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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소백산 금계바위 2023. 6. 20.

by 바람- 2023. 6. 22.

 

 

 

소백산 금계바위

2023. 6. 20.

영전고개(금강사) - 금계바위 조망바위 - 금계바위 - 금계기암군 - 부채바위 - 촛대바위 - 독가

- 금계계곡(북부초교 삼가분교-페교 / 희방사역/삼가리 갈림길 이정표)

 

금계바위_2023-06-20_0838_Chg.gp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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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지않아 두번이나 연기했던 금계바위~

월욜 오전에 카톡새 울음소리~~~~

'낼 금계바위 갈 수 있능교? '...

선약이 있어서 잠깐 머뭇거렸다.

6월 말에 3번째 계획을 잡았었는데 그때쯤에는 장마전선이 걸릴 것 같아

급 내일로 당겼다고....

낼 약속을 오후에 하기로 하고 콜~~~

풍기읍에 있는 장모님 시골밥상 식당에서 조식을 하고~~

12가지 반찬과 가자미구이 계란찜 된장찌개로 차려진 한식은 요즘 물가에 비해 가성비가 좋고 맛도 괜찮고 특히 가자미구이는 1인 1마리로 주셨다.

 

 

영전고개 금강사 입구에 도착하여 날머리에 차량1대를 주차하기 위해

갔다 올 동안 산행채비를 하고 기다리면서 담은 들머리~~~

금강사 방향으로 50m정도 올라 보호벽이 끝나는 곳에서 산행 초입이다.

저기 끝 지점의 오른쪽에 산행초입이다.

 

산행초입에서는 희미하던 길흔적은 조금 오르면 뚜렷해진다.

산행초입에서 3분 정도 오르면 금계바위 갈림길이다.

뚜렷한 길따라 가면 금강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인 듯 하고,

금계바위 방향은 발걸음 흔적이 많지 않은 듯한 오른쪽으로 진행을 한다.

우틀하여 조금 오르니 곧장 길은 뚜렷해진다.

꼬리진달래(진달래과 진달래속) 시즌이다.

경북북부, 충북북부, 강원도동부 지역에서 자생하기에 오늘도 꽃 핀 녀석을 기대했다.

한방에서는 잎과 꽃을 말려 '조산백'이라는 이름의 약재로, 기관지염이나 지혈약으로

쓴다고 한다.

 

어느 님 무덤가에 자리잡은 은대난초가 열매를 달았다.

열매통이 제법 통통한 걸 보니 식구를 늘릴 수 있을지....

열매속에 있는 종자는 마치 흙먼지 같다.

열매껍질이 벌어져 종자가 땅에 떨어지고 발아가 될 쯤에는 기온이 너무 높아서 발아가

거의 안된다고 한다.

 

은대난초 여불떼기에 둥굴레도 열매를 튼실하게 달고 있다.

 

한참을 오르고서야 조망이 살짝 트여 금계바위를 눈팅으로 먼저 알현부터 하고 저쪽으로 진행한다

 

 

금계바위 가기 전의 조망바위에서 한참을 머물고~~~

금계바위를 바위 틈새로 담아보고~~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금계바위~    뒷쪽은 소백산 마루금.... 비로봉~~~

 

조망바위 암릉에 꼬리진달래 꽃이 절정이다.

10개의 수술대는 암술대보다 길고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꽃잎보다 길거나 같고 암술대 아래쪽에 잔털이 있으며 자방에 선점이 있다.

 

개옻나무(옻나무과 묽나무속)도 열매를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달았다.

열매 표면에 털이 많다. 잎자루가 붉고 날개가 없다.

비슷해서 혼동이 되는 붉나무는 잎자루에 날개가 있어 구분이 된다.

 

 

 

금계바위와 함께 한 프레임 속으로~~~

 

 

 

 

 

 

금계바위로 출발하면서 한번 더 담는 풍광~~~

 

금계바위 가기 전 오른쪽에 기암군이 있다.

이 기암군 앞에서 담는 금계바위 암봉이다.

금계바위 암봉에 선 일행들의 사진을 담아주기 위해

오르기에는 다소 까칠한 암봉으로 올라가는 이**님~~ 감사하오 ^*^

나도 이 사진만 담고 금계바위로 간다.

조망바위에 올라 간 이**님이 담은 금계바위~

 

금계굴~

굴의 오른쪽으로 올라도 되고, 왼쪽으로 올라도 되고~~~

 

왼쪽으로 오르면 구멍이 있고, 통과하여 금계바위 암봉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금계바위를 구석구석 딜다보는 게 목적이다 ㅎㅎㅎ

오르면 작은소나무에 '소백산 활인산 길 금계바위' 산패가 달려 있다.

금계바위에도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스토리텔링이.....

 

바로 앞 바위 뒤 건너편에 이**님이 있는 기암이고,

능선에 있는 암릉은 한참을 머물렀던 조망바위이다.

조망바위를 당겨서~~

 

요쪽 금계바위에 오른 우리들을 담고있는 이**님 ~

 

 

 

이**님이 남아서 금계바위에 오른 모습을 담아주어 인생메모리에 추억스토리를 저장한다.

 

 

 

 

금계바위~

 

 

금계바위의 구멍 포토존~

저 아래에 있는 독가 지붕이 구멍으로 보인다.

 

금계바위 암봉에서 내려가 살짝 에돌아서 단애로~~~

금계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모습과 너무나 다른 풍광이다.

거대한 바위의 웅장한 단애 풍광을 보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 지는 듯 하다.

신비로운 기암모습과 아찔한 높이에 심장이 벌렁벌렁~~~

 

우리 일행들이 둘러앉아 밥상자리를 펼쳐도 될 정도의 터가 있는게 신기하고,

저 아찔한 높이의 절벽에서 비빔밥으로 에너지 충당하는 울들도 대단하고~~ㅎㅎㅎ

두고두고 추억 소환이 될 최고의 밥상자리가 아닐까 싶다~~ㅎ

 

 

이 풍광을 담을려고 기럭지 짧은 다리 땜시 대장의 발을 디딤으로 하여 올랐다는~~~ㅎ

올라갈 수 있도록 기꺼이 디딤 헌족해 준 대장님 감사하오~~^*^

왼쪽은 얼굴바위... 라고 하네 ~

 

앉아서도 담고~~~~

 

서서도 담고~

 

중간 부위에서도 담는다.

대장님과 위 아래의 투샷으로도 담는다.

 

 

 

 

얼굴바위

얼굴바위에서도 요래조래 딜다보고~~

 

얼굴바위 목구멍?으로 보는 금계바위

 

 

 

금계바위에서 얼굴바위로 이어지는 암릉에 있는 모습을 얼굴바위 구멍에서 일행이 담아 준 사진~~~

 

 

 

금계바위 아래쪽에 있는 기암으로 길흔적 따라 내려가고 있는데 위에서 대장이 빠꾸하라고~~~

갈려고 하는 기암군의 반대방향이라고....ㅠㅠ

빠꾸하여 올라 얼굴바위와 금계바위 사이의 협곡으로 내려간다.

금계바위와 얼굴바위 협곡이 기암군과 부채바위(어떤이는 피자바위)와 촛대바위로

내려가는 들머리~~

 

선답자가 많지않아 길흔적은 없다시피하고...

내려가는 초입은 급경사이고 바윗길이라 대장이 자일을 걸어준다.

 

내려와서..... 물기가 있는 바위 표면에 이끼가 있어 긴장해야 하는 구간도 있다.

 

 

너덜길을 내려가는데 발 딛은 돌이 흔들흔들...ㅠㅠ

 

너달을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먼저 기암군(공룡바위)으로 간다.

 

먼저 이런 모양의 바위를 보게 되고~~

울 꼬맹이가 어렸을 적에 보던 공룡 책에 등장하는 공룡 모양인디~~ㅎㅎ

공룡바위~라고 부를란다 ~~ㅎ

공룡바위 왼쪽으로 돌아서 암릉에 올라간다.

 

암릉에 올라서 바라보는 금계바위

 

꼬리진달래 꽃봉오리와 금계바위~~~

 

 

 

 

건너편에 부채바위와 촛대바위가 조망되고 그 아래에 독가의 지붕도 보인다.

 

당겨서~~~

조각낸 피자처럼 보인다고 피자바위라고 부르기도....

펼쳐진 부채모양이라꼬 부채바위로 부르기도한 암릉의 맨 아랫쪽에 있는 촛대바위~

옆에서 보니 전혀 촛대스럽지 않네....

 

암릉에서 다시 내려와 다시 너덜로 되돌아가면서~~

 

너덜까지 되돌아 나가서 부채바위로 내려간다.

부채바위에 올라서 조금 전에 갔었던 공룡바위 기암군~

이짜서 보니 암릉이 제법 길에 뻗어 있네~~~~~

 

부채바위에서 올려다 본 금계바위를 줌으로~~~

 

암릉을 타고 바로 내려간다고 한다.

 

손발의 홀더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이 먼저 내려간다.

 

앞서 내려가는 이**님이 이짜저짜 홀더가 있다고~~~ㅎㅎㅎ

 

먼저 내려간 대장과 이**님이 내가 내려가는 모습을 담았는데...

손발 홀더가 있지만 수직 같은 경사라서 긴장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독가 지붕과 촛대바위가 보인다.

촛대바위는 위에서 내려다보니 상단부가 넓대대하여 전혀 촛대바위스럽지 않다

 

공룡바위 기암군 상부가 눈높이 보다 높아졌네~~~

공룡바위 암릉에서 볼 때는 그냥 뾰족하게 보이더만 여기서 보니 대포바위네~~ㅎㅎ

 

자일없이 내려가기에는 위험하다고 대장이 슬링줄 10m짜리 두개를 연결하여 걸어준다.

1차 20m 슬링줄 걸어 하강하고~

 

 

 

1차 모두 하강하고,

다시 2차 슬링줄 걸어 하강하면

 

촛대바위 바로 앞이다.

위에서 내려볼 때는 넓대대하더니만, 아래에서 보니 촛대바위 맞네~~ㅎ

높이도 대단하네~~~

 

금계바위에서 공룡바위로, 다시 부채바위 암릉으로는 길 없고 막치기로 진행했다.

촛대바위 옆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길흔적을 만난다.

길흔적은 독립가옥으로 이어진다.

끝물에 핀 함박꽃이다

산목련이라고 부른다.

 

산수국(수국과 수국속)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가장자리에 핀 꽃은 수정이 되지않는 무성꽃(장식꽃)이며, 꽃잎처럼 보이지만 꽃받침이다.

가운데 편평하게 피는 양성화는 아직 봉오리 상태이고.....

무성꽃은 수분매개체를 유혹하여 양성화가 수정되어 열매를 맺은 뒤에는 뒤집어진다.

겨울날 산행하면서 뒤집어져 말라있는 무성꽃을 자주 보게 된다.

 

독립가옥의 마당을 지나가는데 주인장이 안계시는지 조용하다~~~

 

개다래(다래나무과 다래나무속)는 암수딴그루이고,

꽃이 필 때쯤에 잎이 흰색으로 변한다.

잎의 색 변이는 개다래와 쥐다래이다.

흰색으로 변한 잎이 수분매개체를 불러들이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다래는 꽃밥이 검은색이고, 개다래는 노란색이다.

쥐다래의 꽃받침은 붉은색을 띠고, 개다래는 연두색을 띤다.

아래 사진은 개다래의 잎과 꽃이다.

 

독립 가옥을 지나면서부터 길은 룰루랄라이다.

 

 

 

물꽈리아재비(현삼과 물꽈리아재비속)가 패인 웅덩이가에 제법 넓게 자리잡고 있다.

습기가 있고 물기가 많은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마주나며,잎 가장자리에 드문드문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핀다.

 

소백산 자락길과 만나고~~

차량1대를 여기에 주차를 했었다.

들머리였던 금강사 입구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고 올 동안에 다리 아래로 내려가

꽃단장?? ㅋㅋ 족탁으로 피로도 풀고 ~

 

 

총거리 5.5km에 7시간46분이라.....ㅎㅎ

그 만큼 금계바위가 매력있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