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계곡 트레킹 (방동약수~진동리마을) 2017. 7. 2.

 아 침 가 리 계 곡

 

 

 

 아침가리계곡트레킹

 

2017.   7.  2.

방동약수 - 방동리고개(백두대간트레일인제안내센터) - 조경동 교 - 아침가리골 - 진동리 마을회관

 

경주한뫼산악회 회원들과...

 

계곡트레킹인데 강원도쪽은 장마의 폭우 예보~~~

삼척을 지나니 빗방울이 차창에 부딧친다.

 

출발 기점에 도착을 하니 비는 소강상태....

헐... 출발 5분도 채 안되어 빗방울이 떨어지나 하는데 바로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의를 꺼내 입으니 일행 한 분이 어차피 계곡트레킹인데 우의는 안 입어도 될 것 같단다.

5시간 정도 소요예상인데 계속 비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서

나는 계속 우의를 입기로.....

 

방동약수터 뒤의 산길로 진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뚜렷하던 탐방로가 점차 흔적이 없어졌다.

대장이 앞서서 길을 확인하고 뒤따라 진행하니 포장도로와 합류되었다.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니 좌우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오른쪽에서 합류되는 포장도로의 왼쪽으로 올라가고...(방동약수 갈림길 이정표의 오른쪽 포장도로)

 

비는 장대비였다가 가늘어졌가를 반복....

벌써 바지를 다 적신 비는 바지를 타고 신발안으로 들어가 신발속의 발은 빗물로 철퍼덕...ㅎ

 

방동리고개 백두대간트레일안내센터까지 은근히 오름길이다.

출발지점이 해발 473m...안내센터는 860m...상당히 높은 고지~~

안내센터에서부터는 조경동교까지는 다시 내림길의 비포장도로...

폭우... 소강....

다리밑에서 점심을 먹자고~~

조경동교.. 다리 아래로 내려가니 타 산악회 회원들로 앉을 자리가 거의 없다.

3~4명 정도 앉을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 풍경은 완전 전쟁터의 난리...ㅎ  그래도 비를 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계곡트레킹은 조경동교에서 시작된다.

수위가 위험한 곳에서는 계곡 가장자리 산길로 걷다가  낮은곳에서는 물속으로 걷고....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은  계곡 횡단을 계속 하기에 물속에 안들어 갈 수는 없었다.

다행히 그동안 심한 가뭄에 계곡물이 많이 줄어들었다가 2~3일 전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계곡물은 트레킹하기 딱 좋은 수위였다.

오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도 계곡 횡단을 하는데는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횡단할 때 최고 수위가 내 엉덩이에 닿을 듯 정도~~~

6km 정도의 계곡트레킹은 진동리마을에서 끝났다.

 

마을의 가게 옆에 있는 수돗가에서 젖은 옷 입은채로 대충 헹구긴 했는데

옷을 갈아입을 만한 장소가 없다.

여성들은 우리가 타고 간 버스속에서 해결....

유료를 하더라도 샤워장과 옷을 갈아 입을만한 공간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는 내 생각...

 

아침가리계곡~~

삼둔 사가리.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 곳이요, 4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태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쉴 수 있는 곳' 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 전쟁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갸름할 만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해가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고,

아침한나절 갈 정도의 밭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불려진 이름이다.

경작지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산행안내지에서 옮긴 글

 

 

방동약수 가기 전....

 

 

비가 잠시 소강된 상태의 모습

 

 

방동약수 갈림길

 

 

방동약수터

 

 

 

조경동교까지 계속 내리는 장맛비로 사진은 한장도 못 찍었다는거...

 

 

 

 

조경동교..

다리밑에서 점심을 먹고 아침가리계곡트레킹이 시작되는 시점을 담아 본다

 

완전 주룩주룩.....

 

 

 

 

아주 잠깐 소강일때 몇 장 담아 온 아침가리골의 풍경,....

 

 

 

 

 

 

 

 

 

 

 

 

아직도 피고 있는 함박꽃나무..

 

 

 

 

 

왔다리갔다리의 계곡횡단은 몇번인지 생각 안남...ㅎ

 

 

 

 

 

 

 

 

 

 

 

 

 

 

 

 

트레킹 종점인 진동리 마을앞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