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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봉화 ' 달바위봉 ' 2018. 9. 16.

by 바람- 2018. 9. 17.

달 바 위 봉 

 

 

 

 

 

달바위봉 1092m

2018.   9.   16.

경주산조아산악회 9월 정기산행

대현1리마을회관 - 칠성암 - 달바위봉 - 작은달바위봉 - 합장바위 - 정법사 - 대현교(속세골쉼터)

 

산행전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제법 까칠한 산이다.

 

달바위봉 1092m 은 (月 巖 峰 )은 강원 태백 /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2리에 자리하며

태백산 문수봉 남쪽에 위치한 오지의 지맥으로서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 솟은 바윗산으로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조선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태백산 망경재에서 제를 올리던 중

동쪽을 바라보니 푸른 산속 위에 암성봉우리가 우똑 솟아 있고, 서쪽의 청옥산이나 태백산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진안의 마이산 모양으로 달걀이 둥실  떠 있는 기묘한 형상으로 보여

달바위봉이라고 명명되었고 경북의 마이산으로도 불린다.

달바위봉은 210여m에 달하는 V자 모양으로 형성된 쌍봉(달바위,작은달바위) 사이로

떠 오르는 달이 사람들의 심금을 서늘하게 울린다.

태백산을 지아비로, 청옥산을 베개 삼고 낙동강을 치마폭에 감싼다.

그 기세가 하도 무소불위하여 주변에 거느린 마을과 골짜기와 사찰조차 지어미를 섬기듯 한다고 한다.

-  인터넷 지식백과에서 옮긴 글

 

달바위봉은 3가지의 스토리텔링이 전해진다

 

 

산행지도

 

 

 

산행들머리 - 대현1리마을회관 앞 대현교의 등산안내도

 

 

 

버스정류장

 

 

대현1리 

 

 

 

대현1리 마을 포장길을 쭉 따라 1.2km 정도 올라가면 칠성암과 등산주차장 표시가 정면으로 보인다.

오른쪽으로 승용차 10대 안팍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달바위봉까지 갔던 거리로 되돌아 내려오지 않으면 굳이 이 곳에 주차할 필요는 없는듯하다.

정법사로 하산하여 원전회기 하면 다시 이곳까지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이정표에서 조금 올라오면 칠성암 입구에서 초입등산로가 있고 표시 리본이 걸려 있다.

잠시 칠성암 경내를 관람코자 100m정도 더 걸어올라 들렀더니

스님이 등산로가 아니니 들어오지 말라고 하신다.

많은 등산객이 드나듬으로써 경내가 분답았던 것인가 했었는데 예전에는

대웅전 옆으로 등산로가 있었다 한다.

경내 관람이 아닌 등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웅전을 거쳐 가니 아마도 소란스럽기만 했을 것이다.

그래서 등산로를 암자 입구 100m 전에 새로이 내어 암자를 거치지 않게끔 했던 것이라

등산로가 아니니 돌아서 가라는 스님의 제지였던 것....

칠성암 입구에서 달바위봉만 담고 되돌아 내려와 본격적인 등산로로 진행하였다.

 

 

 

등산로 초입에서 조금 더 걸어 올라오면 칠성암이다.

 

 

칠성암 입구에 들어서니 절집 뒤 윗쪽에 두 암봉이 솟아 있다.

경내 관람은 스님의 제지로 못하고 입구에서 달바위봉 암봉들을 찍는다.

 

 

 

 

본 등산로로  400m 정도 평지 정도의 넓은 길을 오르면 월암봉 이정표가 나오고 본격적인

된비알 오름길이 시작된다.

여기까지 룰루랄라 했던 길이 급속한 된비알이다.

습도가 엄청 높은데다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얼굴과 등줄기로 굵은 땀방울이 줄줄 흘러 내린다.

 

 

 

둥산로 가로 굵은 밧줄이 계속 나타나고  숲속에는 커다란 바위덩이가 군데군데 널부러져 있다.

 

 

 

                                          쭉쭉 뻗은 나무들과 다래덩굴 칡넝쿨로 봉화의 깊은 숲속이 어둡다

                                          그 어둠을 훤하게 밝히는 있는 무리가 있다.

                                           바로 ' 눈빛승마'이다

 

 

 

 

산수국은 이미 종자를 키우고 있고 혓꽃은 할 일을 다하고 뒤집어 있다.

 

 

 

계속 되는 밧줄과 된비알에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단풍취도 저 좀 봐 달라고 발걸음을 붙잡는다.

 

 

 

땀방울을 쏘~옥 쏟아내고 숨이 턱까지 차 오를 때 쯤에 양쪽으로

문지기처럼 바위가 있는 안부에 올라 선다.

잠시 숨도 가다듬고 쏟아 낸 만큼 물도 마시고...

 

 

 

안부에서 아래로 위험 안내표시가 있고 월암봉 안내표지목도 있다.

월암봉은 오른쪽으로~~

여기서부터 스틱은 접어서 배낭에 꽂고  두 손도 산행에 동참해야 한다.

 

암벽에 붙어 환하게 웃고 있는 '바위떡풀' 하고도 눈 맞추고....

 

 

 

                                         

 

 

 

한차례 바위와 밧줄과 씨름을 한 후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인 전망바위이다.

앞쪽 태백산 라인은 구름에 덮혀 있고 그 앞쪽의 백천계곡과 볼록 볼록 솟은 봉들이

숨통을 트이게 한다.

 

 

 

 

 

 

 

 

전망바위에는 난쟁이바위솔... 석이버섯... 돌양지꽃이 이웃하여 살고 있다.

 

 

 

 

 

철계단과 짧은 철사다리... 밧줄로 짜릿한 묘미를  더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보는 절벽은 아찔한 아름다움이다.

 

 

 

 

 

 

 

 

 

                                            멋진 조망터에서 마음이 정화되고...

                                            또 다시 이어지는 철사다리 ... 밧줄

 

 

                                           양쪽는 절벽... 바위를 건너면 밧줄이 처져 있는곳과 바위를 바로 올라가는 곳

 

 

바위를 바로 올라가도 되지만 발 딛는 곳이 조금씩 높다

난 밧줄을 잡고 살짝 뛰어서 건넌다.

 

밧줄을 잡고  빨간점에 발을 딛고 살짝 건너 뛴다.

 

 

왼쪽은 절벽이고 ... 밧줄을 잡고 다시 올라....

 

 

구절초의 계절이다.

 

 

조금은 편평한 터 아래로 멋진 소나무가 있다.

 

 

 

 

 

드디어 전설이 있는 무덤에 오른다

제법 넓어 우리 일행들이 달바위봉 정상을 다녀와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무덤 왼쪽으로 달바위봉 오르는 밧줄이 있는데 바위 사이로 내려가 다시 올라간다.

 

 

 

 

 

달바위봉 정상

 

 

 

 

달바위봉과 작은달바위봉의 암릉

 

작은달바위봉 - 위에서 내려다 보니 정상부는 둥그스레하다

 

                                             멋진 기암도 담아보고...

 

 

 

달바위봉 정상부는 360도 조망이다

 

태백산 방향

 

 

 

 

 

 

 

 

 

 

 

무덤가에서의 점심 시간이 널널하다.

 

무덤 아래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방향이다.

 

 

 

                                            달바위봉 암봉 200m를 내려 오는 것이 올라 갈 때보다

                                            더 까칠하고 위험수준이 높다.

 

 

 

 

                                           첫번째 긴 밧줄을 내려와서 이 고사목이 있는 바위 왼쪽이 진행길이다,

 

 

 

 

 

헐... 또 까칠한 밧줄 내림길...

 

 

 

 

 

 

 

이번에는 20m 정도 직벽 하강이다.

다행히 바위가 울퉁불퉁하여 발 디딜 곳은 있어 먼저 발디딜 곳을 확보하면서 천천히 조심히 내려선다.

 

 

 

 

 

                                          직벽 하강을 해서 바로 왼쪽의 바위를 잡고 돌면 작은달바위봉으로 진행길이고...

 

 

                                           5m 정도 내려와서 보면 바위 틈이 보이는데 이 틈새로 지나면 작은달바위봉

                                            가는 길이라고 한다.

 

 

 

작은달바위봉은 밧줄 없는 까칠한 바위 구간이 있어 우리 일행들은 패스~~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고 우리는 정법사 방향으로 진행...

 

 

 

잠시 5분정도 편안한 능선길을 걷다가 이 이정표에서 성황골(석폴) 방향이 아닌 10시 방향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운데 나무의 왼쪽으로 정법사 방향~

이정표 앞의 직진길은  성황골 방향~~

 

 

 

정법사 방향의 시그널

 

 

 

무덤가에서 점심시간이 끝날쯤에 다른 무리의 산행팀이 왔었는데 점심을 먹고 달바위봉을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된다.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5분 쯤 걸었을 때 우뚝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합장바위 -맨 위 바위가 두 손을 합장한 모습이라고 합장바위로 .....

 

 

 

 

 

급경사 내림길이 나타나면서 노망도 확 트인다.

운무가 걷히고 맨 뒤 통신탑이 있는 함백산도 조망된다.

 

조금 당겨서....

 

 

 

아마도 철사다리가 대여섯 개를 내려온 것 같았다.

 

 

 

 

 

달바위봉 산에도 가을색이 깃들기 시작한다.

 

 

 

                                           사랑나무~~~

 

 

 

급경사 내림길은 밧줄이 있는 바위와 철사다리를 5~6번 정도 내려오니 정법사 이정표가 있는 도로와 합류된다.

 

정법사 경내 관람하고 가기로...

 

참 요상하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

 

 

 

 

 

정법사

 

정법사 와불

 

 

 

플록스 (풀협죽도)

 

큰꿩의비름

 

 

 

나무 밑 어둠속에 너무도 환하고 이쁜 모습이라서 한 컷....

 

둥굴레 열매 

 

 

 

                                             정법사 경내 주변은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돈도어 있었다.

 

 

                                          대현교로 내려가면서 담은 각시취

 

과꽃

 

 

 

 

 

산행날머리 -  대현교 / 속세골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