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 (주행봉874m~ 한성봉933m)
2014. 9. 30.
산적님,카시오님,에스님 풍경님, 물봉선화님, 나...6명.
코스 : 반야교(10:05) _ 주행봉(11:36) _ 부들재(13:38) _ 한성봉(백화산)(14:45) - 반야교(16:24)
예전에 한번 갔었던 곳인데 한성봉은 기억나지 않고 반야사와 절벽 위 암자는 기억이 난다.
산사랑에서 산행공지가 떴길래 바로 신청...
30일 아침 대잠사거리 07:30분 츨발..
열무물김치,호박나물, 꼬시래기, 고추장, 참기름으로 6명분의 점심으로 비빔밤 준비하여
배낭에 챙겨 담고 포항으로 출발... 서둘렀는데도 조금 지각이다.....ㅎ
반야교 - 반야교를 건너기 전에 주차장이 있다.
산행 들머리의 백화산 등산 안내판
▼우리의 발걸음 (보라색화살표시)
산행들머리 - 초반부터 오르는 계단은 얼마가지 않아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약간의 습도가 있었고, 산 아래라서인지 바람이 없어 더 더운 것 같았다.
정상부가 가까워질수록 나무들이 가을색으로 준비 중....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반야교 주변 풍광....
주행봉 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 할 능선길... 한성봉은 구름속에 묻혀 보이지도 않고~~~
암릉
맨 뒤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지나 온 주행봉이다.
멋 진 암릉길 ... 맨 뒤 한성봉도 구름이 벗어나 모습을 보여 준다...
부들재
방귀버섯 -
정말 아찔한 완전 칼날 암릉이다
여지껏 암릉을 다녀도 이번처럼 공포를 느껴 본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우회길도 있었지만 워낙 암릉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우회 할 일이 없다.
캠프라인 등산화의 밑창갈이 수선을 맡겨서 한바그 등산화를 신었드니 영 아니올시다네...
지난 주 목요일 한라산 백록담(성판악~관음사)에서 이 신발이 미끄러워 산행 내내 긴장을 하고
걸었더니 다리가 묵직한 게 풀리기도 전에 일요일 금오지맥 19km,
오늘 역시 컨디션은 산행 내내 힘드는 걸 느낀다.
등산화의 밑창이 바위에 협착이 되어야 안정감이 있어 자신있게 발을 디딜 수 있는데
오늘은 신발밑창과 바위표면이 서로 밀어내기 하는 것처럼 미끄러지는 느낌이다.
칼날 양쪽은 완전 낭떠러지....
칼날 한쪽 측면으로 발을 디디고 몸을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발이 바위면에
흡착이 잘 되지 않아 죽음의 공포감이 일순간 스친다.
이렇게 공포감을 느껴 본 산행은 처음이다.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 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순간 아래로 내려다 보니
온 몸에 털이란 털은 다 곤두서는 느낌...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마음 집중하여 다 건너니 안도감으로 피로가 몰려 오는 느낌...
일행들이 걱정할까봐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공포의 느낌을 느껴 본 암릉...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ㅎㅎ
칼날 암릉...
사진처름 칼날을 잡고 몸의 중심을 중앙에 두고 발은 칼날 측면에 디디고 건너야 한다...
백화산(한성봉) 정상부의 고려엉겅퀴와 흰고려엉겅퀴
▼백화산의 삼각점
헬기장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반야사 와 계곡
산행 종료 후 반야사의 백호를 보러~~~
일행들의 카톡 사진
'산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류봉1봉 / 천태산 2014. 10. 29. (0) | 2014.11.01 |
---|---|
대둔산 '마천대'...한라남산님 1대간9정맥 종산제 2014. 10. 19. (0) | 2014.10.21 |
월악산 '만수봉' 2014. 6. 15. (0) | 2014.07.01 |
신선봉~ 마패봉 2014. 3. 16. (0) | 2014.03.17 |
대청호 오백리길과 특별한 만남 .. 2014. 3. 15. (0) | 2014.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