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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달마산~도솔봉~도솔암 2019. 4. 6.

by 바람- 2019. 4. 7.

불썬봉~도솔봉 기암괴석 암릉

 

도솔암

 

 

 

 

 

달마산~도솔봉

2019. 4. 6.

경주하나산악회 정기산행

미황사주차장 - 미황사 - 달마봉(불썬봉) - 문바위 - 대밭삼거리 - 귀래봉 - 떡봉 - 도솔암 - 도솔봉 - 도솔암주차장

*회원들 일부 중탈과 도솔암에서 하산하여 우리팀4명이 맨 후미라서 도솔암주차장에서 택시로

마봉리 주차장으로 이동 (택시요금 6천원)

 

 

송촌~달마산~미황사 코스는 두번의 산행을 했었다.

한번은 문바위에서 미황사로 하산을 했었고,

두번째는 대밭삼거리에서 미황사로 하산을 했었다.

그 두번의 산행에서 미련이 남았었던 도솔암과 도솔봉~

드뎌 아쉬움의 도솔암과 도솔봉을 만나러 하나산악회 4월 정산에 신청을 했다.

 

황성공원실내체육관에서 06시00  출발하여

이동 중 휴게소에 들러 산악회에서 준비해 온 아침을 먹는 시간과

3번의 휴게소 정차까지 버스 이동시간이 5시간30분 소요되었다.

 

미황사주차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일부 회원들은 바로 등산로로 진행하고

일부 회원들은 미황사 경내를 관람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들(보라매  담금주  연두  나) 4명은 미황사 마당에서

미황사와 그 위로 펼쳐지는 달마산의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의아름다움에 한참이나 즐겼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회원들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리4명이 후미가 되어 버렸다.

경내를 나와 등산로 입구에  각 산악회 리본들이 줄줄이 달려있는 초입으로 들어섰다.

후미가 되어버려 우리들은 조금 잰 걸음으로 걸었다.

첫번째 이정표에서 달마산 정상으로 진행하다가 두번째 이정표에서 조금 성급해진 마음에

언뜻보고 달마고도 방향의 직진길로 진행을 했다.

한참을 가다가 뭔가 찜찜한 느낌... 우리의 발걸음이 빨랐는데 왜 회원들이 보이지 않는건지...

트랭글의 트랙을 확인하니 달마산 정상으로 가는 주등산로를 제법 벗어나 있다.

이런....

앞서 가는 사람들을 불러 세워 우리가 달마산 정상의 길과 많이 벗어났다고 하고..

트랙에는 샛길이 없지만 희마하게 샛길이 보여서 우리들은 그쪽 길로 올랐다.

왼쪽으로 많이 진행을 했기에 다시 오른쪽으로 치고 오르면 주 등산로를 만날 것 같았다.

처음 희미하게 보이던 샛길은 조금 후에 없어졌고, 우리들은 감각으로 치고 나갔다.

아이쿠... 오른쪽 볼떼기는 나뭇가지에 한칼 긁히고...ㅎ

20여분을 치고나니 주 등산로와 합류되었다.

이정표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진행한 실수? 아님 오만? 으로 알바를 했다.

 

주 등산로가 합류되면서 가파른 오름길에는 곳곳에 암석이 있고 밧줄도 있다.

앞서 산악회 회원들이 가고 있는 것이 보이고...

정상부가 가까워지자 조망이 확 트였다.

 

달마산 정상석에서 왼쪽으로 정상돌탑이 있다.

돌탑에서의 사방 탁 트인 조망은 멋졌다.

우리가 진행 할 도솔봉으로의 펼쳐진 암릉과 멀리 도솔봉의 안테나까지 조망되고...

완도의 오봉도 조망되고....

미황사와 해남의 푸르고 너른 들판(청보리밭인지 아님 마늘밭인지)과...

멀리 두륜산  대둔산  관음봉 바람재에서 불썬봉의 여기까지 이어지는 기암괴석의 웅장한

암릉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완전 청명하지는 않지만 하늘도 파랗고 미세먼지 보통으로  조망권이 시원했다.

 

돌탑 아래로 내려가 암반에서 훌륭한 오찬을 즐겼다.

시원하게 펼쳐진 주위 풍광에 취하고...

삼지구엽초 복분자 술에 취하고...

그러다보니 또 후미~~~~

 

뭐 그래도~~~~~~

등산로의 기암괴석 방구에 오름의 묘미를 놓칠 순 없지..

사방 탁 트인 풍광과 기이하고 제각각 생겼지만 무언가를 품고 있는듯한 바위의 모습들에

감탄사를 연신 토해낸다.

이 풍광을 즐기지 않으면 달마산 산행을 했다고 말하면 달마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하면서 ㅎ

멀리 앞서가는 산악회 회원들을 확인하면서 바위 바위마다 올라 즐겼다.

 

엥... 어느 새 또 회원들이 보이진 않는다.

 

 

흙길에서 또 잰 걸음으로 재촉을 하니 대밭삼거리에서 일행들의 만났다.

그런데 그 이분들은  힘들다고 이곳에서 하산을 한다고 한다.

우리의 최종 날머리는 마봉리주차장인데..

미황사로 내려가서 택시로 마봉리주차장까지 이동 할 것인지..

여하튼 우리는 도솔암까지 가는게 목적이라 계속 진행을 했다.

도솔암주차장까지 2.9km를 더 가야했다.

대밭삼거리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육산길로 이어졌다.

중간중간 암반위를 지나기도 하고~ 

등산로 양쪽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진달래의 향연에도 취하기도 하고~~

자연이 빚어 놓은 그 웅장함 속에 나의 존재도 그 일부분 같은 착각으로 가슴은 뿌듯하고

발걸음조차 가볍게 느껴진다.

 

예전의 산행에 가보지 못함이 미련으로 남아 있었고,

그 아쉬움은 그리움으로 되어 있는 도솔암으로 내려섰다.

도솔봉으로의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도솔암 오르는 돌계단이 정겹게 보였다.

돌계단으로 오르면서 내 가슴은 와그리 콩콩되는지....

푸근함과 정겨움과 고요한 엄숙함의 분위기가 도는  도솔암 한채~

작은 마당 앞에 쌓여진 돌담과 돌담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기암괴석의 군집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는 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광의 아름다움에 괜시리 마음이 숙연해지고....

 

도솔암까지 오면서 일행들을 만나지 못했다.

타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참석했는데 너무 늦으면 민폐가 될 것 같아

서둘러 도솔봉으로 향했다.

도솔봉은 군부대가 있어서 우회길(도솔봉 아래)로 진행하고

도솔봉 정상석은 아래쪽 봉우리에 있다.

도솔암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16시55분이다

도솔봉 정상석까지 갔다올려니 너무 늦을 것 같아 마봉리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할려는데,

때마침 산악회 국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 4명만 아직 안내려왔다고...ㅠㅠ

마봉리주차장까지 포장도로 2.4km를 내려갈려면 4~50분은 걸릴 것 같고 참 죄송할 따름인데

순간 구세주가 보였다.

도솔암주차장까지 승객을 태우고 온 택시가 빈차로 내려갈려고 막 출발을 하길래

재빨리 타고 내려갔다.

택시로 7~8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6천원을 달라고 하셨다.

빈차로 내려갈뻔 하다가 우리를 태웠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놔라는 식인강....ㅎ

택시 덕분에 늦은 하산완료가 덜 죄송했다는~~~`

 

 

 

 

 

 

 

                            산행흔적

 

 

 

미황사 일주문

 

 

 

미황사 美 黃 寺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749년(경덕왕)에 의조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사적기에 따르면 금인이 인도에서 돌배를 타고 가져 온 불상과 경전을 금강산에 모시려고 하였으나

이미 많은 절이 있어 되돌아 가던 중 이곳이 인연의 땅임을 알고, 의조에게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봉안하라 일렀다고 한다.

이에 의조는 금인의 말대로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가 일어난 곳에

통교사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는데,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워 '미(美)'자와 금인을 상징한 '황(黃)'자를 쓴 것이라 한다.

그 뒤 수백년 동안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1597년(선조30) 정유재란으로 절이 소실되자 1598년에 만선이 중건하였고, 1660년(헌종) 성간이 중창하였으며

1754년(영조30)에는  덕수가 중창하였다.

한국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사찰로 경내에는 대웅전(보물947),  응진당(보물1183)과

명부전, 달마전, 칠성각 만하당, 세심당 등이 있다. ..........두산백과에서

 

미황사 경내에서....

 

 

 

 

 

 

 

 

 

 

대웅전 주춧돌에 다른데서 보기 드물게 게나 거북 등 바다생물이 새겨져 있다.

 

 

 

 

 

 

 

 

 

미황사를 나와 달마산 정상으로 가면서 만난 첫번째 이정표

 

 

 

산악회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리들은 서둘러 걸었다.

서둘다가 실수...이런.

두번째 만난 이정표에서 정상/문바위 방향표는 확인하지 않고 첫번째 이정표에서 달마산정상/달마고도 방향이

같았다는 것만 생각하고 달마고도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오른쪽 주 등산로로 올라야 하는데 달마고도 방향의 직진을 했다.

한참을 가다가 찜찜한 기분과 앞서 간 후미가 보이지 않아 트랙을 확인하니 주 등산로와 많이 벗어나 있었다.

트랙을 보니 이정표까지 되돌아가지 않고 샛길로 가면 될 것 같았던 길이

희미하게 있던 샛길은 곧장 없어졌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치고 오르면 달마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될 것 같아 치고 올랐다.

잔가지에 얼굴이 한방 긁히고....ㅠㅠ

 

 

                        알바 트랙 ㅎㅎㅎ

 

 

 

 

 

주 등산로 합류하고 곧장 밧줄이 있는 바위길에서 회원들 후미와 만났다.

 

 

 

전망바위에서 .....

 

내려다 본 미황사 (보라매님 사진)

 

 

 

 

 

 

 

회원들 후미를 만나니 여유가 있어 개별꽃도 담아본다.

 

 

 

 

 

 

 

 

 

달마산 정상

 

 

 

달마산 정상에서....

완도 방향

 

완도 5봉

 

 

 

 

 

 

 

도솔봉 방향의 암릉

 

 

파노라마로~~~~

 

 

 

 

 

 

 

 

 

 

 

두륜산 방향

 

 

 

 

 

 

 

 

 

달마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다길래

우리들은 정상 아래쪽으로 내려가 멋진 조망터에서 우아한? 오찬을 즐겼다.

 

 

 

오찬을 넘치게 가졌나  조용하다...

풍광의 황홀경에 취하고....

약주에 취하고...

이래저래 취한 발걸음은 후미 따라 잡을려고 또 잰 걸음이다.

 

점심을 먹은 후 달마봉으로 오르면서 담은 달마봉 정상 돌탑

 

 

배경이 쥑인다고 .....

 

 

 

 

 

 

 

 

 

 

 

쪼기 용머리바위도 보이고...

 

 

 

 

 

 

 

 

 

 

 

 

 

 

 

 

문바위 통천문으로 내려가기 전 뒤돌아서 지나 온 암릉을 배경으로~~~

 

 

 

 

 

 

 

용머리바위

 

 

 

 

 

 

 

 

 

 

 

 

 

 

 

 

 

 

                    통천문으로 내려가는 밧줄 ..

 

 

 

                      통천문

 

 

 

 

 

 

 

 

 

 

 

 

 

 

 

 

 

 

 

문바위 갈림길

 

 

 

 

 

 

 

 

 

 

 

 

 

 

 

 

 

 

 

 

 

 

 

 

 

 

 

 

 

 

아랫쪽으로 우회길리 있는데 우리들은 방구를 타면서....

 

 

문바위 갈림길에서 겨우 100m 왔는데 방굿길로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또 후미가 보이지 않는다.  ㅎㅎ

 

 

 

 

 

 

 

 

 

 

 

 

 

 

 

후미 따라잡고~~~ 또 암릉으로 진행

 

 

 

 

 

 

 

 

 

 

 

 

 

 

 

 

 

 

 

 

 

 

 

 

 

 

 

 

후미 따라잡고 또 암릉으로 진행하다보니 다시 처지고...

 

대밭삼거리에서 후미팀과 만나고...

그런데 이팀은 미황사로 하산을 한다고 한다.

우리들은 다시 후미팀 따라 붙을려고 종종 걸음으로~~~

 

 

 

 

 

 

 

 

 

 

 

 

 

 

 

 

 

 

 

 

 

 

 

하숙골재 이정표

 

 

 

 

 

 

 

 

 

 

 

 

 

 

 

 

 

 

 

 

 

 

 

 

 

 

 

 

 

산자고

 

 

 

현호색

 

 

 

 

 

 

 

떡봉 이정표 

 

 

 

 

 

 

 

 

 

 

 

 

 

 

 

 

 

 

 

 

도솔봉의 안테나와 도솔암 종무소가 보인다.

 

 

 

 

 

도솔봉으로 가는 길과 도솔암 방향의 갈림길 - 도솔암을 능선으로 올라서 조금 내려서야 도솔암이 있다.

 

 

 

 

 

능선의  이정표

 

 

 

 

 

 

 

 

 

도솔암으로~~~

 

 

 

 

도솔암 앞에서 바라 본 풍광

 

 

 

도솔암에서......

 

 

 

 

 

 

 

 

 

 

 

 

 

 

 

 

 

 

 

 

 

 

 

 

 

 

 

 

 

 

 

 

 

 

 

도솔암을 내려와서....

 

 

 

 

 

 

도솔봉 갈림길  -왼쪽으로 올라 진행하면 도솔봉인데 등산로는 아랫쪽으로 우회하게 되었다.

도솔봉은 군부대가 있어 정상석은 아래쪽에 있다

우리는 아랫길로 진행하여 주차장으로~~~

 

 

 

이정표 앞에서 멋진 조망~~~

 

 

 

 

 

 

 

 

 

 

 

 

도솔암 주차장 - 도솔봉 정상석까지 갔다올려니 산악회 회원들이 아무도 안보인다.

선두는 도솔암에서 하산하고 후미로 가던 사람들은 늦다고 하숙골재에서 하산을 해버려 우리가 맨 꼴찌..

정상석 갔다오는 건 패스하고 바로 내려가자고 할 때쯤에 우리4명만 아직 안내려왔다고 전화가 왔다.

어디쯤 왔냐고?... 입장곤란..

2.3km를 포장도로를 내려가야 되는디...

승객을 내려주고 막 출발하려는 택시... 구세주~~

택시를 타고 마봉리주차장까지 7분 정도 소요되었다.

10분정도 우리가 늦었다.  조금은 죄송하지만, 우리는 정 코스돼로 진행을 했었다.

산악회 회원들이 중탈 그리고 도솔봉을 패스했기에 조금 더 빨리 하산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