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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설악산(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 2023. 6. 13.

by 바람- 2023. 6. 14.

 

 

 

설악산(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

2023. 6. 13.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 - 대청봉 - 중청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재 - 천불동계곡 - 신흥사

경주다솜산악회 정기산행

 

 

소속된 다솜산악회 6월 정기산행으로 설악산이다.

신청을 해 놓고 고민이 좀 된다.

요즘의 몸 컨디션.... 갑자기 무릎이 태클도 슬쩍 걸어오고...

산행날이 가까워지면서 기상예보도 고민을 더 보태는데....

산행당일의 오후1시~4시 사이에 소나기 예보...ㅠ

아직도 가보지 못한 권금성도 궁금하고~~~

12일 밤 23시에 경주를 출발하여 구정휴게소에서 13일 02시쯤에 도착~

날씨가 맑으면 깜깜한 음력 4월 25일의 밤하늘에 눈썹달도 걸린 걸 볼 수 있을테지만.....

구정휴게소 불빛아래에서 식사를 한다.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할 산행이라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면서

밥과 국 한그릇을 뚝딱 ~~~ㅎㅎ

오색의 남설악탐방센터로 출발~~

남설악탐방센터에 도착을 하니 회원 모두 대청봉으로 오른다고~~

습도가 있지만 날씨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같은 날에 설악산 대청봉 아래로 구름바다가 펼쳐질 것 같아 기대감으로

권금성은 전혀 생각나지 않고 어느 새 발걸음은 남설악탐방센터를 통과하고 있다.

 

03시 45분 출발하여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한 채 오르기만 하고...

서락이지만 습도가 높아 벌써 땀이 얼굴에도 줄줄 흘러내리니 등은 말할 것도 없이 흠뻑 젖었다.

대청봉까지의 5km는 무박산행 오름이라서 덜 힘든 것 같다.

대피소 1박예약을 하고 낮에 오를때는 올라도 올라도 대청봉 만디가

보이지 않아 '와 이리도 머노..' 했던 기억이다.

 

 

하지가 열흘 정도 남겨진 산행날이라서 대청봉에서의 일출맞이는 아예 접는다.

땅만 보고 1시간쯤 오르니 여명이 밝아온다.

 

 

이마의 불이 없어도 될 정도로 날이 밝았다.

 

 

 

 

다리 앞의 계곡~

 

 

서락 왔노라고 금마타리에게 인사를 하고~~

금마타리(마타리과 마타리속)는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방에서는 이 뿌리를 '패장'이라고 부르며, 약재로 쓴다고 한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이다.

 

 

박쥐의 날개를 닮아 붙여진

나래박쥐나물, 참나래박쥐나물, 민박쥐나물, 귀박쥐나물, 게박쥐나물이 있다.

잎의 모양이 게딱지를 닮아 붙여진 게박쥐나물이다.

게박쥐나물(국화과 박쥐나물속)은 잎자루에 날개가 없고,

비슷한 귀박쥐나물은 귓볼처럼 생긴 잎의 기부가 줄기를 감싸고 있어 구분이 된다.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하는데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나래박쥐나물도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해서 금수산 산행 때 어린 순을 따서

끓는 물에 데쳐 먹어보니 엄청 썼었다.

데쳐 말렸다가 다시 삶아 몇번이나 물을 갈아가며 우려 낸 다음에

나물로 볶았는데도 쓴 맛이 강했다. 결국 버렸었는데...

이 녀석은 어떤 맛일까 ???? ㅎㅎ

 

 

줄기잎이 마주나는 산꿩의다리~

잎이 어긋나는 남방꿩의다리는 만남이 아직이다.

 

 

두루미의 재잘거림에 발걸음이 절로 그쪽으로 향한다.

 

 

붉은색 꽃이 피는 인가목, 붉은인가목, 생열귀나무이다

인가목 열매는 길쭉하고, 붉은인가목과 생열귀나무 열매는 둥글다.

흰색 꽃이 피는 흰인가목과 둥근인가목이 있다.

흰인가목 열매는 길쭉하고, 둥근인가목 열매는 둥글다

이 녀석은 꽃받침이 꽃잎보다 더 길고 열매가 길쭉한 인가목이다.

 

 

3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삼나물이라고 부르는 눈개승마이다

승마 이름이 들어간 식물은 미나리아재비과 집안이지만,

눈개승마와 한라개승마는 장미과 집안이다.

노루오줌(범의귀과 노루오줌속)은 식물체에 털이 많고,

노루삼(미나리아재비과 노루삼속) 꽃을 보면 얼라들 분유병 안을 씻는 솔이 연상된다.

눈개승마(장미과 개승마속)는 암수딴그루이다.

이 녀석은 눈개승마 수꽃이다.

 

 

처음 연녹색의 꽃이 피었다가 점차 자주색으로 변하는 자주솜대이다.

 

 

귀룽나무도 벌써 열매를 달았다.

 

 

홍색으로 피는 괴불나무를 만나면 언제나 나는 헷갈린다.

홍괴불나무? 흰괴불나무? 흰등괴불나무?.....ㅠㅠ

잎 뒷면을 확대해서 보니 잎 뒷면 주맥에 흰털이 있다

홍괴불나무(인동과 괴불나무속)로 동정한다.

 

 

두루미꽃은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싱싱하다

 

 

요강나물이 보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고도가 꽤 높아졌나 보다 ...

요강나물은 줄기가 곧추서고 끝에서 1개의 꽃이 달린다.

금대봉에서 2개씩 달린 요강나물도 보았었는데....

요강나물(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은 곧게 선다고 '선종덩굴'로도 부른다.

 

 

첫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오~~~ 보이는 능선 너머로 구름바다이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상상되면서 마음은 벌써 조바심이~~ㅎ

 

 

늦둥이 은방울꽃 끝에 달린 이슬방울에 감동을 하고~~~

 

 

붉은병꽃도 한창이다.

 

 

첫 설악 산행을 하면서 만난 세잎종덩굴에 엎어졌더랬다.

세잎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은 서락 대청봉의 그리움이다.

 

 

큰네잎갈퀴(콩과 나비나물속)는 잎은 어긋나고,

2~3쌍의 소엽의 깃꼴겹잎으로 덩굴손이 없다

비슷한 이름으로 네잎갈퀴나물과 네잎갈퀴가 있다.

네잎갈퀴나물(콩과 나비나물속)은 3~4쌍의 깃꼴 잎이고, 저지대 숲에서 자란다.

네잎갈퀴는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 집안이다.

설악의 정상부에서 큰네잎갈퀴와 인사를 하고~~~

 

 

요강나물 꽃이 간밤의 이슬에 젖어 쭈굴이가 되어버렸네 ㅠ

 

 

이 녀석은 어쩌다가 '범꼬리'란 이름을 얻었을까....

아직 실물의 범을 보지 못했으니 당연히 범꼬리도 보지 못했다 ㅎ

범의 꼬랑지가 이 녀석처럼 요래 이쁘면 계속 어루만지고 싶겠다 ㅎ

범꼬리(마디풀과 범꼬리속)

 

 

 

드디어 대청봉 정상에 다 올랐다.

정상석 뒤 하늘색은 이른 아침이라 흐리게 보이네...

06시 56분~

 

 

서락의 속살이 드러나고, 그 아래는 완전 구름바다~

 

 

 

후미의 일행이 07시38분 시간대에 담은 대청봉

하늘색이 맑아졌고, 운해는 선두가 볼 때보다 많이 올라 서락의 속살을 감출려고 했네~~

 

 

대청봉에서  바라 본 화채능선이다.

대청봉에서 내려지는 화채능선은 화채봉과 왼쪽으로 칠성봉으로 이어진다.

 

 

운해는 울산바위를 휘감기 시작하고~

 

 

당겨 본 울산바위~

 

 

서북능선 방향도 바라보고~~~

안산 정상은 지난 5월16일에 처음 발걸음을 했었다.

 

 

가리봉과 주걱봉을 줌으로~~~

 

 

귀때기청봉과 안산을 줌으로~~~

 

 

중청봉에는 배구공 두개가~~ㅎㅎㅎ

바로 아래에 중청대피소도 보이고~~

 

 

 

 

대청봉 정상석 아래에 두메잔대가 한빼까리로 터전을 잡았다.

두메잔대(초롱꽃과 잔대속)는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기, 마주나기 또는 3~4개씩 돌려나기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8월에 자색으로 피고, 암술대가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 암술머리가 뒤로 말린다.

이 녀석이 꽃 필 때에 대청봉을 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은 아직 봉오리로 만나니 애닯프고~~~~

일찍 꽃핀 녀석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한다 ㅎㅎ

 

 

희운각대피소 내림길까지 계속 보게되어 그동안의 그리움은 해소했지만...

또 다시 그리움으로 가슴속에 남을 세잎종덩굴이다.

 

 

산앵도나무 꽃봉오리

 

 

요즘 내 컨디션... 무릎도 슬슬 태클도 있어 대청봉 포기하고 아직도 가보지 못한

권금성을 갈까 갈등을 했었는데, 오늘 날씨에 설악의 운해가 최고일 거라는 예감에

발걸음이 먼저 남설악탐방센터 통과하고 있었더라는~~ㅎㅎ

대청봉을 포기했다면 안타까움에 두고두고 애달아 할 뻔 했다~~ㅎㅎ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 풍광도 그리움일 것이다.

문득문득 그리워질 걸 알기에 가슴에다 꾹꾹 눌러 저장한다.

 

 

 

 

 

내려다 보고 있으니 뭉클하다

신선대에서 시작되는 공룡능선~

공룡능선에서 우람하게 솟은 1275봉과

범봉 희야봉 왕관봉의 천화대릿지의 침봉들~~

1275봉 정상에 올라서 보았던 풍광들이 기억된다.

나한봉과 마등봉 사이에 마등령삼거리가 있고

마등령삼거리에서 왼쪽으로는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급경사 너덜을 내려가면 비선대이다.

무너미재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면 양폭대피소를 거쳐 비선대에서 합류된다.

비선대에 도착하면 우람하게 솟은 암봉3개는 유선대,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 적벽이다.

마등봉과 황철봉 사이에 저항령 저항봉 걸레봉이 있는데,

마등봉 ~ 황철봉 코스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황철봉과 상봉 사이에 미시령이 있고,

미시령톨게이트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그 웅장함에 숨이 멎을 듯 했던 기억이다.

울산바위 뒤, 성인대 아래쪽에 화암사가 있고 ~

화암사에서 성인대로 올라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풍광은 또 얼마나 황홀한 지~~~

성인대는 울산바위와 일출을 볼려는 비박꾼들의 맛집~~~

추천하고 싶은 성인대이다~~

 

 

 

오 ! ! ! !

송이가 꽃잎을 열어 서락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지... 넙죽 반절로 인사부터 하고 한참을 눈맞춤 한다.

7,8월의 대청봉과 공룡능선의 풍광은 사진만 봐도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심장이 나댈까.....

오색에서 대청청 방향으로 케이블카 설치 승인이 났다는....

나댈 심장을 부여잡을 날을 기대했더만,

케이블카는 오색에서 끝청아래까지이고.... 끝청으로는 갈 수 없도록 통제를 한다는...ㅠㅠ

끝청에 올라야 서락의 속살 풍광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데....

G...R.... 앙꼬없는 찐방 ....ㅠㅠ

 

 

중청으로 내려가는 탐방로에서 눈길은 양 여불떼기에 쏘아댄다~~ㅎ

산행하면서 산앵도나무 꽃을 많이 만나지만,

설악산에서 만났던 꽃색이 최고이다.

이 녀석도 서락의 그리움이다.

산앵도나무(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

 

 

에휴..... 또 아쉬움이....

설악산 대표 모델인디... 아직 꽃이 피기 전이다.

금강초롱(초롱꽃과 금강초롱꽃속)은 고산식물로 한국특산식물이다.

전세계 2종이 있는데 모두 한국에 자생하며,

평북과 함남의 심산지역에서 자생하는 검산초롱꽃이 있다.

꽃색은 연한 남보라색이다. - 국생종에서 옮김

 

 

만주송이풀(현삼과 송이풀속) 꽃도 설악 산행에서 처음 대면했었는데...

거의 10여만에 보는 것 같다.

21년도 공룡능선에서 만났을때는 꽃은 이미 지고 열매를 봤었고.....

만주송이풀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등대시호도 꽃대를 올렸다.

 

 

중청 내려가는 오른쪽 메마른 땅에

고산의 식물들이 오랜 세월동안 터전을 잡고 삶을 이어가고 있다.

만주송이풀... 등대시호... 등등~

그 터전에 이 녀석도 제법 군락으로 함께 있다.

처음에는 과남풀인가 하는데, 왠지 다른 느낌이다.

7~8월의 대청봉 야생화를 검색하니 네귀쓴풀이다.

그런데... 신불산에서 보았던 네귀쓴풀의 신초와 모양이 다르다.

그래서 작년에 간월산에서 보았던 네귀쓴풀 사진을  뒤져보니,

아..... 바보 도 티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ㅎㅎㅎ

꽃이 피기 전의 네귀쓴풀 모습이다.

 

2022. 8. 13. 신불산 ~ 간월재에서 담은 네귀쓴풀이다.

 

 

은분취/ 금강분취?

 

 

꽃개회나무(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는 햇가지 끝에  꽃이 피고,

꽃차례가 꼿꼿하게 서고 잎도 털개회나무(정향나무) 보다 더 크고 넓다.

 

 

운해는 슬금슬금  오르는 듯 하더니 어느새 울산바위를 덮었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아침? 점심? 을 얼른 먹고 눈아래 풍광을 담는다.

 

 

이런 풍광을 담을려고 공룡의 신선대에서

대포 장치해 놓고 박까지 하는 진사님도 만났던 기억이 난다.

 

 

어쩌다가 힘들 때 에너지로 꺼내 쓸려고, 꾹꾹 눌러 가슴속에 가득 채운다.

 

 

 

 

 

꼭 만나야 할 녀석이 있어 중청대피소에서 식사중인 일행들을 뒤로하고 먼저 출발~~

홍괴물나무

 

 

와~우 !!!

2011년도에 만나고 오늘 만나니 12년만의 해후이다. ㅎㅎㅎ

배암나무는  북방계 식물이라 만나기가 쉽지않는 귀한 나무인데,

그때 ... 그자리에서 만나는 그 나무이다.

배암나무(산분꽃나무과 산분꽃나무속)

배암나무 꽃이고

 

열매도 같이 보게되니 대박이다~~ㅎ

배암나무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소청으로 내려가면서~~~

 

 

공룡능선과 천화대의 범봉

 

 

저 아래에 희운각대피소와 무너미재가 내려다 보인다.

무너미재에서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의 갈림길이다.

 

 

천불동계곡 오른쪽에 있는 천당릿지도 당겨보고~~

 

 

석송?

 

 

붉은가시가 있고, 꽃색이 하얗게 피는 멍덕딸기와 붉은가시딸기(곰딸기)가 있다.

붉은가시딸기는 화서가 서고, 멍덕딸기는 꽃이 아래로 숙여 달린다.

이 녀석은 멍덕딸기(장미과 산딸기속)이다.

 

 

 

소청으로 내려가면서 ~~~

 

 

 

소청대피소 건물도 보이고 사리탑도 보인다.

봉정암은 가려져 보이지 않고~~~

사리탑 뒤쪽의 암릉이 용아능선이고,

용아능선 왼쪽은 봉정암에서

구곡담계곡~수렴동계곡~수렴동대피소~오세암갈림길~영시암~ 백담사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사리탑에서

가야동계곡을 왼쪽에 두고 오세암~오세암갈림길~영시암~백담사로 이어진다.

10년 쯤에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내려갔는데 결코 쉽지 않는 길이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만주송이풀을 한다발 묶음으로 만나고~~~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둥근이질풀과 참 헷갈리는 녀석이다.

 

 

만주송이풀과 한자리에서 살고 있다.

 

 

흰인가목(장미과 장미속)

강원도, 경기도 1000m 고지 이상의 바위지대에서 자란다.

꽃이 인가목 보다 더 작고 꽃받침 길이도 꽃잎 길이와 비슷하다.

흰색으로 피는 둥근인가목은 열매가 둥글고, 흰인가목은 길쭉하다.

 

 

털개회나무(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정향나무로 불리던 것을 털개회나무와 통합되었다고 한다.

털개회나무(정향나무)는 전년도 가지 끝에서 꽃이 달린다.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간다.

 

 

인가목

 

 

금마타리

 

 

참바위취는 아직 꽃이 피기 전이다.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면서 계속 배암나무를 만나게 되더라~~

공룡능선 신선대와 눈높이가 비슷해져 가는 걸 보니

얼추 많이 내려왔나 보다...

운해는 공룡의 모습도 덮기 시작한다. 범봉의 끝도 덮히고.....

 

 

 

범봉이 운해 속에 잠겼네~~~

 

 

시닥나무(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는 암수딴그루이다.

열매다 달렸으니 암그루이고~~~

 

 

희운각대피소 지붕이 보이고 그 앞으로 천당릿지의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그 위로 화체능선의 마루금이다.

삼각모양의 봉이 화채봉이다.

 

 

희운각대피소 다리 앞에  있는 부게꽃나무(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꽃이 다 진 상태이고, 혹시나 늦둥이가 있나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좀 섭섭네~~~ㅠ

 

 

희운각대피소는 아직도 리모델링 공사중이다.

일행들과 에너지 충전하고 무너미재로 진행한다.

 

 

신선대

 

신선대 전망대(안내판에는 전망대가 아니고 헬기 비상착륙장이라는...)에서

바라 본 화채봉과 천당릿지

 

 

 

무너미재 ~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의 갈림길이다.

오늘은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 양옆으로 솟은 암봉들이 천개의 불상과 같다고 하여 천불동계곡이라 한다고~~~

누군가는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계곡의 긴 내림길에서 속에 천불이 난다고 천불동이라고~~ ㅎㅎㅎ

 

 

 

계곡에서 올려다 보는 천당릿지~~~

 

 

천불동계곡을 내려가면서 ~~~

 

 

 

 

절벽에서 피고있는 원추리~

안전 철망 구멍 틈으로 당겨서 겨우 담는다~~~~

 

 

 

 

잎이 뽕나무 잎처럼 생겼다고 뽕잎피나무(피나무과 피나무속)

피나무과의 포엽이 특이하다.

높게 피어있는 꽃을 휴대폰으로 최대한 당겨서 담았다.

 

 

꽃줄기가 비스듬한 숙은노루오줌(범의귀과 노루오줌속)이다

노루오줌은 꽃줄기 곧게 선다.

 

 

암벽의 아래에 연잎꿩의다리 보이는데 너무 멀다.

최대한 당겨서 ~~~

 

 

박쥐나무(박쥐나무과 박쥐나무속)의 또로로 말려있는 꽃을 보면

중세 유럽의 외화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의 머리모양이 떠오른다.

봄에 돋는 부드러운 잎을 장아찌로 담아 식탁에 오르는 '남방잎'의 나무이다.

 

 

장군봉의 모습이 보이는 걸 보니 비선대가 지척이다.

 

 

 

비선대를 지나 신흥사로 내려간다.

뽀뽀바위~~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니 12시 50분이다.

우리 버스는 소공원 공용주차장 C지구에 주차되어 있는데, 후미까지

모두 도착해야 우리를 태우러 온다고 하네~

후미가 올려면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단다.

이 정도의 시간차면 오늘 컨디션도 좋아 공룡능선을 타고 와도 될뻔 했네

슬쩍 아쉬움이~~~ㅎㅎ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

공용주차장까지 걸을 수는 없고하여 같이 하산한 일행3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신흥사에서 C지구 공용주차장까지 택시비 7천원을 지불한다.

공용주차장의 화장실에서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도 갈아입고~~~

기사님이 차내 에어컨을 틀어주어 시원하게 있다가

2/3 이상 하산한 일행들이 있는 신흥사 일주문으로 이동한다.

그러고도 30분 정도를 후미가 올때까지 더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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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대청봉~공룡능선~오세암~백담사 2009/09/12~13(무박)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설악산(한계산성~안산) 2023/05/16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설악산(독주폭포~백운폭포) 2022/10/18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큰형제바위봉~선녀봉(별따소)~은벽길 2021/10/17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북설악   성인대~상봉~신선봉 2021/06/06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남설악   타조바위~ 흔들바위 능선 2020/10/11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북설악   뱀바위 ~ 성대봉 2020/06/27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북설악  성인대 / 뱀바위 암릉 2020/06/21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전람회길~형제봉(토막봉)~세존봉 2019/10/19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칠성봉릿지~숙자바위~소토왕골 2019/09/29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북설악  성인대(신선대)  2019/06/10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천당릿지 ~ 전람회길 2018/10/14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오색(남설악탐방센터)~온정골폭포~독주골폭포  2018/10/03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도깨비바위~토끼바위~피카츄바위~100폭~50폭 2017/10/15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오색~독주골~직백운~곡백운~한계령 2017/10/08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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