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에서....(파노라마)
조계산 장군봉 884m
2018. 12. 16.
경주산조아산악회 정기산행
조계산884m
송광산이라고 한다.
소백산맥의 만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산 전체가 활렵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불보사찰 통도사, 법보사찰 해인사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로 16국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송광산에서 개칭된 것이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의 댸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는 길의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는 하나의 아치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와 어울린 그림 같은 모습은 선암사의 상징이다.
............... 안내지에서 옮긴 글
3년전 문화산악회를 따라 조계산 산행을 왔었는데
그 날 비가 내려서 장군봉까지의 돌길이 미끄럽다고
정상은 패스한다는 집행부의 결정에 천년불심길을 트레킹했었다.
정상을 가지 않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있었던 터....
헉... 오늘도 우중이다.
많은 비가 아니라서 정상의 장군봉으로 올라 작은굴목재 큰굴목재로 하여
송광사까지 진행 예정~~
/
10:30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우의를 입고
산행준비를 한 후 단채사진을 찍고 산행시작~~
새벽녁에 내렸던 눈이 도로를 살짝 덮고 있어 미끄럽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1km 정도의 길을 따라 걷는다.
산행코스
다시 조계산을 산행하는 기회가 온다면 장군봉에서 장밭골삼거리를 거쳐
연산봉과 천자암으로 해서 송광사를 하고 싶다.
겨울산행에 비에 옷이 젖으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기에
내리는 가랑비에도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날이 좋으면 편백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쉬어 가는 것도 좋겠건만....
비도 오고 단체의 산행이라 그냥 지나쳐 간다.
승선교
1963년 9월 2일 제400호로 보물로 지정되었다.
선암사에 이르기 전 조계산 계류 건널목에 놓인 돌다리를 말한다.
다리는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고, 전체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 교량은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로서
홍예는 하단부에서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이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다,
기저부는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급류에도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의 교량이다.
이 다리는 정교한 솜씨를 보여주는 하나의 홍예로 된 대표적 다리로,
중앙부의 용두가 매우 신비롭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무지개다리 중 가장 자연스럽고 우아하다는 평을 듣는 다리이다.
↓승선교와 강선루
삼인당
삼인당은 긴 알 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선암사 사적에 의하면
이 연못은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축조한 장타원형의 연못.
연못 안에 있는 섬은 '자이이타' , 밖의 장타원형은 '자가가타'를 의미한다.
'삼인'이란 마릉 쓴 못은 우리나라에는 이 곳 밖에 없는데,
삼인이란 '제행무상인','제법무아인','열반적정인' 의 삼법인을 뜻하는 것으로
불고사상을 나타 낸 것이며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다.
휴대폰으로 담아서 전체가 다 나오지 않았네....
산행의 코스는 대각암을 지나지만 선암사 경내를 둘로보기 위해
오른쪽 방향인 선암사로 진행한다.
팔손이 꽃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7개이거나 9개로 갈라지는데 일구손이라고 부르기보다
팔손이로 부르는게 어감이 더 좋았서인가...ㅎ
선암사 경내.....
↓누운소나무
선암사 경내를 둘러보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후미의 몇몇 일행들은 작은굴목재 방향의 천년불심길로 진행하고,
오늘 나는 장군봉으로 오른다.
순탄하게 오르는 산길은 비에 젖은 낙엽들로 조금은 미끄럽기도 하지만
촉촉한 낙엽길이 부드럽기도 하다.
속이 비어 있는 고목의 느티나무에 세 들어 있는 산괴불주머니와 금창초의 초록이들...
역시 남도~~~
순탄한길이 지나고 된 오름길로 이어져
우의를 입은 몸은 열기와 습기로 땀으로 젖는다.
그렇게 숨을 헐떡이고 올라 약간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멋진 풍광을 바라본다.
사진에서는 나목의 가지들이 조금 가려지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너덜길도 지나고....
향로암터에 오르니 찬 기온의 바람이 분다.
향로암터에서 보는 풍광
향로암터를 지나면서 제법 된비알의 오름길이다
숨이 헐떡헐떡....
↓장군봉 정상까지의 400m는 깔딱 오름길....
파노라마 ~
장군봉 정상으로~~~
장군봉
장군봉에서.....
뒤에서 오는 일행들은 향로암터에서 점심을 먹고 온다고
부대장이 정상에서 우리도 점심을 먹자고..
정상이라 바람도 불고 추운디... 그래도 후딱 점심을 먹고...워메 추워~~
장밭골 방향으로 해서 송광사로 하산하고픈 생각이 꿀떡 같지만
오늘 진행 코스는 굴목재 방향이라 그 쪽으로 내려간다.
작은굴목재까지의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졌다.
장밭골 방향은 능선이라 좀 더 쉬은 길인 듯 한데...
배바위 -배바위는 선암(船 岩)과 선암(仙 巖)으로 구분되는 전설이 있다.
첫 번째 배 바위는 이 바위에 배를 묶었다는 유래에서 나온 이름이다
"아득한 옛날 세상 전부가 물에 잠기는 홍수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커다란 배를 이 바위에 묶어 견딘 끝에 살아났다"
실제로 배바위에는 배를 묶었다고 하는 대형 궁근 철고리가 박혀 있었다고 전해 오는데,
이 고리는 배를 묶었던 전설의 고리가 아니라 일제강점기때 맥을 끊기 위해
일제가 박은 철주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다.
두 번째 배바위(仙巖), 즉 신선바위 관련된 유래는
"옛날 신선들이 이 바위 위에서 바둑을 두었다하여 신선바위라 불렀다" 하는 전설과
"숙종 때 호암선사가 관세음보살을 보려고
이 바위 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며 깨달은 바가 있어 선암사에 원통전을 지어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절의 이름을 선암사라 하였다" 는 전설이 있다.
또한 "착한 홀마비와 손자가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배바위 위에서 홍수를 피해 살아났다"는
전설이 송광향지에 실려 있다.
배바위에서 내려가는 계단...
작은굴목재
여기서 연산봉사거리로 진행을 하면 피아골를 거쳐 송광사로 하산을 한다.
우리는 큰굴목재로 진행...
천년불심길은 산죽의 퍼레이드 같은 길이 거의 이어지낟.
나목의 가지가 진짜로 가지가지...ㅎ
큰굴목재 -송광사로....
큰굴목재를 내려오면서....
갈림길 - 왼쪽은 선암사, 오른쪽은 송광사~~
작은굴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보리밥집
배도사대피소
숯가마터
천자암 갈림길 - 여기서 또 하나의 아쉬음의 숙제를 가져온다.
천자암으로 가서 쌍향수를 보고 송광사로 하산을 해도 시간상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송광사로 바로 진행을 해서 미련이 남는다.
굴목재까지의 오름길은 은근히 된 오름길이다
굴목재 720m
굴목재에서의 내림길은 잔설이 얼어 있는 곳도 있고 살짝 녹아 있는 곳도 있는데다
된 내림길이 길다...
송광사 경내를 둘러보고.....
나목의 배롱나무에 감탄....
백송
비사리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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