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뒷골 ~ 덕골 계곡 산행
2019. 8. 17.
에이스 번개산행~~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에 있는 마두교에서 계곡치기로 산행 시작~
이틀 전 내린 비로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계곡치기 진수 제대로 즐긴다.
계곡의 넓은 자갈 공터와 바위 위에 군데군데 자리잡고 피서를 즐기는 팀들이 있다.
마두교에서 900m쯤 진행하니 뒷골과 덕골의 합수점이다
우리는 뒷골로 올라가서 덕골로 내려 올 예정이라 뒷골 방향인 뒷골로 올라간다.
뒷골로 올라가는 동안 내내 감동이다.
계속되는 소(沼)에서는 첨벙첨벙 거리며 지나가고~~~
폭포마다 우렁찬 물줄기에서 자연이 주는 안마 세례를 받으면서~~
이렇게 멋진 계곡이 있었나 싶다.
폭포가 깊은 곳에는 자일을 펼쳐 선두와 후미가 잡아주어 폭포를 바로 건너기도 하고~~~
뒷골의 상단부에서 왼쪽의 계곡으로 갔다가 온다.
폭포의 가장자리 쪽으로 돌아서 협곡으로 올라간다.
아래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협곡...
마치 중국의 협곡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양 쪽의 높은 기암절벽 사이로 오르는 계곡의 절경에 입이 딱 벌어지고
아름다움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협곡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 폭포를 감상하고 되돌아 내려온다.
뒷골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오르니 능선길과 만난다.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넓은 자리에서 오찬을 즐기고~~
내연산 주능선 탐방로와 만나고 삼지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숲길에는 산거울이 초록 융단을 깔아 놓았다.
덕골 갈림길에서 몇몇 사람들은 삼지봉 정상을 갔다오는 동안 기다렸다가
덕골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니 계곡이다.
첨벙첨벙~~~
콸콸거리며 내려가던 계곡물은 어느 순간 보이지 않고 마른 계곡이다.
지도상에 있는 건천구간이다.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400m정도..... 12분 정도 내려가니 계곡에는 다시 물이 흐른다.
다시 첨벙첨벙 계곡으로 내려간다.
방송까지 탔다는 황금샘은 계곡물이 많아 황금샘처럼 보이지 않고
샘의 암반은 바닥이 철분때문인지 붉었다.
황금샘을 지나면 곧 바로 와폭이다.
와폭을 바로 내려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미끄러워 와폭의 왼쪽으로 조심조심히 내려간다.
와폭은 계곡폭 전체가 높지 않는 폭포이다.
덕골도 많은 소(沼)와 크고 작은 폭포들의 연속이다.
높지는 않지만 수량이 풍부하여 흘러 내리는 힘 찬 폭포수는 하얀 포말이다.
덕골의 유명한 이끼폭포~
예전에 보았던 초록의 이끼들은 검녹색으로 변해 있고
이끼 위로 흐르는 폭포수는 그리 많지는 않다.
색감이 조금 아쉬운 이끼폭포에서 몇장의 추억을 담고~~~~
계곡치기로 내려오다가 막장폭포 상단에서 나와 일행2명은 산길로 우회를 하여
폭포 하단으로 내려간다.
나머지 일행들은 막장폭포 상단에서 바로 뛰어 내린다.
막장폭포는 높지는 않으나 물속이 깊다.
리딩자가 자일을 내리고 일행 한사람이 먼저 뛰어 내려 자일을 잡아 계곡가로 나와서 자일을 평평하게
펼쳐 준다.
뛰어 내리면 몸 전체가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올라온다.
남성들은 뛰어 내려 헤엄쳐서 건너오고, 여성들은 뛰어내려 자일을 잡고 헤엄쳐 건너온다.
막장폭포에서 계곡치기의 절정을 즐기고, 또 배낭털이까지 하고 ~~
뒷골 덕골 합수점에서 한번 뒷골 방향으로 쳐다본다.
마두교 앞 계곡에서 마지막으로 입수하고
계곡치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발걸음 흔적
계곡 들머리 마두교
계곡으로~~~
뒷골과 덕골 합수점 - 왼쪽의 뒷골로 올라가서 오른쪽 덕골로 내려 올 것이다.
뒷골 방향
덕골 방향
장구채 집안도 넓어.... 이 녀석은 '가는장구채'
뒷골 계곡치기 하면서~~~
계속되는 소와 폭포의 연속이다.
폭포 옆의 바위로 올라가고~~~
바위와 나무의 사랑~~~
뒷골 지계곡 폭포
여기서 지퍼백에 휴대폰을 넣고 물을 건너 가서 일행들의 사진을 가져 온게 많다.
먼저 폭포를 건너 간 일행이 뒤에 올라오는 일행들을 담은 사진
폭포의 자장자리로 진행하면서 바위를 잡고 건너간다.
사람들에게 아직 훼손되지 않은 곳
이 숨겨진 비경이 잘 보존되길 바라면서 여기에 있는 나는 참 이율배반적이다...ㅠㅠ
이 폭포에서는 물속이 너무 깊기도 하고 직등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어서
앞쪽에 걸려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 우회하여 다시 계곡으로 내려간다.
우회길은 많은 발걸음 흔적이다.
우회하여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보고 담아본다.
뒷골의 비경속으로 계속 올라가고~~
소의 가운데는 많이 깊고 가장자리 쪽은 내 어깨 높이지만 발이 닿는 물속의 바닥은 비탈진 암반이라 자칫
미끄러져 당황할 수 있어 대장이 자일을 펼쳐 준다.
한 손은 오른쪽의 절벽을 잡고 한손은 자일을 잡고 천천히 건너간다.
몇몇 일행들은 그냥 헤엄쳐서 건너가고~~~
가장자리의 물 높이가 내 어깨 위 ㅎㅎㅎ
여기에서는 오른쪽 바위 위로 지나가고~~
입수하여 물놀이도 하고~~~~
이 폭포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 우회하면서 담은 사진 (일행이 담은 사진)
협곡의 폭포수~~~
뒷골 계곡 상단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왼쪽의 계곡에 갔다온다.
왼쪽 계곡으로 오르는 기암절벽의 협곡~~
올라와서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폭포속에서...
뒷골 계곡의 마지막 폭포에서...
계곡의 상단에서 능선길과 만나기까지 치고 오른다.
삼지봉 가는 능선길로~~~
초록 융단의 산거울
덕골 계곡의 하산길 초입 - 일부 사람들 삼지봉 갔다오는 동안 여기서 기다림~~~
덕골 계곡치기로 하산~~~
많던 계곡물이 어느새 보이지 않고 계곡이 말라 있다.
건천구간을 지나 다시 계곡치기 시작~~~
황금샘 - 수량이 적을 때는 암반 위로 샘물이 솟는다고 함
와폭
덕골의 비경
이끼폭포
막장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막장폭포 - 나는 우회하여 폭포 하단으로 내려간다.
우회하여 내려와 막장폭포로 올라 가면서....
막장폭포
폭포는 높지는 않으나 우회하지 않으면 폭포로 뛰어 내려 헤엄쳐서 건너와야 한다.
안전하게 자일을 물위로 펼쳐놓고~~~
막장폭포에서 배낭떨이 하고 마두교로 내려간다
올라갔던 뒷골과의 합수점도 지나고 마두교 앞 계곡물에서 마지막 입수 하고 마무리 한다.
하옥~뒷골~능선~덕골 2022/07/12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하옥~뒷골~덕골 2019/08/17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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