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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다시 가 본 천성산 공룡능선 2013. 10. 22.

by 바람- 2013. 10. 23.

 

 

 

천성산 공룡능선 ~천성2봉

 

2013.   10.   22.

포항 산우들과...

익성암 주차장(09:35) - 공룡능선 - 집북재(12:40)중식 - 중앙능선 갈림길 - 천성2봉(12:16)

                                 - ????  - 내원사(15:43) - 익성암주차장(16:20)

 

다시 가고픈 천성산 공룡능선을 이번에는 산사랑팀과 산행....

익성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출발할 때는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

먹구름이 섞인 왠지 날씨가 석연찮다

 

 

 

익성암

 

 

주차를 하고 계곡따라 걸어 가면서 ...

계곡이 쉬이 옷을 갈아 입기 싫은가..

 

 

 

 

성불암계곡/공룡능선 갈림길 09:48

 

 

 공룡능선으로 올라 1분 정도 지났을까 바로 기다란 밧줄이 나타난다.

 암릉을 두 발과 가끔은 두 손도 짚어 가면서 가파르게 오르면 잠시 쉬면서

조망을 즐길스 있는 장소가 나온다

돌탑은 언제 누가 쌓았는지...

10:16

 

 

 

 

 

10:19

 

 

 

 

 

 

 

 

 

 조금씩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

 

 

공룡 등짝인가....

 

 

 

 

지나 온 봉 .. 헐.... 저로콤 내리막이었구만...

 

 

 

 

 

 

짚북재 12:40

경주에는 비가 온다고 주의하라는 남편의 전화가 왔었는데..

여기도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우선 점심을 해결해야겠기에 집북재에서 자리를 펼쳐 조금 서둘러 점심을 먹는다

빗방울이 조금 많아진데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산행을 계속 진행 할 것인가를 의논...

짚북재에서 성불암계곡으로 하산할 것인가 아님 중앙능선 갈림길까지 가서

중앙능선으로 하산 할 것인가....

비가 계속 올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성불암계곡으로 10m쯤 내려가는데

회원들의 아쉬움이 연신 나온다   ㅎㅎ .. 

에이~~ 선두분이 갑자기 빽~~ 중앙능선으로 발길을 돌린다.

모두들 좋아라 하네~~

 

 

 

 

 

하늘은 먹구름으로 덮히고 빗방울이 간간히 후리치건만 일행들 모두 아랑곳 없다

전방대 올라서서 지나 온 공룡 등짝을 바라보니 운무에 가려진 봉우리에

모두들 잠시 감성에 빠져들고...

 

 

 

 

 

운무에 조망이 사라지고...

 

 

13:47  중앙능선/천성2봉 갈림길 이정표

헐... 여기서도 의견이 갈라진다..

천성2봉이 눈 앞인데 여기서 내려가면 섭섭하다나..

천성2봉 갈 사람과 중앙능선으로 바로 하산 할 팀과 나누어 진행...

12명중 5명은 중앙능선으로.. 7명은 천성2봉으로...

 

 

 

 

 

 

 

 

 

천성2봉으로 오르는 계단...

 

 

 

 

천성2봉 정상석

운무로 조망은 없다... 쬐끔 아쉽네...

 

 

14:45

 

 

이정표의 내원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계곡길 보다는 능선길을 택해 하산... 

한참을 내려왔는데 왠 천막집이 있다

산적님이 여름이면 여기서 막걸리를 판매한다고 하신다. 예전에 먹었었다고...

여기서 계곡을 따라 하산... 참 이 길도 쉽지는 않네...

길은 맞는지 헷갈릴 정도이고 바위는 미끄럽고...

폰도 두절이고...

어찌되었건 희미한 길따라 산허리도 돌고 계곡도 건너고..  하다 보니

주 등산로가 나온다... 

마침 올라오는 등산객이 있어 물어보니 내원사 등산로라고 한다...

갑자기 방향 감각이 헷갈렸던 선두가 안심이 되는 듯...

내원사 주 등산로를 내려가다 보니 예전에 왔던 기억이 난다.

급경사 계단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2월이어서 바닥에 남아있는 얼음으로 살살 기었던 곳인데

이제는 계단으로 바뀌어 있다

 

콤파스가 짧은 내 다리로 건너자니 대략 어럽기도...

 

 

가을색은 계곡부터 물 들었는지 능선에서 볼 수 없었던 단풍이

아주 고운 색으로 잠시 길 잃은 우리를 위로 해 주는 듯...

 

 길에 떨어진 아주 곱게 물들은 단풍잎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색갈피에서 말린 고운 단풍잎에 한 편의 시를 적어 보내기도 했었던...ㅎㅎ

마음은 언제나 그 때 그 시절인데.... ㅎㅎㅎ

 

 

15:34  내원사 주 등산로에서...

 

 

졸졸 흐르는 계곡물과 패인 곳에 물이 고여 소용돌이 칠 때마다 낙엽들이 덩달아 맴을 돌고..

이렇게 이런 곳에 와서 느낄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

하여 자연에서 조금은 너거로움도 담아 가고..

 

 

내원사 15:43

 

 

 

 

내원사에서 익성암 주차장까지 아스팔트길을 한참이나 걸어 내려 간다.

조금 긴듯한 아스팔트길을 걸어가면서 오늘 산행 마무리 담소도 나누면서....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중앙능선 팀이 아직 도착전...

많이도 조망을 즐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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