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들의 꽃잎은 어떤 모습이었길래 꽃잎이 퇴화되었을까..
얼마나 보잘 것 없었길래 스스로 꽃잎을 퇴화시키고, 꽃받침으로 대신할까..
바람꽃은 꽃잎이 퇴화되고, 혹시 남아 있는 꽃잎도 제 역활을 못 할 정도라고 하니..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이란다
흰색의 꽃받침이 꽃잎 역활을 대신하여 수분 매개체를 유혹한다고 한다.
꽃받침 아래쪽 잎처럼 생긴 것은 총포이다...
/
맹 그 골짜기..
언제나처럼 님 찾아 가는 길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오늘은 그 님을 만날 수 있을래나..
행여 너무 서둘지 않았나..
행여 늦장을 부려 뒷모습만 보는 건 아닌지..
맹 그 골짜기...
어머나 ! ! ! 난리가 났다.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산자고.. 큰괭이밥.. 연복초.. 현호색가족들.. 달래..
그 골짜기에 따뜻한 봄바람이 모두들 불러 모았나 보다...
활짝 웃으면서 우리들을 반겨 준다.
큰 절을 몇번씩이나 하고 ..
옆에서 누워 보기도 하고 ..
얼굴 맞대어 입맞춤도 하기도 하고 ..
님의 고운 내음새도 음미 해 보기도 ..
그렇게 그렇게 몇시간을 보내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자꾸만 아쉽다.....
2014. 4. 2.
2014. 3. 28.
2014. 4. 27..
2017. 5. 17. 금대봉~검룡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