원조산악회의 백두대간팀에 신청.
신청을 한 후 걱정이다. 대간팀이다....
이삭님 산들바람님이 조금은 걱정이다.
축지법을 쓴다는 대간팀. 훨훨 날아 갈 텐데...
15일 금요일밤 10시 인디언 매장에 도착하니 남자분 대여섯명이 계신다.
'혹시 설악산 가세요?' '예' 다행이다. '잘 부탁합니다'
'걱정마세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이분은 원조의 후미대장님이란다.
한계령 매표소 도착전 오색초등학교근처에서 뜨거운 시락국에 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한계령매표소에는 많은 산꾼들로 붐비고 ..
우리는 서둘러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
매표소 초입부터 높은 계단이 턱...아이고...
많은 인파로 초반부터 줄지어 올라 시간이 지체된다.
오르다가 하늘을 보니 별들이 곧 쏟아질 것 같다.
사방이 깜깜한데 지상에선 렌턴의 불빛이 꿈틀거리는 것이 장관이다.
무박산행의 묘한 즐거움,셀레임이다....
한계령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른쪽의 대청봉으로 향하고....
가다가 길가에서 아저씨 한분이 쓰러져 계신다.
얼굴,손이 하얗다.
전화불통지역이라서 후미대장이 무전기로 119에 연락을 취해주고 우리는 계속진행.
외국인10여명이 운동화차림에 렌턴도 없이 산을 오르고 있다.
너무나 위험한 행동에 섬뜩하다.
많은 인파에 시간이 지체되는데 앞서가는 이분들 땜에 더욱 지체된다.
하산종료시간을 14:00라고 몇번을 강조했는데....
중청갈림길에서 서둘러 소청갈림길로..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계단~돌길~계단의 연속이다.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니 09시가 되어간다. 0
9시 넘으면 공룡을 가지말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라는 산행대장의 말씀...
후미대장은 공룡능선을 탈려고 왔는데 끝까지 가잔다..
일단을 중식을 하고 공룡능선으로 진행....
무너미고개를 넘고 공룡으로 들어서는데 여기서도 사람들로 붐빈다.
또 시간이 지체된다..........
날씨가 너무 맑다. 설악의 자태가 그대로 다 드러난다.
설악산은 남성의 힘이라 했던가..
알몸을 내 보인 설악은 너무나 당당하다...
웅장하다...
마등령에서 잠시 휴식겸 배낭떨이로 간식을 먹고 비선대로 향한다.
마등령과 비선대의 3.5km 는 돌계단 내리막길 너덜지대다...
비선대도착전 금강굴은 보고오라고
후미대장의 권유에 혼자 갔다 왔는데 금강굴길도 장난이 아니다.
신흥사 - 소공원에 도착하니 택시줄이 엄청길다.
200m정도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고 C구역주차장에 도착하니 17:30분이다.
대간팀들은 14:00시에 도착해서 우리를 3시간정도 기다림에 조금 화가 난 상태고
사장님(기사아저씨)은 많이 화가 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했다.
차 안에서도 사장님(기사분)과 사모님(산행대장)의 음성은 짜증이다.
후미대장이 너무 많이 지체된 사연을 두분께 설명을 하고
우리를 안심시켜 미안함은 조금 덜 수 있었다.
경주 도착하니 밤10시가 못되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후미대장께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헤어져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그 분 덕분에 공룡능선을 완주했는데 .....
산행을 하다보면 후미는 항상 늦다.
선두는 기다려주고 하는데 시간을 영업으로 하는 원조산악회는
영리목적으로 운영되는 산악회임을 우리가 몰랐다 ㅠㅠㅠ
산행 하기전...
▼그저 불빛만 보일뿐,,,,
▼서북능선에서 본 아름다운 일출
▼설악의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
▼맨 뒤 뾰족이 나온 곳이 주걱봉, 중간에 운무에 약간 가려진 곳이 귀때기청봉
▼중청 (저 아래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갈림길
▼바람이 엄청 불어서인지 운무가 없어 깨끗이 드러나는 설악
▼소청갈림길로 항하는 산꾼님들...
▼공룡으로 들어가기 전의 무너미고개와 희운각대피소
▼쾌청한 날씨 덕분에 울산바위가 선명하다
▼소청갈림길에서
▼공룡능선
▼공룡능선의 오른쪽 (천불동계곡)
▼울산원조산악회 후미대장 (공룡능선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분 ...땡큐!!!)
▼달마봉을 당겨서 찍어보고....
▼마등령 갈림길에서
▼암벽 타는 사람들...
▼금강굴
▼비선대에서
▼신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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