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와 만주바람꽃을 보고 난 후
남바람꽃 소식이 궁금하여
네비양에게 '합강정'으로 안내 부탁했더니
낙동강 둑 아래로 델다 준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이정표가 있다.
합강정까지 0.9km~
덱 계단을 올라서니 데크길과 도로로 나누어져 있다
도로의 바닥에는 자전거 그림이 있다
합강정에 도착하고~~
합강정 앞의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
합강정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구암로 469[장암리708]
합강정은 1633년(인조 11) 건립하여 처음에는 여러 이름으로 부르다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라 하여 합강정이라는 편액을 걸었다고 전한다.
건립 후 수차례 중수하였고, 1980년 전면적인 보수를 하였다.
합강정(合江亭)은 조선 후기 문관이며 학자인 간송(澗松)조임도(趙任道)[1585~1664]가
수학하던 정자이다.
조임도는 인조 때 공릉 참봉(恭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1647년 대군 사부(大君師傅)에 임명되어 창녕까지 가다 역시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그 뒤 공조 좌랑으로 일하다가 노환으로 사직하였다.
사헌부 지평에 증직되고, 함안에 있는 송정 서원(松汀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관규 쇄록(管窺瑣錄)』, 『추모록(追慕錄)』, 『취정록(就正錄)』, 『금라전신록(金羅傳信錄)』,
『간송 문집(澗松文集)』 등이 있다.
1979년 12월 29일 『간송 문집』책판 및 『금라전신록』 책판이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금라전신록』은 함안의 역사와 고려 말 이방실 장군 등 함안 출신들의 업적을 기록한 책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반구정으로 가면서 담은 합강정 전경
임도에 올라선다.
반구정은 왼쪽의 아랫길로 내려간다.
반구정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남바람꽃 잎은 보이는데
꽃봉오리는 전혀 안보인다.
반구정 옆의 군락지에는 보호차원으로 팬스가 처져 있다.
반구정 앞의 보호수 (650년 된 느티나무)
반구정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구암4길 116-2[장암리 333]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중기 학자 조방(趙垹)[1557~1638]이
풍류를 즐기며 여생을 보내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조방의 자는 극정(克精), 호는 두암(斗巖)·반구정(伴鷗亭)이다.
조방은 함안 출생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趙旅)의 현손이며,
이황(李滉)의 『성학 십도(聖學十圖)』를 연구하였고 도학(道學)에 힘썼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홍의 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를 따라 창의하여
정암진(鼎巖津)과 기강(岐江) 등을 지키는 등 전공을 세웠으며,
정유재란 때에는 화왕 산성(火旺山城)의진(義陣)에서 군무를 도와 많은 적을 무찔러
고을 사림들이 그의 충의에 감복하여 조정에 상소하여 포창(褒彰)을 청하였다.
난이 평정되자 낙동강 우포(藕浦)의 말 바위[斗巖] 위에 반구정을 짓고
마주 바라보이는 곽재우의 창암정(滄巖亭)을 수시로 오가며 산수의 자연과 함께
은둔생활을 하였다.
또한 『용화 산하 동범록(龍華山下同泛錄)』에 1607년(선조 40) 초봄 정구(鄭逑)·장현광(張顯光) 등
도내 선비 35명과 함께 용화산(龍華山) 아래 낙동강에서 뱃놀이를 즐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방은 충효 사상을 일생의 신조로 삼았으며 『두암집(斗巖集)』 3권과 『가훈 팔잠(家訓八箴)』,
『충효 실감(忠孝實鑑)』 등의 저술을 남겼다. 호조 참판에 추증되었다.
반구정은 정유재란 이후 조방이 낙동강 변 말 바위 위에 세웠다.
그 후 반구정 주위가 침식되자 후손들이 1858년 5월 옛 청송사가 있던 지금의 자리에
반구정관련항목 보기을 옮겨 세웠다.
1929년 5월과 1980년 2월 중수되었으며,
1998년부터 2002년에 걸처 진입로 개설과 전기 공사를 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반구정 앞의 정자
랑탕트레킹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다시 찾기로 하고
되돌아 나가는데 반구정 주인장이 팬스 안쪽에서 나오시더니
'아직 봉오리가 안올라 왔네요' 하신다.
올해는 꽃이 보름정도 늦다고 ....
남바람꽃의 자생지가 한정적이다 보니 꽃이 필 때는 꽂쟁이들로
많이 북적되고 훼손되어 어쩔수 없이 팬스를 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신다.
남바람꽃을 보호 보존하기 위해 겨울에는 많이 쌓인 낙엽을 다 걷어내는
작업을 하신다고 한다.
팬스 바깥에도 남바람꽃 잎의 군락지가 제법 있다.
되돌아 나간다.
되돌아와서 안내문을 보니 자전거 길만 아니고
차량 통행도 된다는 내용~~
네비에 집으로 가자고~~
남지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 창녕분기점 - 함양울산고속도로
- 서울주분기점 - 경부고속도로로 안내를 한다.
창녕~밀양이 24년 12월 28일 개통되었다.
터널이 연속이다.
울산~밀양은 이미 개통되었고, 작년 연말에 창녕까지 개통되었다.
창녕~함양까지 미개통이고,26년까지 점차적으로 개통한다고 한다.
밀양영남루휴게소에서 커피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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