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에서 바라 본 석기봉 삼도봉
삼도봉에서 바라 본 석기봉 민주지산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1241m
석기봉 1200m
삼도봉 1176m
2020. 2. 20
물한계곡 - 황룡사 - 삼도봉갈림길 삼거리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음주암폭포 - 물한계곡
2년전 2월에 물한계곡에서 각호산~민주지산을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었다.
이번 산행은 물한계곡에서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을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일,월요일 눈이 내려서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어제와 오늘의 포근한 날씨에 상고대는 녹아 내리고 나목이다.
길 위의 잔설은 녹아 철퍼덕거리고~~~
개인 승용차로 와서 물한계곡 주차장을 지나와 마을 끝의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을 한다.
각호산을 갈려면 다리를 건너 오른쪽 철문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
철문이 닫혀 있지만 철문기둥 옆으로 지나가면 된다.
오늘은 민주지산으로 ~
조금 오르면 황룡사와 민주지산 갈림길이 나오지만 어느쪽으로 진행을 하든지
출렁다리에서 만난다.
우리는 황룡사 방향사 방향으로~~~
황룡사의 대웅전과 관음전
황룡사를 지나면 출렁다리가 나오고, 출렁다리 건너면 등산로와 만난다.
계곡쪽으로 팬스가 처져 있는 등산로를 쭉 따라 올라간다.
나목의 낙엽송 군락지 사이로 등로가 뻗어진다.
삼도봉 갈림길에서 민주지산으로 올라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삼마골재에서 하산하여
여기서 다시 만난다.
민주지산 방향
잔설 아래로 얼름이 녹아가고 있고, 그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봄을 재촉하는 노랫말처럼 발걸음을 가벼웁게 한다.
석기봉 갈림길
전날의 상고대는 햇살에 녹아 내리고 나목만이 우뚝 솟아 있다.
새 잎이 나올때까지 보온 역활을 하는 갈색의 당단풍 잎은 폭설속에서도 꿋꿋히 달려 있고,
나목 아래 바닥에는 흰색의 눈이 숲속을 환하게 밝혀 주니, 환함이 넘쳐 눈이 시리다.
따스한 햇살에 발걸음이 가볍다.
민주지산휴양림으로 넘어가는 갈림길
이 방향으로 오르면 대피소로 올라 민주지산으로 가면 되는데
우리는 민주지산 방향으로 진행~
대피소는 1998년 4월 1일 특전사 대원들의 훈련중 대원 6명이
지금의 대피소가 있는 곳에서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추모비를 세우고 대피소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민주지산 방향으로~
2년 전에 내려왔던 길을 이번에는 올라가고 있다.
능선 도착~
배낭을 벗어놓고 민주지산 갔다와서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민주지산 정상 방향~
뽀족 솟은 석기봉과 왼쪽으로 나뭇가지에 가려진 삼도봉
민주지산 정상에서~~~
각호산 방향
가야 할 석기봉 삼도봉
민주지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청어회무침... 어묵탕... 라면... 김밥으로 산중 만찬을 즐기고
석기봉으로 진행을 한다.
눈이 녹아내린 등산로는 완전히 진흙탕이다.
질척질척.... 철퍼덕철퍼덕...
민주지산에서 석기봉 가는 등산로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크게 힘들진 않지만
등산로의 질퍽함이 발걸음을 사뿐사뿐하게 한다.
석기봉의 암봉이 가까워진다.
삼신상이 있는 기암군
삼신상
석기봉에서 서남쪽으로 50m쯤 아래 60' 경사진 암벽에 높이 6m 폭 2m 크기로 양각된
삼신상:일신삼두상이 있다.
이 삼신상:일신삼두상은 고려 때 만들어졌다는 설과
백제 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근화 좌대 위에 오른 어깨에 납의를 두르고
걸기 부좌른 한 형상이다.
왼쪽 발가락이 오른쪽 정강이 밑으로 튀어나와 있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몸에 비해 얼굴은 비대하고 방형에 가깝다. 귀는 목까지 내려와 있으며
양손은 약간 벌어진 형태로 가슴에다 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얼굴은 풍화되어 윤곽이 뚜렷하지 않으나, 가늘게 뜬 눈, 다문 입술,얕게 조형된 콧 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신상 밑으로 천정 바위에서 물이 떨어져 고이는 약숫물탕이 있는데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삼신상 앞에 20여평 되는 공터가 있어 예로부터 하늘과 산신에게 비는
기도처로 이름이 나 있다.
삼신(三神)이란 천, 지, 인을 말하는데 천은 칠성, 지는 용왕, 인은 산신을 뜻하기도 한다.
삼신은 우리 민간신앙의 터전이 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안내판 글
삼신상 약수물 줄기는 고드름으로.... 물탕은 얼음으로~~~
삼신상 바위에서 등산로를따라 조금 오르다가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바위에서 조망을 볼려고 올랐는데 삼신상 바위였다.
조망을 보기 위해 올라 간 곳의 바위...
다시 등산로로 내려가지 않고
이 바위 아래 왼쪽으로 돌아 진행을 한다.
계단을 타고 넘고.....
위의 사진 바위앞에서 바로 올라가지 않고 맞은편 바위에 갔다온다.
멋진 조망 바위~~
멋진 조망 바위에서 담은 석기봉 정상부 -맨 오른쪽이 정상석이 있다.
석기봉 정상부에서 바라 본 민주지산 능선
갔다 온 조망 바위
석기봉 정상에서....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 본 삼도봉으로의 능선
김천의 황악산이 조망된다.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박석산... 백수리산 을 배경으로~~~~
석기봉에서 내려가면 있는 팔각정
잔설과 산죽길~~
계단을 내려가고~~~
물한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
살짝 오름길 같은데도 힘이 든다.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은 탓에 .....
삼도봉이 가까워지는강 ?....
석기봉에서 삼도봉까지 능선길이긴 하지만 고도차가 크지는 않지만
오름내림이 몇번 반복되어 민주지산~석기봉의 능선길보다 조금 더 힘들었다.
삼도봉 아래 헬기장~
삼도봉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가 이어지는 봉~
삼도봉에서 바라 본 석기봉과 민주지산
하산 방향은 황룡사이다.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박석산...백수리산으로 능선~
능선 오른쪽으로 무주방향의 덕유산이 있을 듯?
그리고 백수리산 너머로 대덕산과 수도지맥의 분기점인 초점산인 듯....
2012년 3월 25일 수도지맥을 시작하면서 3월의 눈꽃이 아닌 진짜 상고대를 보면서
얼마나 황홀해 했던지...
이 후 산행을 하면서 그때의 상고대보다 황홀한 상고대를 본 적이 없으니...
너울너울 치는 마루금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뻐근해지고 목젖도 뻐근해진다.
삼도봉에서 한참동안 풍광을 즐기고,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삼마골재까지 경사도가 있는 내림길이다.
삼마골재
삼도봉 / 황룡사(물한계곡) / 밀목령 / 해인리 갈림길
직진을 하면 밀목령을 거쳐 푯대봉...우두령을 지나 황악산까지 이어지고
우리는 물한계곡 황룡사로 하산을 한다.
이정표
황룡사 / 물한계곡 하산 방향
계곡길의 하산은 무난하다.
음주암폭포
석기봉 갈림길
민주지산 갈림길에서 합류하고 황룡사를 지나 마을 주차장까지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각호산~민주지산 http://blog.daum.net/kyungryun/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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