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사~영니산 봉수대 (금성산)
2024. 8. 13.
홀산행~~~
수정사 - 금성산3.6km/수정사1km/비봉산0.8km 갈림길 안부 - 금성산 방향으로 - 이끼군락 -
못동골 갈림길 - 영니산봉수대 - 빽 못동골 갈림길 - 계곡 건넘 - 수정사0.9km/주차장1.1km
- 수정사
산수유가 필 시기에 금성산~비봉산 산행을 하면서
사철란의 군락을 보았었다.
꽃이 핀 모습이 너무 궁금하여 다시 찾아간다.
이번에는 사철란을 보는 목적이라
금성산과 비봉산 정상은 패스하고~~
수정사 약수터 앞에 주차를 하고 수정사 뒤쪽의 계곡으로 올라
금성산3.6km/수정사1km/ 비봉산0.8km 갈림길 이정표까지 올라간다.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이 능선의 안부이고
계곡 오름길이 급하지 않고 무난하다.
수정사 약수터 주차장
약수터에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수정사 뒷쪽으로 진행~~
들머리 초입에서 만나는 도둑놈의갈고리(콩과 도둑놈의갈고리속)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만나는 비봉산 갈림 이정표
금성산과 비봉산 능선의 안부에 접속된다.
금성산 3.6km/ 비봉산0.8km/수정사1km 이정표
수정사에서 오르는 1km의 계곡은 급경사 없이 무난한 오름길이다.
사철란을 만나러 금성산 방향으로 진행~
등산로 주변은 풀베기 작업을 했었다.
구실사리(부처손과 부처손속) 군락이 나타나고
구실사리 군락에 씨방을 달고있는 병아리난초가 군데군데 보인다.
음마야 ! ! !
구실사리 속에서 꽃대를 올린 사철란 1촉에 감동~~
아직 개화전이라 아쉽지만 조금 더 진행하면 봄에 보았던 군락에서
개화 된 촉이 있지 싶어 기대감으로 살짝 흥분이 되고~~~
구실사리(부처손과 부처손속)
구실사리 군락의 푸름을 담고~~~
풀베기 작업을 한 등산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왜 싸한 기분이 드는지 ????
풀베기 작업으로 잘려진 풀들은 사철란이 있었던 등산로 가를 덮어 버렸고.....
잘려진 풀들을 뒤적여 혹시나 싶어 사철란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실망감에 맥이 풀리는 듯...ㅠㅠ
그냥 발길을 돌려야 하나.... 갈등도 생기고...
이대로 포기하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봉수대까지 가 보기로 한다.
열매가 성숙된 듯한 노루발풀(노루발과 노루발속)
실망감에 힘 빠진 걸음으로 걷는데, 잘린 풀더미 속에서 사철란 꽃대를 발견하고
곧바로 엎어진다.
풀베기 작업으로 꽃대가 댕강댕강 ㅠㅠㅠ
사철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이 녀석은 맨 아래쪽의 꽃잎을 열었다~~~
사철란에게는 풀베기 작업이 쿠데타.....
안타까움과 아쉬움~~~
영니산 봉수대 방향으로 더 진행을 한다~~~
봉수대로 가는 등산로에 제법 많은 다북떡쑥 개체를 만난다.
다북떡쑥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제법 많은 사철란 개체가 있었던 곳인데....ㅠㅠ
요래 됐삣네...ㅠㅠㅠ
다행히 쿠데타를 피한 사철란을 담는다.
아이고야....
어.....
등산로가 푸르네....
뒤돌아보니 둥산로가 회갈색 톤이고....
풀베기 작업은 여기까지만 되어 있다.
풀베기 쿠데타를 당하지 않는 산길에서 여러 아생화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북떡쑥도 계속 만나고~
좀담배풀도 계속 만난다
좀담배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산씀바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솜나물(국화과 솜나물속)은 폐쇄화의 꽃줄기를 올렸고~~~
뻐꾹채(국화과 뻐꾹채속)
예전에 금성산~비봉산 산행을 할 때는 내려왔었던 철계단을 오늘은 올라간다.
요즘의 내 무릎 상태로는 올라가는게 더 낫구먼~~~~ㅎㅎ
아~따 마이도 올라가야 되것네 ~~~ㅎㅎ
철계단 오른쪽의 산길로 올라가도 된다.
철계단을 올라서니 큰구와꼬리풀이 군락으로 나타나고~~
큰구와꼬리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종자 번식을 마친 뻐꾹채
용담(용담과 용담속)
좀담배풀
좀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은 개체가 너무 크다
패랭이꽃(석죽과 패랭이꽃속)
조밥나물도 만난다.
조밥나물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명아주속????
신초
다시 만나는 철계단~
여기는 철계단 왼쪽으로 산길이 있다.
외대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으아리에 비해 꽃이 성글게 달리고....
외대으아리 열매는 털이 없고 날개가 있으며 끝에 짧은 암술대가 남아 있다.
와~우 ! ! !
여기서 절국대를 만나다.
봉수대까지 발걸음을 하는 보답으로 멋진 선물이다.
절국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못동골 갈림길 이정표 (봉수대 0.3m/노적봉갈림길1.7km/수정사2.8km)
영니산 봉수대에 도착~~
봉수대 중앙에는 묘가 있고, 묘 앞쪽에 있는 절국대는 끝물이다.
뻐꾹채는 묘 옆에 한무더기가 보이고, 주변으로 군데군데 보인다.
뚝갈과 마타리도 한창이다.
두 녀석은 너무도 비슷하여 꽃이 없을 때는 구별이 쉽지 않더라는...ㅠ
흰꽃이 피는 뚝갈(마타리과 마타리속)이고,
노란꽃이 피는 마타리(마타리과 마타리속)이다.
봉수대의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의점표 삼각김밥과 울집 텃밭의 방울토마토~~
그리고 집에서 내려간 커피로 한참을 머물면서 하산 방향을 고민~~~~
수정사에 주차를 했기에 금성산으로 진행하면 차량회수가 난감하고....
왔던 길 그대로 빽하여 비봉산으로 진행하여
지난 번 놓친 남근석/여인의턱 전망대와 암릉에 달린 로프구간을 통과하여
수정사 갈림길에서 수정사로 하산을 할까......
수정사 갈림길1km 까지 되돌아 가면서 다시 눈에 레이져 켜면
올 때는 보지 못했지만 되돌아갈 때는 사철란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아래에 있는 못동골갈림길에 수정사로 바로 하산을 할까....
일단 못동골 갈림길로 내려간다.

워메~~~~~~~
왜 봉수대로 올라갈 때는 못 봤지 ?
사철란이 제법 군데군데 보인다.
요래 꽃대를 올리고 '날 좀 보소 ! ' 했는디~~~~
뜻밖에 만나 사철란과 한참을 눈맞춤 했기에
못동골 갈림길에서 수정사로 바로 내려간다.
수정사에서 원점회기의 길이 궁금하기도 하고~~~~ㅎㅎㅎ
이정표에 표시 된 수정사 2.8km에 내림길이 길겠네 했더만, 2km 정도였다는~~~~~
계곡의 하산길은 무난하게 내려가는 듯 하다가 이 지점에서 길이 가파르게 내려진다.
내려가면서 바라 본 비봉산 방향~
앞쪽의 암봉은 노적봉, 가운데는 비봉산 정상부
그리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오른쪽 봉의 암벽에 남근석과 여인의턱이 있다.
조금 더 내려가서 바라본 노적봉과 비봉산
더 아래로 내려가서 바라 본 노적봉은 2개의 암봉인데....
나무들이 많이 막혀서 아쉬운 노적봉 조망이다 ...ㅠㅠ
더 내려가서 담은 노적봉 암봉~
절벽의 높이가 대단하다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서니 다시 길은 거의 산책길 수준으로 이어진다.
왼쪽에 있는 길흔적은 아마도 노적봉 방향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
계곡을 만나고 횡단한다.
계곡을 지나면서 담은 풍경~~~
수정사로 가는 도로에 올라서면 있는 이정표~
주차장 1.1km는 근린공원의 금성산 주차장이다.
봉수대 아래의 못동골 갈림길에서 1.1km 정도 내려왔고,
수정사로 900m 정도 다시 도로따라 올라가야 한다.
수정사로 올라가는 도로가에 있는 누리장나무(마편초과 누리장나무속) 꽃도 담고~~~~
도라지 꽃도 오랜만에 보네~~~
꽃이 진 후의 꽃받침도 매력적인 누리장나무~
붉은색 꽃받침 안쪽에 보이는 열매는 아직 연두색이지만,
나중에 다 성숙되면 남색이 아주 매혹적이다.
예전에 한복의 고름 대신에 사용했던 브로치 중에서 이 누리장나무 열매 모양이 많았다고 한다.
예전의 2021/10/23일 산행하면서 담은 누리장나무 열매이다.
수정사 약수터 주차장에 도착하고 곧바로 금성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궁금했던 사철란 숙제를 해결하여 괜시리 뿌듯한 마음으로 경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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