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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운탄고도 5코스(만항재~보성사) 2024. 2. 4.

by 바람- 2024. 2. 5.

 

 

운탄고도 5코스 (만항재~보성사)

 

2024.   2.   4.경주한뫼산악회 2월 정산

 

만항재 - 운탄고도 -  정자삼거리 , 도롱이연못 - 화절령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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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일요일 저녁에 있는 부부모임이라 한뫼 정산에는

참석을 못했었다.

꼭 걷고싶었던 운탄고도~

많이 늦으면 모임 불참을 생각하고 운탄고도 트레킹에 신청을 하고~~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운탄고도 1330길은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의 산악지대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길을 사람들은 운탄고도라 부른다.

지금은 운탄고도를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도로라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함백산 백운산 두위봉 7부 능선을 휘감는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었다.

운탄고도의 전체길이는 100km에 가깝지만 정선에만 80km가 넘는 구간이 남아있다.

이 길들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탄차의 운행이 멈춘지 10년을 훌쩍 넘겼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그런 곳이지만 갱도를 막고 산비탈도 보수해 트레킹이 되었다. 

운탄고도 트레킹 5코스 들머리는 정선 만항재다.

국내 자동차 포장도로 중 가장 놓은  해발 1330m의 만항재.

만항재부터 운탄길을 따라 화절령을 거쳐 새비재(조비치)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40km에 육박한다.

운탄고도 1000m 고원지대에 길고도 완만하게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걷는 내내 상쾌한 공기와 뛰어 난 산세와 함께 하는 길은 조망 또한 일품이다.

 

 

만항재

 

 

 

 

 

만항재에서 가게 옆으로  시작되는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오늘 트레킹은  눈썰매를 타는 동심으로~~~

 

 

 

 

 

 

 

 

 

 

 

 

 

 

 

 

 

 

갈림길

 

 

백운산 정상으로 진행하는 길의 갈림길~

백운산 정상은 패스하고, 계속 운탄고도 길로 진행한다. 

 

 

 

 

 

 

 

 

 

 

 

 

 

 

 

정자삼거리 (화절령 / 백운산 정상 / 만항재)

 

이정표 

 

 

정자 오른쪽 아래에 있는 도롱이 연못~

연못에는 눈으로 덮혀 있어 연못으로 보이지 않는다. 

1970년대 탄광 갱도가 지반침하로 인해 생긴 생티연못으로, 화절령 일대에서 살고 있던

광부의 아내들은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하여 연못에 살고 있던 도룡뇽에게 

남편의 출퇴근을 무사기원 했던 것에 유래하여, 도롱이연못이라고 명명되었고....

연못에 살고 있는 도룡뇽이 생존하는 한, 탄광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서 항시 도룡뇽의 서식여부를 확인하였고,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할 때

도룡뇽을 발견하면 무사고의 징조로 알고 안심하였다고 하는 글의 안내판~~~

 

눈으로 덮혀 있는 도롱이연못 

 

 

정자삼거리에서  화절령으로 내려가지 않고,

도롱이연못 옆의 길로 진행하여 곧 바로 임도길과 합류되고

화절령삼거리까지 내려간다. 

 

화절령은 

운탄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곳이다. 

강원도 산골의 아낙네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꽃을 꺾었다고 해서

'꽃꺼끼재' 라고 불릴 만큼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 군락이다.

 

 

화절령삼거리까지 버스가 올라와  있어 트레킹이 마무리된다.

덕분에 폭포주차자장까지의 19.3km에서 3km를 덜 걸었다.

눈썰매를 타지않고 오롯이 걸으면서 오른쪽 무릎이 신경이 쓰였는데

3km를 덜 걷게되어 얼마나 고마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