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열목개
소매물도 답사 여행
2014. 4. 3. 목요일
갯내음이 코 끝에서 스물스물 맴도는 게 마음이 남도 바닷가로 자꾸 향한다.
꽃샘 추위가 끝났나 갸우뚱 거릴 때 봄볕의 따가움에 꽃들이 놀랬나 보다...
장소따라 순차적으로 꽃을 피워야 하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덩달아 살구꽃도 같이 피우니 벌들이 너무 바쁘다..
ㅎㅎ 우리도 덩달아 바쁘다... 언능 만나고픈 마음에 발을 동동거린다...
2~3년 동안 봄꽃 야생화에 허기 질 정도로 빈약하던 꽃들이
올 해는 어느 산을 가더라도 야생화가 발걸음을 붙잡기도 하고...
또한 발걸음을 신나게도 한다.
산 안부에 현호색 가족들이 단체로 봄볕 구경을 나오고,
조금 비탈진 곳에 꿩의바람꽃이 순백의 그 고운 빛깔로 수줍은 듯
살포시 고개를 숙이고...
노랑제비꽃... 흰털제비꽃.. 잔털제비꽃..남산제비꽃...제비꽃 가족들로
바쁘게 고개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꼬깔콘 과자를 생각케 하는 꼬깔제비꽃도 꽃송이를 밀어 올리고...
분꽃나무도 꽃송이가 부풀어 봉긋하다...
꽃동무들의 마음도 바쁘다
3월에 갈려고 했었는데 갈 수 있는 한 날짜가 안 나와 미뤄진 답사..
더 늦기 전에 떠나보자고...
당일치기로 소매물도로 떠나보자.....
아침 7시 동국대 백상탑앞에서 집결하여 출발.... 거가대교로 가기 전에 부산의
꽃동무 한사람을 픽업,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로 고고....
소매물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통영여객선터미널→소매물도 가는 방법.
통영에서 소매물도 배 이동시간이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또 하나는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 방법은 배 이동시간이 40분 정도 소요된다.
우리들은 배멀미를 감안하여 이동시간이 짧은 저구항에서 출발...
저구항에서 11:00시 출항하는 배편 이용.. 나오는 시간은 16:15분 배편.
왕복요금 2만1천원이고... 소매물도에서 점심을 먹으면 그 곳에서 답사 시간이 부족할 수가 있어
소매물도 들어가기 전에 아침겸 점심을 저구항 바로 앞 식당에서 회비빔밥으로 해결했다.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
승객들이 던지는 새우깣을 받아 먹을려고 괭이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따라 온다.
매물도 당금항의 등대- 소매물도 가기 전 매물도 당금항에 들러서 화물과 승객들 승하선시키고....
두리뭉실한 해녀상이 참 정겹다..
매물도 대항 에도 들러고...
오익도...부산의 오륙도와 비슷하다.
소매물도 도착
갯고들빼기
섬딸기
장딸기
낚시제비꽃
살갈퀴
큰천남성과 넓은잎천남성
큰천남성 수꽃
식나무
벚나무
큰개별꽃
갯괴불주머니
방가지똥
반디지치
?
낚시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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