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정상석
천태산 630.9m
2016. 3. 20.
경주산조아산악회 3월 정기산행
천태사 - 용연폭포 - 천태공원 - 안붓거리 - 현불암 - 내포리
천태산
양산시 원동면과 밀양시 삼랑진읍의 경계를 이루는 천태산은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중국의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하여 천태산이란 불리우게 되었다.
또한 크고 작은 바위가 태산처럽 포개진 것 같다고 해서 '천태암산'이라고도 불렸던 산이다.
600m대 중반의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수려한 계곡과 암릉, 기암괴석,낙동강과 안태호, 천태호까지 바라보이는
천혜의 조망을 품고 있어 부. 울 경 산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낙조'는 탄성을 자아내도 모자랄 만큼 그 광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하여
사은제의 팔경지 중 천태낙조의 첫 시구에 "소라계곡 햇빛 머금고 힘써 반만 벌렸는데 마고선녀 머리감으러 구름타고 내려오네"란
글귀로 전래되어 내려 올 만큼 낙동강의 낙조는 유명하다.
또한 남쪽에 위치한 천태각(천태정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30여리의 긴 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맑고 께끗한
자연경관으 자랑하고 있다. 또 하나 볼거리로 산 정상에 이르기 전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그 곳 골짜기를 오르면
기암이 절벽을 이루고 정상에 오른면 넓은 바위가 평지처럼 놓여 있어 마치 하늘 밑 구름같은 트낌을 준다. 그러기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주위경관에 취하다 보면 도원경에서 신선들과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현세의 시름을 잊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천태사 일주문에는' 천태산통천제일문(天台山通天第一門)' 이라 쓰여 있다.
하늘로 가는 첫번째 문 이라는 뜻일게다 - 안내지에서 옮긴 글-
08: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집결하여 산악회 사무실을 거쳐 터미널에서 08:32 출발하였다.
출발할 때의 하늘은 금방이라고 한줄기 쏟아질 것 같은 잿빛 하늘색이었다.
기상예보에는 비 소식이 없었다.
양산 순매원으로 가는 도로는 매화축제를 즐기러 가는 상춘객들의 차량으로 정체되었다.
산행들머리인 천태사 입구에 도착을 하니 10:30분이었다.
차량 이동시간이 거의 1시간이나 더 소요되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시작...
천태사 일주문 '천태산통천제일문'을 들어서서 천태사는 눈으로만 둘러보고 그대로 산행을 진행하였다.
천태사를 지나면서 산길로 등로가 이어졌다.
흙길과 돌길로 된 등로를 따라 오르니 어느 새 용연폭포가 시야에 들어왔다.
용연폭포는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았다.
용연폭포 앞쪽으로 테크로 된 계단이 폭포의 상단으로 이어졌다.
용연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계곡에는 저 아래로 천태사로 시야에 들어오고
매화축제장으로 가는 차량들이 도로에 줄지어 정체된 모습들까지 훤히 내려다 보였다.
순매원의 매화는 절정이 지나서인지 매화에게서 느끼는 순결과 도도함은 빛이 바래어 가던데...
용연폭폭 상단의 등로는 밧즐이 걸려 있는 바위길을 지나 부드러운 흙길, 곧 바로 짧은 너덜길을 지나니
계곡길로 이어진다. 계곡물을 건너서 산길은 이어졌다.
계곡옆에서 치마를 들어 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얼레지들이 보였다.
올 해 첫 대면의 얼레지.... 치마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반가움에 엎드려 눈맞춤도 하고....
얼레지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계곡을 건너서 돌로 된 계단으로 조금 경사도가 있는 오름길로 이어졌다.
10분정도 올라 바위전망대에서 올라 온 계곡도 담아보고 천태호 벽도 담아보았다.
5~6분정도 더 오르면 전망대... 앞서 간 회원님들이 일잔으로 쉬고 있었다.
나도 잠시 휴식을 하고....
숲속의 편안한 오솔길 같은 분위기의 산길을 걷노라니 마음도 편안해 지는 듯 했다.
이런 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회원들의 말에 백배공감을 하면서,,,,,
편안한 숲길은 천태공원으로 가는 도로와 합류.... 도로를 조금 걸어가지 천태공원이 나왔다.
천태공원에서 같이 온 몇몇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있으니 후미팀이 왔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맑았던 하늘이 천태공원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다시 잿빛으로 변하였다.
바람도 제법 불고 ... 쌀쌀하였다.
먼저 점심을 먹은 우리들은 산행대장의 허락을 받아 먼저 진행하였다.
천태공원을 지나 천태산 정상으로의 산길로 편안길로 이어졌다.
정상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있어 개인사진을 찍기에는 무리다 싶어 정상석만 찍고 계속 진행을 했다.
두번쩨 철탑에 있는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가르키는 방향의 내포마을로 하산을 했다.
완전 내리찍는 하산길.... 낙엽... 흙길로 된 내리막길은 완전 급경사...
4~5분 정도 내려가니 조금 평탄한 골이 있어서 남성 회원분들이 일잔을 하겠다고 하여 여우비와 나는 천천히 먼저 가기로 하고...
우리는 앞 능선으로 가는.. 낙엽이 푹 쌓여있는 오름길을 올라 길 표시가 더 선명한 길을 따랐는데..
갈수록 길은 흐릿해져 잠시 머뭇거렸다. 시그널을 확인할려고 조금 더 내려가니 위에서 호래이님이 부르신다.
헐.... 200m 정도의 알바....
다시 되돌아가 철탑을 왼쪽에 두고 짐승길 아니 멧돼지길의 완전 급경사길을 내려 갔다.
내리막길이 끝날 쯤에 오두막집이 보였다. 오두막집 10m쯤 아래로 임도와 합류되어 오른쪽으로 따라 내려갔다.
10분여 임도를 내려가다 보니 갈림길이 있었는데 천태산의 이정표가 있었다.
그때서야 우리들이 두번째 철탑에서 더 진행을 해서 내포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이 갈림길로 내려온단 걸 알았다.
내리막길이 조금 쉬웠다능거...
15분 정도 내려가니 현불암이 보이고 현불암 마당을 관통하면서 경내 관람...
현불암을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 오는데 바람결에 매화 향기가 정신을 아찔하게 하였다.
여기 매화밭의 매화는 완전 만개... 절정으로 바람결에 향기를 실어 벌을 유혹하였다.
17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홈 도로 건너편에 세워져 있는 우리 차량이 보이고 내포마을회관이 보였다.
그런데 홈 도로는 매화 축제장으로 가는 차량들이 거의 정체되다시피 하고 있었다.
후미팀을 기다려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그 곳에서 하산 저녁을 먹었다.
17:00시 경주로 출발... 황성공원실내체육관 20:30 도착...
양산에서 경주까지 3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으니 차량 정체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만 하였다.
순매월을 통과하고 천태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 담은 도로 사정...
산행 들머리 - 천태사 일주문 (천태산통천제일문)
천태사
무량수궁은 줌으로 ....
무량수궁으로 가는 길 -사진만 찍고....
산길 초입에 있는 나한굴
천태사를 지나 산길 초입....
짧은 너덜길도 ...
용연폭포
용연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계곡 - 천태사와 매화축제장으로 가는 차량들로 정체된 도로
용연폭포 옆의 데크 계단
밧줄 코스도 있고....
계곡을 건너고...
계곡 옆의 얼레지..
다시 계곡을 건너고...
약간의 오름길로 이어지고...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계곡
전망대는 올려다 보고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태호 벽
우리는 능선길로 진행
숲속의 편안한 오솔길....
천태공원으로 가는 도로와 합류
천태공원
천태공원에서 천태산 정상으로...
정상 가기 전 철탑
멀리 보이는 풍차의 바람개비가 있는 능선은 영축지맥을 할 때 걸었었는데...
바람개비를 줌으로.....
천태산 정상석
정상을 지나 두번째 철탑에서 태포마을로 하산을 했었는데... 안부사거리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을 하여 내포리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철탑 앞에 요 이정표가 있어서 내포마을로 하산을 했는디... 완전 급경사 내리막길이었다능거...ㅎ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가고...
간간이 있는 시그널... 참나무 낙엽이 푹푹 쌓여 있어 길이 희미했다.
시그널이 있어 내려갔었는데 .. 알바~~~ㅎㅎ
다시 올라가고....
호래이님이 우리를 안 불렀으면 그대로 갔을거야...ㅎ 호래이님을 만나 조금 내려가니 요게 있었다...ㅎ
생강나무 수꽃
사진에는 평길처럼 보인다.. 얼마나 급경사 내리막길이었는데,...
오두막집...
오두막집 10m 앞의 임도와 합류...
헐....
천태산 갈림길 ....왼쪽길로 하산해야 했는데...
현불암
현불암 앞의 매화밭에서...
내포마을회관 맞은편에 주차되어 있는 우리 차량
내포마을회관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내포마을회관 건너편 주차된 우리 차랑 옆에서 하산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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