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한계령~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2015. 10. 10~ 11.

 

 

 

설악산 (한계령~남교리)

 

2015.  10.   10~ 11. (무박)

경주마루산악회 회원들과...

 

한계령 - 삼거리 갈림길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이번 산행은 A,B팀으로 나누어 진행을 한다.

A팀은 한계령-귀때기청봉 - 대승령 - 남교리

B팀은 장수대 - 대승령- 남교리

 

10일날 중청에 눈이 내렸다는 기상 소식에

그래도 아직 10중순도 안되었는데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 했었다.

바지는 약간 도톰한 옷으로 입고 상의는 여름 수준으로 입었다.

자켓도 여름의 윈도자켓...

한계령에 도착을 하니 바람이 엄청 불어 대니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한겨울이 아니기에 영하의 혹독한 찬 기운은 없다.

자켓까지 입고 산행을 시작하는데도 땀은 전혀 나지 않고 손끝이 시리다.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은 추위가 더하다.

삼거리를 지나고 귀때기청봉으로 오르는 큰바위 너덜길은

눈으로 젖어 미끄러워 진행이 더디다.

그런데 헤드렌턴 불빛에 마른 나뭇가지가 하얗다.

헉... 약하지만 상고대다. 

여명이 더욱 밝아 오고 헤드렌턴의 불빛도 걷고 나니 눈 앞이 하얗다.

완전 대박~~모두들 감탄사를 연신 뱉어내고.. 또 카메라를 들이대고...

당연히 산행 속도가 진행이 잘 되지를 않는다.

큰바위 너덜길인데다 상고대 감상까지 하니 ...

귀때기청봉까지 언제 갈려나.. 

너무 추워서 모두들 덜덜거리면서 그래도 아름다운 경치는 폰에 담기 바쁘다.

안개로 시야에는 완전 뿌옇다.  경치는 꽝이다

그 안개 때문에  눈꽃이 피었기에 ..

하나를 내어주고 다른 하나를 얻나 보다...

 

너무 추워서 죽을 뻔 했고...

단풍과 눈꽃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아름다움에 또 한번 죽을 뼌 했다.

 

한계령

 

 

 

 

산행시작

 

 

귀신나무...ㅎ

 

 

삼거리 갈림길

 

 

여명이 밝아오고 헤드렌턴의 불빛이 없어지니 눈꽃이 핀 단풍들이 너무나 곱다.

 

 

 

 

 

 

 

 

 

 

 

 

 

 

 

 

 

 

 

 

 

 

귀때기청봉

 

 

 

 

 

 

 

 

하늘의 빛이 내리기 시작...

 

 

 

 

이번 산행에서 나의 사진은 딱 2장이다.

우리 회원들이 자꾸 뒤쳐지더니 결국에는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을 한다고

안산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연락을 받았다.

계획된 코스는 나 뿐이었으니......

 

 

 

 

 

 

 

 

 

 

 

 

진행 방향 왼쪽으로 건너편 가리봉과 주걱봉 능선이 오늘 산행 동지? ㅎ

 

 

가리봉과 주걱봉을 당겨보고~

 

 

 

 

 

 

미륵장군봉 릿지가 햇살에 더욱 더 위풍당당하고...

 

 

가을과 겨울의 공존

 

 

 

 

 

 

 

 

 

 

 

 

 

 

 

 

 

 

 

 

 

 

 

 

 

 

 

 

 

 

 

 

가리봉과 주걱봉

 

 

 

 

 

 

 

 

1408봉이 큰감투봉?

 

 

역시 서락이다

10월 초에 이런 풍광을 보다니~~~~

 

 

 

 

 

 

 

 

매발톱나무의 빨간 열매가 매혹적이고~

 

 

 

 

 

 

 

 

대승령~

일행들을 한참이나 기다려리다가 추워서 계속 먼저 진행을 한다.

 

 

 

 

이때쯤 산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승령까지 갈려면 아직 1시간이나 더 걸리겠다고...

십이선녀탕 코스는 패스하고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한다고 한다.

장수대로 하산해서 남교리로 가겠다는 대장의 말....

내 위치를 얘기하고 나는 남교리로 하산을 하겠다고~

이때부터 나의 다리는 많이 바빴다는 ~~~ㅎㅎ

 

 

십이선녀탕 계곡이 시작이다.

 

 

 

 

 

 

 

 

 

 

 

 

 

 

남교리 1km를 남길 때쯤에 산대장이 어디쯤 왔냐는 전화가 오고...

1km쯤 남았다고~~~

​

회원들과 합류하면서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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