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공덕산 (문경)
2018. 12. 2.
경주한뫼산악회 정기산행
천주사 - 천주산 - 서낭당재 - 공덕산 - 대승봉 - 쌍연봉 - 묘봉 - 묘적암 - 윤필암 - 사불암 - 대승사
천주산 (天 柱 山) 842m
천주산은 경북 문경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두드러진 주능선 없이 둥그런 모양을 띈 아담한 산처럼 보이지만,
정상부가 하늘 높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 그 주변을 거대한 기암절벽이 감싸고 있다.
그리고 정상은 큰봉과 작은봉이라는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는 좁고 가느다란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곳에 오르면 조망 또한 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무척이나 우수하다.
먼저 서쪽으로는 바오 옆의 공덕산과 그 뒤로 운달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경북 문경시 동로면의 넓은 들판 위로 황장산과 그 뒤의 오른쪽으로 수리봉 황정산 도락산이 백두대간의 여러 마루금들과
함께 물결처럼 다가온다.
또한 남쪽으로는 발아래 여러 산들 사이로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는 경천호(湖)가 그림처럼 바라보인다.
천주산이라는 이름은 '하늘 천(天), 기둥 주(柱) '자로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는 뜻인데,
정삼각형 모양으로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의 기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붕어산으로도 불리었다.
발걸음 흔적
국도에서 벗어나 대형버스 기사님의 노련한 운전 솜씨로 구불구불한 길을 천주사 주차장까지 올랐다.
간단한 몸풀기로 스트레칭을 하고, 단체 사진도 찍고, 천주사 경내를 둘러보고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산행들머리가 이어졌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천주사
천주사
마애불과 산행초입으로 오르는 길
너무나 포근한 날씨에 마애불까지의 오름에도 이마가 촉촉해져 왔다.
마애불
마애불 앞에서 왼쪽으로 등로가 이어졌고 초반부터 된 경사도에서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졌다.
대슬랩이 시작되는 곳에서 산행대장이 안전하게 계단으로 진행하라는 지시가 있다.
일부 회원들은 대슬랩으로 오르기도 하고....
계단은 정상까지 쭈~욱 이어졌다.
계단을 오르면서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경천호를 담기도 하고.....
대슬랩의 계단....
대슬랩의 사면....
계단....계단....
열심히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힘 내세요~~
정상이 가까워지고....
천주산 정상에서 조망....
황장산 조망
가운데 멀리 수리봉 황정산 도락산의 봉우리도 담고....
천주산 내림길의 계단과 공덕산
천주산 정상석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감시원도 있었다.
천주산 내림길의 계단
경천호
황장산을 당겨서...
수리봉 황정산 도락산 (가운데 세 봉우리)
천주산을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천주산 정상부....
이 봉은 우회~~~
계단을 다 내려서 살짝 돌아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과 왼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들은 내려가는 길은 바로 하산하는 길인줄 알고
왼쪽으로 진행을 했다.
헐.... 좀 까칠한 바위의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했다.
어깨가 아픈 나로서는 밧줄잡고 내려서는게 조금 힘들었고,
내려서니 우회해서 오는길의 난간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우회하는 길이었다는거.....ㅠㅠ
사진에서는 그다지 까칠해 보이지 않지만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았다.
서낭당재 내려가기 전 갈림길 이정표
천주산에서 서낭당재까지 내림길은 경사도가 급하고 낙엽이 덮혀있어 조심조심~~~
서낭당재에서 여유롭게 점심 시간으로~~
다시 공덕산으로 치고 오를 때는 등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의 된 오름길이었다.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넓은 갈림길이다.
우리는 공덕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윤필암으로 진행을 했다.
갈림길에서 공덕산으로~~~
공덕산 功 德 山 913m
공덕산은 경북 문경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천주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1.5km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천주산과는 서낭당재를 경계로 연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천주산에서 바라보면 전형적인 흙산으로 보이지만,
공덕산 서쪽 능선에 있는 쌍연봉과 묘봉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릉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동쪽으로는 하늘 높이 뾰족하게 솟은 천주산의 전체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운달산이 지척으로 바라도 보이는 등 사방으로 고산준령(高山峻嶺)의 마루금이 물결처럼 다가온다.
또한, 공덕산 기슭에는 유서깊은 사찰도 많아서 남서쪽 기슭에 서기587년(신라 진평왕 9년)에 건립되어 유명한
고승대덕을 다수 배출한 1,500년 고찰 대승사(大乘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묘적암과 비구니 암자인 윤필암 등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공덕산이라는 이름은 ' 공로 공(功) 덕 덕(德)"자로서 공과 덕이 많은 산이라는 뜻인데,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사불산 四佛山 '으로도 불린다.
공덕산 서쪽능선 중턱에는 높이 2m, 한 면이 1.5m인 정사면체의 바위가 있는데 각 사면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다.
공덕산 정상
공덕산 정상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갈림길~
공덕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천주산....
과연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이 솟은 봉우리이다.....
공덕산 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대승봉으로 진행~~
평탄한 듯한 산길은 주로 참나무의 낙엽이 깔려 있어 포근한 길이다
대승봉
곧 이어진 쌍연봉 - 우리는 윤필암 묘적암으로 진행
등로에 기암바위가 군데군데 있어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하고~~~`
묘봉 정상- 정상 표지판은 가로로 두 동강이 나 바위위에 놓여져 있었고...
묘봉에서 급한 내림길은 암릉과 흙길로 이어졌다~~
산길을 다니다보면 이렇게 자라는 소나무가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이 소나무는 바위와바위 사이에 자리를 잡아 자라고 있는데 그 세월은 짐작만,,,,,,,
암반을 타고 내려가는 등로....
부부바위 - 손을 마주잡고 다정히 바라보는 모습이라네....
부부바위를 돌아서 담은 모습
우회길 없고 암릉으로 진행~~~
바위를 올라서면 안장바위이다.
안장바위
안장바위 바로 앞의 바위군 아래의 고사목....
전체를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커다란 하마 등 위로 코끼리가 얼굴을 덮고 있는 모습의 바위군...
묘적암을 돌아 내려가면서...
묘적암 - 나웅선사가 묘적암에서 입적을 했다고....
묘적암 앞을 지나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윤필암으로 진행한다.
윤필암
윤필암 입구에서 대승사로 가는 좌측길로 진행~~
윤필암 입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의 산길로 접어서 조금 오름길을 오른다.
조금 더 진행하면 사불암과 대승사 갈림길이다. -저 쪽 사불암 안내판이 있는 곳엣도 갈림길이다.
사불암과 대승사 갈림길 이정표 - 여기서 사불암 갔다와서 대승사로 진행~~
갈림길에 있는 장군샘
사불암으로 오름길 - 400m의 길은 경사도가 있는 바윗길과 흙길
사불암으로 가는 등로 옆 기암군
사불암 안내판
사불암
사불암에서 바라 본 묘적암과 윤필암
▼묘적암을 당겨서...
▼윤필암을 당겨서...
사불암을 나오면서 역광으로~~~~
대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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