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주국립공원산행

모차골(왕의길) 2018. 11. 10.

by 바람- 2018. 11. 12.

 모차골 단풍

 

▼ 용 연 폭 포

 

 

 

 

 

 모차골/왕의길

 

2018.   11.  10.

 

백년찻집 - 모차골 - 수렛재 - 용연폭포 -   되돌아오기~~

 

 

다음날인 11일은 두륜산 산행...

장시간의 버스이동이지만 산행시간은 짧아 토요일 워밍업으로 함께 한 모차골의 왕의길~

예술의전당 08시30분 출발인데 추진자가 아직이다.

금속노조지부에서 서울로 행사?를 간다고 예술의전당 주차장이 복잡하다

45분쯤에 다 집결되어 수향과 내 차로 백년찻집으로 이동~

백년찻집 앞 마을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가자고 한다.

엥..... 2.2km 의 거리를 걷자고?  왕복 4.5km를 도로로?   

도로가 복잡해서 산행마치고 나올때 막힐 수가 있다고....

 

왕의길 들머리까지 한참을 걸어 들어간다.

그런데 백년찻집과 왕의길 들머리의 1/3 거리쯤에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가...ㅠㅠ

도로를 걷는게 나는 산길 오름보다 더 힘드는디....

들머리에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었다는거...

사람 마음이 요래 간사하다...

이 남아있는 공간을 보고 와 억울하다는 아쉬움이 들까?  ㅎㅎ

 

왕의길을 들어가니 단풍은 땅위로 거의 내려 앉았다.

습기가 있어 미끄럽기도 하고 내려앉은 단풍잎 밑으로 복병이 숨어있어 약간은 조심스런

발걸음을 한다.

 

 

왕의길 들머리

 

 

 

그래도 아직 머리 위로 고운 가을빛이 남아 있다.

고운 가을색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다....

 

 

 

 

 

 

 

 

 

 

 

숲 속은 가을 햇살이 들기 시작...

아주 옅은 실루엣 속으로 앞서 가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들이 조금은 환타스틱 느낌이다.

 

 

 

트레킹의 산길은 나뭇잎이 가을빛으로 물들기 전에 말라버린 곳도 있도

이렇게 고운빛의 구간도 있고...

 

 

 

 

 

 

 

 

 

불영봉표

 

 

 

이곳에선 초겨울 분위기~~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은 발걸음도 가벼워라....

 

 

 

가막살나무와 비슷하지만 덜꿩나무는 탁엽이 있어 구별된다.

달랑거리는 녀석을 떼어 보니 탁엽이 있다.

덜꿩나무에도 붉은빛으로 가을이 짙어졌다.

 

 

 

용연폭포

 

 

용연폭포 전망 데크에 둑중개의 안내판

 

 

 

 

 

 

 

 

 

 

작살나무 열매의 보랏빛에 매료되어 눈맞춤하고....

 

 

 

참빗살나무 열매에도 인사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마다 "우짤라꼬 지금 꽃을 피우고 있노..." 

애처로운 마음으로  한말씀씩 진달래에게 건넨다~~

그려... 안즉 따뜻한께 다행이여~~~ㅎ

 

 

 

 

빽하여 모차골로 되돌아가서 원점회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