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산~만덕산 (소석문-석문산-만덕산-백련사) 2019. 4. 1.

만덕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방향

 

만덕산 깃대봉

 

 

 

 

 

강진 만덕산 411.6m

2019.   4.   1.

한마음산악회 회원들과...

 

소석문 - 석문산 - 구름다리 - 수리바위암릉지대 - 바람재 - 신선대 - 만덕산 - 백련사 주차장

 

이번 산행은 소석문에서 덕룡산의 반대방향인 석문산을 지나 만덕산까지 이어진다.

소석문 들머리에서 덕룡산으로 오를 때 마주 보이는 석문산 기암봉~

시선을 붙잡던 석문산을 이번 한마음산악회에서 진행을 하길래

푸르네님께 대리신청을 부탁했었다.

 

요즘 며칠간의 쌀쌀한 기온은 소석문 들머리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 제법 바람이 차다.

소석문에는 덕룡산으로 진행하려는 산객들을 싣고 온 대형버스들의 주차로 혼잡스럽다.

석문산 산행은 우리팀과 창원에서 왔다는 팀... 두팀이다.

출발을 거의 같이 하니 석문산 정상까지 오를때까지 뒤섞여서 조금은 복잡하다.

들머리부터 시작되는 된비알은 20분도 채 되기전에 겉옷을 벗게 만든다.

역시 남도의 산이다.

보춘화가 등산로 주변에 반절로 내려다보며 우리를 기다리는 듯이 꽃잎을 활짝 펴고 있다.

 

 

                   산행지도

 

 

 

소석문에서 산행들머리 이정표

 

 

 

들머리에서부터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허벅지 근육이 긴장을 한다.

눈동자는 등산로 가의 숲 속으로 레이져를 쏘아 댄다.

연한 황록색의 보춘화가  '하이' 인사를 하는 듯 반쯤 고개를 들고 있다.

보춘화(난초과)

남부 지방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춘란'이라고도 한다.

뿌리에서 모여나는 선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3~4월에 잎 사이에서 10~25cm 정도 높이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1~2개의

연한 황록색 꽃이 옆을 보고 피는데 향기가 있다.

 

사랑의 징검다리를 유혹할려고 빨간 립스틱을 발랐나..

입술꽃잎에 붉은 반점이 있다.

 

남부 지방의 산지 숲속에서 천지빼까리였다고...

한자루씩 캐 가서 지인들에게 많이 나눠 줬다고 자랑삼아 말하는 너님... 미워~

그래서인지 요즘 남부지방으로 봄산행을 할때면  몇개체 밖에 눈에 뜨지 않는다.

어떤 때는 눈에 레이저를 켜고 찾아야 겨우 한두 개체를 발견할 때도 있고 못 볼때도 있으니...

 

보훈화 앞에서 절을 몇번 하고 나니 우리팀들이 멀어져 조금 잰 걸음으로 오르니 땀이 등줄기를 탄다.

 

 합장암터 입구

바위가 합장하는 손 같아서 합장암터라고  1000년이 넘은 기도터....

오늘 오르면서 기도?인지 굿?인지 등산로 가에 젯상이 차려져 있고 바위쪽에서 꽹과리 소리가 요란하다.

 

 

 

합장암터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시원한 조망터이다.

쪽빛의 석문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옆으로 용의 등짝처럼 펼쳐진 덕룡산 공룡암릉이 펼쳐진다.

가슴이 뻥 뚫린다.

파노라마 ~

 

 

덕룡산의 암릉~~~

 

 

올라 갈 석문산 기암봉

 

 

어느 산이야 같지만 석문산도 쉬이 머리를 내어 주지는 않는다.

허벅지가 뻐근하고 숨은 헥헥~~

 

 

 

들숨날숨이 가빠지고 다리가 천근만근일 때 쯤에 석문산 정상을 오르면 이렇게 시원한 조망을 선사 해 준다.

조금 차가운 듯한 바람은 너무나 시원하게 몸을 식혀주니 이 상쾌함으로 잠시 산행의 행복함에 젖어 본다.

 

 

 

 

 

 

 

진행 할 마루금이 눈 아래로 펼쳐져 있다.

중앙 맨 뒤쪽이 만덕산이다.

오르락내리락 암릉을 지나서 왼쪽의 두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바람재이다.

바람재에서 다시 암릉을 치고 오르면 만덕산 전봉의 신선대...

신선대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바윗길로 오르면 만덕산 정상이다.

 

 

 

석문산 정상에서 구름다리로 바닥치는 내림길이다

내림길에서 왼쪽의 기암군열에 있는 통천문을 최대한 당겨서 담아 본다.

 

 

 

강진~완도간 국지도 55호선 도로 위의

석문산과 만덕산간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기 위한 현수형 구름다리.   길이105m, 지상고23m)

 

기암군열 자연경관에 현수교가 있으니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다.

굳이 현수교를 설치하지 않고 도로에 횡단보도를 해도  두 산의 연계산행에 무리는 없을 듯 한데...

물론 건널목의 위험성은 있겠지만 ,조금만 주의를 하면 문제 없을 듯...

각 지자체마다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홍보를 한다지만... 음... 좀 그렇네,,,,,,ㅠㅠㅠㅠ

 

 

 

 

 

 

세종대왕탕건 바위... 우리 세종대왕님이 만 백성을 어여삐 여겨서 고개가 자라목이 됐는강...ㅎ

 

 

 

 

 

진행 할 기암릉과 그 중턱에 자리 한 용문사

 

 

 

 

 

 

 

 

 

 

 

 

 

구름다리를 건너와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다.

모두들 능선오르기 전의 양지쪽에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는 능선을 올라가서 장소를 찾자고.. 그러는 사이 노적봉 전망대는 패스가 되어 버렸다.

 

 

파노라마로 석문산과 구름다리를 담아 본다.

 

 

 

 

 

향기님의 비빔밥으로 거나하게 허기를 채우고 곡차도 한잔 하고...

 

석문산에서 바라 볼 때는 기암군열을 타고 오를 줄 알았는데 암릉의 아래쪽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용문사 갈림길 이정표

 

 

 

멋진 포토존 앞의 바위...멧돼지를 닮기도 한 것  같고~~~

 

 

멋진 포토존에서....

 

 

봄의 전령사 대표주자  진달래와 강진만과 천관산 방향~~

 

 

 

 

 

 

 

 

 

 

 

등산로는 바위 옆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

 

 

이렇게 암릉길과 만덕산으로의 능선이 펼쳐진다.

암릉과 가운데 두 봉우리를 거쳐서 바람재로 내려선다.

바람재에서 신선대로 한차례 치고 오르고 다시 살짝 내려서 만덕산 정상으로 다시 오를 것이다.

 

 

 

 

 

 

 

 

바람재와 앞쪽의 신선대와 뒤쪽의 만덕산을 당겨서....

 

 

 

 

 

 

암릉을 지나면 편안한 육산길이 이어진다.

 

 

역시 남도 지방의 대표식물 - 자금우

자금우와 비슷한 식물인 산호수도 있는데 산호수는 덩굴성이다.

 

 

 

 

                                                편백나무 군락도 지나고.....

 

 

 

바람재

 

 

바람재에서 신선대로 오르는 바윗길...

 

 

 

진행 해 오면서 바라 볼 때는 기암군열의 바윗길로 오르는 줄 알고 은근 기대를 했었다.

에구... 바라보면서 진행....

 

 

 

뭐... 바우길은 아니지만 요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앞쪽 오른쪽은 신선대.... 왼쪽 맨 뒤쪽이 만덕산~~~

 

만덕산을 줌으로~~~

 

 

 

 

 

 

 

 

 

신선대에 올라서~~~~~

 

 

 

 

 

 

월출산 방향

월출산  월각산  별뫼산과 전위암봉도 조망되고  가학산  흑석산도 조망된다.

 

 

 

 

월출산을 최대한 당겨 보지만 폰카메라의 한계.....

 

 

별뫼산과 전위암봉도 당겨본다....ㅠㅠ

 

 

 

신선대에서 잠시 내려서면 다산초당으로 바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후미 몇명이 바로 다산초당으로 하산을 했다.

오늘 산행코스는 만덕산에서 백련사를 거쳐 다산초당을 지나 다산박물관이 날머리이다.

그래서 몇명은 힘들고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다고 다산초당으로 탈출 하산을 했다.

워메... 그런데 우리의 버스 기사님이 백련사 주차장으로 오셨다.

백련사 주차장에서 여기서 탈출한 일행들을 태우러 갔다와야 했다....ㅠ

 

 

 

만덕산 정상으로 진행하면서 .......

 

 

 

 

 

 

 

 

 

 

 

 

 

 

 

 

                                                강진만을 굽어보는 듯 불쑥 솟아 있는 선바위...

 

 

 

 

 

파노라마로 담은 선바위와 신선대 암릉

 

 

 

 

 

 

 

만덕산 정상에서.....

 

 

 

 

 

 

 

 

 

 

 

 

 

만덕산 정상의 이정표

백련사는 이정표에 없었고 올라 온 방향의 옆으로 백련사 내려가는 길이 있다.

 

 

만덕산 정상에서 100m 정도를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우리는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옥련사/백련사 갈림길에서 10여분 정도를 편안하게 내려오면 백련사이다

잠시 경내를 관람하고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백련사 주차장이다.

 

 

 

 

 

백련사를 거쳐 다산초당으로 가야 하는 코스인데 버스 기사님이 백련사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바람에 오늘 산행은 백련사주차장에서 마무리 해야 했다.

다산초당도 보고 싶었는데 쪼메 아쉽게 되었다.

덕룡/주작과 비슷한 암릉길인가 싶어 기대를 했었다.

암릉 산행의 묘미는 조금 부족하다.

풍광을 즐기는 조망은 주작산에 비해 부족함은 없었다.

주차장에서 한마음산악회 600회 기념으로 회무침의 하산주가 있었다.

기념품으로 포항에서 출발할 때 타올도 받았고....

 

돌아오면서 휴게소에서 저녁식사 타임을 40분이나 주어졌다.

저녁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 푸르네님 먹고 가자고....

푸르네님이 4명꺼 계산~~~  

푸르네님 잘 무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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