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령~문복산(영알9봉 완등) 2022. 6. 20.

 

 

 

문복산

 

2022.   6.   20.

 

운문령 - 신원봉(895봉) - 학대산 - 문복산 - 그대로 빽 - 운문령

 

경남 울주군에서 주최하는 영남알프스9봉 완등이 2021년도 처음 시작했지만,

목표를 두지 않았기에 21년에는 9봉완등은 못하고 5봉까지만 했었다.

올해 1월 또바기 팀들과 가지산 산행을 하면서 영알9봉완등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면서

완등의 목표가 숙제로~~

1월 22일까지 7봉을 인증하고 고헌산과 문복산이 남았는데...

문복산이 5월 15일까지 산방기간에는 인즐불가라고....참말로 숙제가 됐뿟넹 ㅠ

4월에 고헌산 인증하고....

숙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문복산을 인증하러 다녀왔다. 

대현리에서 원점회귀가 제일 짧은 코스이지만 , 문복산 인증할려는 사람들 차량의

주차때문에 대현리의 문복산 들머리가 너무 혼잡하여 주민들의 항의가 있다고 한다.

거리는 좀 있지만 운문령~문복산 왕복은 거의 능선길이라 선택하고 운문령으로~~~

 

 

운문령에 주차를 하고 문복산 방향으로~~

운문령에서 문복산 반대방향은 가지산 방향이다.

운문령에서 조금 올라가면 들머리의 표지목이 있다.

문복산 정상까지 5.4km.... 왕복 10.8km~

운동거리로 딱이다~~ㅎ

 

 

 

올해  털중나리와 첫 만남을 하고~~~ 

 

 

 

조록싸리.... 털이 있기는 한데... 

 

 

등로는 점차로 경사도가 있는 오름으로 이어진다.

오를 때는 경사가 있는 오름인 줄 몰랐는데 나중에 되돌아 올때 내림길이 제버버 가팔랐다.

 

쉼터의자가 있고 명물 소나무가 있는 곳까지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들머리 표지목에 있는 '문복능선분기점(895봉) 1.9km'  의 봉이다.

'신원봉'의 정상석이 있다.

35분 정도 소요되었네~~

 

 

신원봉 정상에서 물을 마시는데 커다란 잎과 열매와 눈이 마주친다.

다가가서 보니 일본목련이다.

일본목련(목련과 목련속)은  백목련보다 꽃이 늦은 5월에 잎이 핀 다음에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일본목련은 높이가 30m 정도로 자라고,  잎 또한 길이 30~40cm, 너비도 15~20cm 정도가 되니

그 크기가 가늠이 된다.

일본목련은 살아가는 방식이 지극히 이기적이다.

나무뿌리에서는 다른 식물의 씨가 싹트는 것을 훼방 놓고,

혹시 싹이 터도 잘 자랄 수 없는 물질을 분비한다.

그도 모자라 낙엽에 이런 물질을 섞어 놓기까지 한다.

'너 죽고 나 살자' 라는 얌체 심보라고.... 우리 나무의 세계2  박상진님의 글에서... 

음.....  살짝 곱지않는 마음이 드네  ㅎㅎㅎ

열매의 크기도 대단~~~

 

 

 

미역줄나무(노박덩굴과 미역줄나무속)도 꽃이 피기 시작하고~~

이 녀석은 꽃보다 열매의 색깔이 더 시선을 끈다

연한 녹색이지만 붉은빛이 돌로 3개의 날개가 있다. 

 

 

 

학대산 정상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운문령에서 3.1km 왔고, 문복산 정상까지 2.3km 더 가야하네...

 

 

 

학대산 정상석을 지나니 조망이 트인다.

넓대대한 문복산 정상부가  저 멀리에...

오른쪽  아래의 봉은 서담골봉인가?

 

 

고헌산이고~~~

 

 

가지산 방향은 가려져 보이지 않고~~~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 방향의 마루금이다. 

 

 

소나무의 한 가족?

 

 

삼계리 갈림길

문복산 정상은 헬기장을 지나 메트가 깔린 방향으로 180m 정도 가면 된다. 

 

 

 

문복산 정상

10시 42분.... 2시간이 채 안걸렸다~~

정상에 나 말고는 사람이 없어 셀카로 찍어야 되는데, 평소 셀카를 찍어보지 않아서

자세가 영 안나온다.ㅠㅠ

몇번을 찍고 그 중에 괜찮은 사진으로 영알9봉 앱에 인증하고,  인증서 신청까지 한다.

2일이 지나고 인증서확인 증서가 앱에 떴다.

19911이 나의 인증순위...ㅎㅎ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알9봉을 하는지 실감하고~~~

앱에 인증을 하고나니 4명의 사람이 서담골봉 방향에서 올라온다.

쪼메만 일찍 오시지.. 셀카로 겨우 찍어서 인증을 했는디~~ㅎㅎ

문복산 정상에서 서담골봉까지 2.2km....

운문령에 주차를 해서 운문령으로 되돌아 간다.  

 

 

문복산 정상에서 바라 본 고헌산~

 

 

뒤에 온 산객의 9봉 인증 사진을 찍어주고 운문령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5.4km를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

헬기장을 지나고 내려가 쉼터의자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와 준비해간 커피, 과일로 느긋하게 먹고 있으니 

부부 한팀이 올라오더니 맞은편 의자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하네~~~

에너지 충전도 했으니 부지런히 운문령으로~~~

 

학대산을 지나고 내려가는데 아줌씨 4명이 올라오면서 얼마나 남았냐고? 묻는데...

문복산 정상까지 반을 꺾었다고~~ㅎㅎㅎ

 

올라갈때 못 느꼈는데, 내려가니 제버버 경사가 세다 ㅎㅎㅎ

열매를 달고 있는 은대난초와 눈맞춤을 하고~~

포가 화서보다 더 긴 걸 보니 은대난초이다. 

 

 

3지 소나무도 담고~~~

 

 

운문령에 되돌아오니 총 소요시간이 3시간 48분... 이동시간이 3시간 12분~~

숙제를 다 하고 난 후의 홀가분한 느낌~~~ㅎㅎ

 

 

산길샘 트랙

 

 

트랭글 트랙은 총거리가 왜그리 많게 기록되는지...ㅠㅠ

 

 

영알9봉 완등기념메달은 2023.  1.  9. 우체국 택배(택배비 3천원 착불)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