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950m
2012. 2. 25.
성판악대피소 - 진달래대피소 - 백록담(한라산동능정상) -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
(소요시간 : 08 : 20 ~ 16 : 20 , 8시간 )
성판악대피소로 가는 내내 차 앞 유리창에 와이퍼가 계속 왔다갔다 한다.
성판악으로 데려다 주는 남편은 '계속 올 것 같다 ' 고 은근히 포기를 유도하지만
산행을 하기로 한 이상 동생, 제부, 수야님은 오전 중에 비가 그친다 했다고 콧방귀를 뀌지만
모두들 마음속은 비가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
성판악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드로 붐빈다. 우의를 입은 팀도 있고....
우리들도 단단히 채비를 하고 산행을 서두른다...우의는 입지 않고...
성판악대피소 출발 08: 20분쯤에 산행시작...
1.3km 정도쯤에 수야가 발다닥이 아프단다....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도 잘 따라오길래 계속 진행을 했다...
진달래대피소까지 12시전에 도착을 해야 한라산 동능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삼나무숲길...
속밭대피소에서 우리들은 소세지와 초콜릿으로 에너지 충전하고 계속 진행을 한다.
수야에게 늦다고 약간 쏘스도 치면서...
사라오름 갈림길- 여기까지는 대체로 아주 완만한 트레킹 길이다...
이정표
사라오름 갈림길 지나면서부터는 산행의 묘미가 시작된다.
경사도가 있으면서 상고대가 발길을 붙잡는다... 눈도장해야지...
드디어 진달래대피소 도착..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은 좀 이른편이라 라면을 살려고 하는 줄이 짧다...
개당 일천오백원하는 컵라면 4개를 사서 하나씩 차지한다.
한사람당 한개씩....뜨거운 라면 국물이 끝내줘요~~~
아침밥을 하면서 같이 준비한 주먹밥을 곁들여.....
6시에 아침밥을 먹었으니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라면과 밥알이 그저 꿀맛이다.
그기에다 한잔 걸치는 소주 한잔의 맛은 ......ㅎㅎㅎ
점심도 해결하고 화장실 볼 일도 끝내고 정상으로 고고 ~~~~~~~
구상나무 군락지...
설경이 산행의 힘듬을 포근히 품어주는 느낌이다.
수야와 동생 ...
수야는 다리가 천근만근.... 동생을 심장이 벌렁벌렁.....
그래도 너무 씩씩하다...
힘든 산행을 하다보면 땅만 쳐다보고 간다.
가끔 뒤돌아 봐 지나 온 발자취도 되새김하는여유도...
안돌아보고 계속 갔더라면 이런 경치를 못 봤을 것을 생각하니 ...
안개구름이 사라오름을 피해 걸려 있다....
사라오름이 훤히 보인다.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
드디어 백록담 1km를 남겨두고....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줄모습 같다.
이제 이 코너만 돌면 정상이다.
구상나무 군락지를 벗어나면서부터는 엄청 춥다.
허기야 허허벌판이 따로 없다.
드디어 50m를 남겨두고....
정상
백록담 안쪽
한라산동능 정상목...
세찬 바람이 몸을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
카메라 밧데리는 얼고...
사진을 찢기 위해 카메라를 따뜻하게 했다고많은 사람들과 세찬 바람에
우리들은 퍼뜩 인증샷만 찍고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절경이다.....
다리를 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삼각봉대피소 나온다.
삼각봉대피소-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뜨거운 커피 한잔씩.....
두번째로 만나는 다리 -
탐라계곡
관음사 주차장
산행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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