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백합과)
맹 그 골짜기에서
산자고를 만나다..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비늘조각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비5~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색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1~3 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는 바소꼴의 2~3개, 화피갈래 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흰색 바탕에 자주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 암술대는 1개이다
삭과 열매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꽃말은 ' 봄처녀 '
'산자고' 란 이름으로 불리지는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산골에 가난하여 장가를 못 간 총각이 있었는데
아들을 밤낮으로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한 처녀가 찾아와서
혼인을 하고 시어머니에게도 효성을 다 한다.
그러나 안까깝게도 착한 며느리의 몸에서 큰 종창이 생겼고,
시어머니는 오직 착한 며느리의 병을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산속을 헤메고 다니다가 이 꽃을 만난다.
기이한 생각에 산자고의 잎을 짓찧어 며느리의 곪은 종창에 발라 주니
병처가 씻은 듯이 나았다.
그 후로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 산자고(山慈姑)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