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수 릿 지
마애봉~ 만수릿지 ~ 덕주봉 ~ 덕주릿지
탐방로에서 바라 본 만수릿지
덕주사에서 올라오는 계단~
계단길이나 암릉길이나 힘드는 건 같은 것 같다...
아이구야.... 계단....
캬~~~~
전망대에서 바라 본 월악산 영봉 그리고 중봉~~~
충주호와 월악산
데크 길에서....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의 산앵도나무이다.
산 중턱 이상의 반그늘에서 자라기에 이 꽃을 볼려면 힘든 발품을 요한다.
묵은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에 2~3개의 종 모양의 꽃이 고개를 숙이고 핀다.
꽃의 색깔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더라.
설악에서 본 산앵도나무 꽃은 아주 새빨강이었고,
그늘에서 핀 꽃은 연한 연두색깔도 보았었다.
종 모양의 꽃은 작은데다 또 이파리에 가려져 있어 일부러 찾아야 볼 수 있다.
산 중턱까지 오르느라 헥헥거릴때쯤에 그대를 만나니
어느 새 힘듦은 사라지고 마음은 뿌듯하고 눈이 호강을 하오...
진한 색 꽃잎은 마음이 흥분되면서 이쁘지만
이렇게 연한 연두빛깔은 마음이 순해지는 게 참 좋다.
둥굴레
단풍마(마과 )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고 단풍잎처럼 생겨서 '단풍마' 로 불린다.
이삭꽃차례의 꽃은 6~7월에 엷은 황록색으로 피는데 암수딴그루이다.
아직 꽃피기 전이라 암수 구분을 못 하것소...나는...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과/노린재나무속
노린재나무 가지나 단풍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의 재가 남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봉과 만수릿지(만수봉) 갈림길인데 철조망이....
가지말라고....
죄송해유~~
못 가본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 가 볼랍니다.
힘이 드는 것도 내가 감당 할 내 몫인께~~
주위 한번 쓰윽 둘러보고 철조망 뒤쪽으로 재빨리 스며든다.
철조망 뒤에 있는 삼각점이 있는 마애봉....
마애봉이라는 표지석은 없어도 그렇게 불러지나 보다.
난해 하네...길이..
선답자의 배려가 있어 후답자는 마음은 감사함으로,
오르는 몸은 좀 쉽게 가네여~~
고~맙~소~~늘 응원하오~~~
일단계 올라 뒤돌아서~~ 영차
흐이고 2단계는 자일이 없다.
바위를 끌어안고 최대한 다리를 벌려야 할 판국이다.
짧은 다리 별려 봤자지만....ㅎ
오해마소... 내 다리가 짧다는 말이라요~~ㅎ
3단계...
오르고 또 오르면 태산도 오른다는데
까이꺼 짧은 다리는 또 최대한 벌려보면서
암벽에 최대한 몸을 민때 보지 뭐...
다행히 발 디딜 곳은 눈에 들어오네....
나는 다 올랐어요
찬찬히 잘~~~ 올라 오시게요~~
힘들게 올라 온 보람이다.
역시 가 본께 아름답더라~~~
어이구야.... 감탄이 신음소리처럼 나오는 건 왜???????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이유가 다 있으이...
좀 까칠하네...
자일 잡고 올라가는 동행분의 암벽은 수직이라 팔이 힘을 좀 써야 되고,
보라도리 아줌씨는 옆으로 돌아서 손이 발이 되어 엉금엉금 기어 올라갔다는....
또.....
그리 오르니 또 이렇게 비경을 볼 수 있다.
영봉이 저만치~~
대슬랩 아래로 보이는 용마산 그리고 맨 뒷쪽에 고개를 쏙 내밀은 신선봉
지난 온 거에 비하면 수월하징~~~ㅎ
아래에서 볼 때는 경사도가 별 차이가 안나 보이더만 ...
결코 쉬운길은 아니네... 괜히 철조망 쳐 놨을까이....
힘들어도 이런 풍광이 있기에 가 보는 것 아닐까~~
산조팝나무(장미과/조팝나무속)
이 녀석은 산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조팝나무 집안도 헷갈린다.
조팝, 산조팝, 갈기조팝, 인가목조팝, 당조팝, 아구장조팝....
조팝나무는 산의 가장자리 또는 들판.. 가로수로도 심기도 하여 구분이 쉽고
참조팝나무는 따글따글 붙어 피는 작은꽃 가운데 붉은색이 있어 구분되는데,
나머지는 잎의 모양과 털의 유무로 구분을 하니 자세히 딜다 봐야 된다.
털이 있으면 당조팝.... 없으면 아구장이다
설악의 아구장을 설악조팝이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바빠도... 눈맞춤은 하고 가야지...
햐~~~ 지나 온 암릉이다.
어디로 가야 하나...
바위 아래는 낭떠러지~~
저짜로 선답자의 족적이 있더라
소나무와 바위는 동거? 공생을 하는 듯 하다.
지나 온 만수릿지와 월악 영봉의 마루금과 고사목이 어우러져 절경이다.
그 가운데 한자리 잡은 소나무 가지의 곡선이 절경에 품격을 드높인다.
말라 있는 지난 해의 꽃줄기 끝에 씨방이 부추 집안인 건 알겠는데,
흔히 보는 산부추와는 잎이 다르다.
선형의 잎이 둥글게 보인다.
둥근산부추?...
아이고.... 자네도 올라 갈려고?
절경에 가슴이 벌렁벌렁~
못 가본 길이 아름다운 건지는 가 봐야 알 수 있다고
좀 빡빡 우겨도 되겠구먼~~~
만수릿지와 월악 영봉
이래 인생 샷을 담아주어 고맙소~~~~
만수봉과 덕주봉
만수봉은 시간상 패스하고 만수봉과 덕주봉 갈림길에서 덕주봉으로 바로 진행 할 것이다.
앞쪽이 덕주봉 능선이다
조팝나무 집안의 '참조팝나무' 이다.
참조팝과 비슷한 덤불조팝도 있다는데 아직 못 만났다.
아니 설악이나 높은 산을 산행하면서 만날었수도 있었을텐데
참조팝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지 싶다.....
큰 산을 산행할때 덤불조팝을 찾아야 하는 숙제~~~
혹시나.....하고 얼마나 곁눈질을 했는지~
꽃은 어설프지만 드디어 찾았다.
큰앵초
삽주
동행한테 곤드레나물(고려엉겅퀴)라고 말했는데... 까실쑥부쟁이이다.
지식을 잘못 전달하는 건 큰 잘못인데.....
만수봉과 덕주봉 갈림길이다.
만수봉은 패스하고, 덕주봉 방향의 오른쪽으로 진행~~
산앵도나무 꽃 속을 딜다본다~~
꽃은 양성화로서 묵은 가지에서 자라는 총상꽃차례에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은 5개, 화관은 통처럼 생기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암술은 1개,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난다.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데 맛은 시큼하다.
덕주릿지에서 바라 본 만수릿지와 월악 영봉의 비경
제법 넓은 암반이다.
돌양지꽃
덕주봉
표지석이 반토막?
누군가가 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어 열 받아 내동댕이로?
그건 아니겠지....
회목나무
진행 할 길은 바위 등을 타고 직등해도 되고, 바위 오른쪽으로 올라도 되고~~~
오늘 산행하면서 많이 본 모습이다. 바위에 종자가 떨어져 발아 된 후
둥치가 이렇게 커졌다.
바위가 한덩어리가 아니라 갈라진 틈이 있거나 바위가 포개진 틈에 흙이 있어
둥치가 이렇게 자라도록 오랜 세월동안 동거를 했었나 보다....
삼봉과 만수릿지
삼봉은 릿지 왼쪽아래 조그맣게 보이네....
월악 영봉은 삼봉 위의 제일 높은 암봉 뒤에 쪼메 보이고~~~~
덕주릿지에서는 암봉 우회가 거의 없었다.
앞의 암봉으로 바로 직진이다.
깨박이 나무가지가 회목나무의 특징이다
꽃은 또 얼마나 앙증맞는지...
젤리같기도 하고 양초공예 같기도 한 꽃은 자주색 꽃잎이 4개이다.
시간은 벌써 17시 30분을 넘기고 있다.
조금은 서둘러야 하지만
이 황홀한 비경을 좀 오래 보아야 절경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오전에 땀을 많이 흘려서 탈진 전 단계의 동행도 있어
에너지 보충도 하고....
그런데 모두들 물이 부족하다...ㅜㅜㅜㅜ
늦어져 가는 하산시간이지만 함께라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진행하는 길은 암릉 끝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마냥 바라보고 있고 싶으다
쉬는 곳의 암릉 끝에 있는 고사목
하늘빛은 ? .....
덕주사 마애불을 담겨 본다.
덕주사는 마의태자의 누이 덕주공주가 건립한 절이라고 한다
덕주사는 암자가 두 곳에 분리되어 상 덕주사, 하 덕주사로 불린다.
상 덕주사는 6.25전쟁 때 불타고 지금은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앞의
법당 터만 확인할 수 있다
월악산 만수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정상 가까운 곳에
높다란 석축을 쌓은 대지가 있고, 그 앞에 서 있는 평평한 바위 면에
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옮김
다시 한번 더 절경을 담아 보고~~~
주흘산과 부봉
맨뒤 신선암봉 조령산.... 마패봉 신선봉이 마루금이 실루엣으로~~~~
덕주공주 넋을 기리는가.....
아직 가야 할 암릉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덕주릿지의 하이라이트는 저 아래에 보이는 암릉인 걸 저 곳에 가서야 알았다는거...
사진에는 내려갈 직벽 끄트머리만 보여서 직벽 높이가 가늠이 되지 않지만
긴장을 해야만 되는 곳이다.....
여기에는 밧줄이 짧은데다 낡아서 긴장을 해야 했다.
이렇게 계속 내려오고~~~
릿지....릿지....릿지....
오늘은 덕주가 으뜸이네....
저 아래 암릉은 언제 통과하누...ㅎㅎ
여기에서는 바위 끝이 바로 절벽 낭떠러지
덕주릿지에서 여기에서 딱 우회하여 내려간다.
우회하여 내려오면서 동행이 담은 기암~~
우회하여 내려와 진행하면서 올려다 본 암벽...
요기는 하강이 딱인디~~~
뒤돌아 보니 우회하여 내려 온 암봉이 당당하다~
1차 하강하고 곧 바로 2차 하강 코스가 딱이야~~~
진행 길은 오로지 암릉 직등이다.
호랑이 한마리와 코끼리 한마리? ~~~
마의태자가 탄 말? ~~ㅎ
이 기암에서도 직등~
오른쪽에서 올라가면 된다.
올라오니 이런 말 안장 바위도 있고 ~~
뒤돌아서 바라 본 덕주봉 그리고 오른쪽 만수봉~
월악산 영봉과 중봉이 뒤쪽에서 삼봉릿지와 만수릿지를 호위하는 듯 하다.
삼봉릿지와 만수릿지가 에워싸고 있는 하 덕주사~
뒤따라 오늘 일행들~
아래로 길 없소
방구 위로 계속 올라 오이소~~~
뒤돌아 본 왕관바위~
왕관바위에서도 바로 바위길로 내려왔다.
가느다란 빨랫줄...
그래도 나일론이라꼬 야무네~~~
가느다란 빨랫줄 보다 묶어 놓은 나무가 더 위태하구먼....
흙길 내리막은 거의 내리꽂다시피 내림길이다.
흙길이라기 보다 마사토길~~
덕주릿지 중간쯤에서부터 무릎이 신호를 보낸다.
에구... 무릎팍 니가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이네
그렇지만 너무나 황홀함도 보잖네...
엉... 내가 무릎이지 눈이냐고?
ㅎㅎ 글네....
산성터?
산 아래에는 눈개승마(삼나물) 재배 밭이다.
산 날머리에 찔레꽃 향이 오늘 산행 마무리를 해 준다.
월악산장식당에 도착을 하고, 가게앞의 다라이에 있는 물을 폭퐁 드링킹~~ㅎ
2명이 차량회수 갔다 올 동안 월악산장 식당에서 맥주와 막걸리로 해갈을 한다.
5월말인데도 더운 기온과 장장 11시간 30분 산행으로 모두들 식수가 부족했다는~~ㅎ
염분을 씻고 여벌 옷을 갈아 입는다.
막~~~껄~~~리 한잔~~^^
덕주릿지~만수봉~용암릿지 https://blog.daum.net/kyungryun/3289
삼봉릿지~만수릿지~덕주릿지 2 https://blog.daum.net/kyungryun/3096
삼봉릿지~만수릿지~덕주릿지 1 https://blog.daum.net/kyungryun/3094
북바위산(뫼악산장~물레방아휴게소) https://blog.daum.net/kyungryun/2823
만수봉(만수교 원점회기) https://blog.daum.net/kyungryun/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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