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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종주산행

삼천도자 환종주 2015. 2. 22.

by 바람- 2015. 2. 26.

 

 

 

 

삼천도자 환종주

2015.   2.   22.

 

삼성산 591m

천장산 694m

도덕산 702m

자옥산 563m

 

포항산적님  마루금님  지우님...  나.. 4명

 

설 명절에 쌓였던 뱃살 공격하러 가자고 콜이 왔다.

삼천도자...15km 정도의 거리이긴 하지만 4개의 산을 타는데 산 하나하나가 각각이다.

전날오후부터 내린 비는 산행 날 새벽에 거치기에 계획되로 진행을 하기로 하고,

안강,기계 갈림길 고가도로 아래에서 합류하였다.

 

                                                                    동행분의 트랭글

 

 

 

성산저수지

 

산행들머리

 

 

작년 2월에 삼천도자를 돌려다가 도덕산 자옥산을 포기 했던 곳이다.

잔설과 낙엽이 삼성산 초반부터 발목을 잡았었다.

삼성산을 치고 오르는데 미끄러워 한발 오르면 반발 미끄러워지고 ..

미끄러워 넘어지고 하다가 천장산까지만 돌고 성상저수지까지 40여 분을 시엠트길을 걸어 내려왔던 곳이다.

이번에는 잔설은 없다.

전날의 비로 낙엽이 촉촉하고, 낙엽밑의 진흙은 작년처럼 미끄럽기는 매 한가지다.

이번 동행자는 나름 잘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라 꾸준히 잘도 간다. 나만 핵헉거릴 뿐...ㅎ

성산저수지에서 오르는 삼성산은 처음부터 경사도가 있는 된비알...

초반부터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 내린다.

앞 서 오르는 산적님의 발자욱이 길게 표적을 남기는 것이 많다.

미끄러져 발자국 표면이 넓다...ㅎㅎ

새벽에 그친 비로 인해 참나무들의 낙엽이 수분을 흡수한 탓에 색깔이 가을에 막 떨어진 것처럼 싱싱?하게 느껴진다

 

삼성산 정상석

 

 

 

 

 

 

       날씨가 쾌청하여 조망을 즐기면 더 없이 좋은 산행 날씨이지만

       이렇게 안개 속을 걷는 산길도 운치 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나만의 생각에 잠겨 걷는 발걸음은 가끔은 힘이 덜 들게도 한다.

 

 

 

 

 

 

 

 

 

 

 

삼성산을 완전 내려와서 2km정도의 천장산 들머리까지 흙길과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삼포리와 오룡리를 가르키는 이정표에서 흙길을 걷는데 이 길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길이 완전 뒤집혀 있었다.

이 길이 삼포교까지 이어졌는데 산행을 하면서 이런 흙길은 처음인 것 같다.

 

      삼포교까지 걷는 동안 신발이 이 모양이다...   완전 떡떵거리....ㅎㅎ

 

 

삼포교

 

 

삼포리, 삼계 방향으로 진행 ...

 

 

천장산이 안개속에 갇혀 있다.

 

 

 

 

삼성산을 내려와 천장산 들머리까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진흙탕길을 걷는라고 시간이 좀 지체되고....

 

천장산 들머리이 소나무

 

 

 

 

 

 

 

 

 

 

 

 

이 묘지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천장산 정상을 갔다 왔다.

 

 

 

 

 

 

수분을 흡수 한 낙엽들의 빛깔이 선명하여 한 컷 담아 본다..

 

 

 

 

 

 

박박봉을 거쳐 천장산에서 배티재까지 하산길도 급경사 내림길이다.

이 내림길은 이번이 4번째인데도 무릎에 무리가 가고 땀이 날 정도로 용이 쓰여지는 하산길이다.

 

배티재

 

 

배티재에서 도덕산 들머리

 

 

 

 

마당바위

 

 

삼성산 과 천장산 두개를 지나 오는 동안 제법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도덕산을 오르는데 조금씩 뒤처진다.

산적님 모습이 작게 보이고 그 뒤를 따르는 지우님도 멀어지는 듯 하니...

조금 탄력을 붙여 도덕산 정상 가까이에서 두 사람의 발자국 찍어 가면서 오르니

역시 땀이 등줄기에서 쪼르를 흘러 내린다....

 

도덕산 정상

 

 

 

 

도덕산 정상에서 안부까지 또 급경사 내림길이다.

 

 

 

 

 

안부에서 자옥산 정상까지 마지막 오름길..

발걸음에 있는 힘을 다해 정상까지 오르니 삼천도자 종주의 완주에 뿌듯함이 희열을 느낀다.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차례대로 담아 본다

 

배를 뒤집어 놓은 듯 한 삼성산

 

 

천장산

 

 

도덕산

 

 

삼성산  -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하다

 

 

자옥산에서 성산저수지 방향으로 진행...

철탑 쪽으로 내려와서  또 철탑아래로 바로 내려간다

철탑을 세운다고 길이 없어 보이는데 능선으로 그냥 진행하다 보면 하산로가 보인다.

 

 

 

성산저수지까지의 하산길도 역시 급경사이다

 

성산저수지 - 

 

 

 

 

 

삼천도자는  4개의 산이 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산 하나하나를 올랐다가 내려와야 하는 종주이다

도덕산과 자옥산은 바닥까지 치지 않고 4갈래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까지 떨어졌다가 오르지만 역시 골이 깊다.

도상거리는 15kmrk 정도지만 힘 든 코스이다.

 

에공 ... 허벅지는 묵직하고 무릎은 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