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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2013. 3. 1 ~ 2.

by 바람- 2013. 3. 3.

 전라남도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들 다녀 오다....

 

2013년 3월 1일 ~ 2일...1박2일

3월 연휴 ~~~

4가구의 아줌씨들이 장흥 우드랜드로 떠나 보자고 모의(?)....

3월 1일 황성공원 시계탑아래 4가구가 만나 09시에 만나 장흥으로 떠났다.

부산 대동 ic ~ 북부산 ic  경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창원쯤에선가 도로에 차가 열지어 서있다.

우리는 서마산을 경유 마산 진주간 국도로 달렸다..

국도는 나의 친정집 동네앞을 지나는 도로... 달리는 차창 밖으로 내 친정집도 보이고...

유리창 너머로 엄마 얼굴이 오버랩되어 가슴 한 구석이 찡하다..

점심 시간이므로 반성면  소재지 부근의 반성장 안의 장터국밥 식당에서 선지국밥, 돼지국밥, 수육으로

고향의 맛도 즐기다... 사실 반성은 친구의 고향이기도 하다...

 

장흥 우드랜드에 도착을 하니 3시 40분쯤에 되어 간다. 그 시간에 우드랜드를 탐험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부족하길래 우드랜드는 다음 날 여유롭게 돌자고 모두들 의견일치하여  짜투리 시간을 정남진을 구경하고, 숙소도

찾기로(사실 편백숲우드랜드 내의 숙소는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데 우리가 예약을 할 때는 이미 예약이 끝나버려서

숙소는 예약하지 말고 현지에서 바로 숙소를 정하기로 했었다) 하고 정남진으로 차를 돌리기로....

정남진방향을 우드랜드의 관리 주차요원인 아주머니께 여쭈니 우드랜드 주위에 숙소가 엄청 많은데 왜 그기까지

가느냐고 하시면서 덧 붙인 말씀 " 아이고 그 추운데 가서 우짤라꼬 "

 

정남진의 바닷가는 정말로 엄청 바람이 불었다.  제법 춥기도 하고....

정남진 전망대로 올라 가는 계단은 나무 테크로 이어졌다

그런데 다 올라가서 보니 전망대 위에 주차장이 있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우리의 반대 방향에서 전망대 위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가 있었는데.... 덕분에 다리 운동은 했지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요금은 1인 2천원이었는데 우리 일행들은 조금 비싸다고 조금 실망스런

투정도  부리기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정남진 바다의 풍경은 여유로운 듯 고요하기도,,, 그러다가 세찬 바람소리가

간담을 싸늘하게 하고,  내려다 보이는 해수가 빠진 바닷가에서 뭔가를 뜯고 계신 할머니의 모습은 정겨웁다```

정남진 전망대를 관람하고 우리들은 우드랜드 근처의 모텔에 방 2개(12만원)를 계약하고 주차를 한 뒤, 걸어서 15~20분 정도

소요되는 정남진토요시장으로 저녁도 먹고 시장구경을 갔다

토요시장이라서인지 건물밖은 조용하다.  우리들은 장흥의 삼합(키조개, 표고버섯, 한우)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식당들의 대부분 아래층은 고기를 판매하고 윗층에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고기를 살 때는 왜 삼합이라고 하는지 몰랐는데 키조개와 표고버섯은 식당에서 판매를 하였다.

시장을 구경할 때 버섯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식당에 가면 버섯이 비싸다고 시장에서 사 가서 먹는게 좋다고 하길래 버섯을 구입하고

한우는 일층에서 10만원어치 구입하여 2층으로 올라갔다.

웬 사람들이 많은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식당에는 기본상 7천원에 1인당 3천원씩이고 키조개는 한접시 2만원이었다

그런데 상추, 버섯은 리필이 되지 않고 추가로 주문할 시에는 상추 3천원,  버섯 5천원이 별도 계산이 되어 조금 불쾌하였다

시장 아주머니의 말씀대로 버섯을 잘 사 오기를 잘했다 싶다..  경주는 파,상추,깻잎,양파,부추로 겉절이를 해 주는데

장흥에서는 양배추와 양파로만 겉절이를 했다. 

키조개의 관자는 접시에 깔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 담았고, 표고버섯은 중간크기 3개 정도로 잘라서 한팩을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한우를 가스불, 팬에서 구워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숯불에 구우면 숯향의 불냄새가 고기맛을

한층 업 시켜 주는데 고기를 가스불판에 구워 먹자니 고기 아깝다는 일행들의 말씀...ㅎㅎㅎ

 

3월 2일날

8시에 프론트에서 만나 근처 해장국 식당에서 백반 정식으로 조식을 마친 후,

우드랜드로 향했다.  

우드랜드의 입장료는 1인당 2천원...

편백숲 가운데로 데크가 놓여 있어 걷기에는 편하지만 자연상태의 흙을 밟지 않고 인위적이라

웬지 2%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든다.

흙길이었으면 ....

계속 데크를 따라 올라 가니 가끔식 전망대도 있어 장흥군 소재지가 내려다 보인다.

가다 보니 억불산 정상 3KM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우드랜드는 억불산 내에 있다는 걸

알았다.  남정네 두 분이 산행을 싫어하는데 억불산 정상까지 데크로 깔려 있어 정상까지 가는 데는

별 무리가 없었다. 데크가 계단이 아닌 비스듬히 깔려 있었다

억불산 정상은 사방이 막힘이 없고 훤히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아쉬운 점은 아직 편백숲이 조성 중이라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의 엄성함과

나무밑의 흙에는 너무 휑하다는 느낌이다, 겨울 끝자락이라 그런가....

우드랜드를 한바퀴 돈 후 우리들은 벌교 꼬막정식을 먹기 위해 벌교로 향했다

 

벌교 꼬막정식 식당에는 많은 차들과 인파로 붐볐고 식당안에 거의 만원 상태였다

식당 이층으로 자리잡은 우리는 정식 8인분과 벌교 막걸리 2병을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을 때에는 텅빈 이층이 조금 후에 갑자기 자리가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꼬막된장국.. 꼬막회무침.. 꼬막전.. 통꼬막..

그런데 음식은 한가지씩 순차적으로 나오는데 주문자의 수만큼 한가지씩 한꺼번에 나온다. 

꼬막정식 1인분 15천원 하는데 참 실망이다.

3년 전 왔을 때는 꼬막탕수육도 포함되어 있고 반찬도 역시 전라도다 할 정도로 푸짐했었는데

이번에는 영 아니올시다... 모두들 너무 실망... 식당 주인에게 조금 불만을 했더니 16천원을 감해 주신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은 제대로 된 꼬막정식을 먹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돌아오면서 창선에 둘러 진짜 맛있는 장어구이를 먹자고...

장어구이 역시 주인이 바뀌었는지 예전의  상차림과 다르다고  친구는 불평을...

우리들이 배가 고프지 않는 까닭도 있지만 상차림이 너무 허술하다...

식당을 나와 창선대교... 삼천포대교...부산을 거쳐 경주로 귀환하기로 했는데

운전자 분이 대구로 빠져 얼떨결에 대구를 거쳐 경주 귀환...

또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아구찜으로 저녁을 먹은 후 해산을 하였다

 

                                                           우드랜드 편백 숲길

 

 

                                   

 

 

                                 장흥으로 갈 땔 들른 반성의 장터국밥집에서...

 

 

장흥 정남진 바닷가......

 

 

 

 

 

 

 

 

 

 

 

 

정남진 전망대

 

 

 

 

 

 전망대 전경.....

 

 

 

 

 

 

 

 전망대 -  저기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 1인 2천원...

 

 

 

 

전망대 올라가서 내려다 본 정남진 풍경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장흥 삼합 식당 가....

 

 

 

▼삼합  ( 한우,  표고버섯,  키조기 관자)

 

 

 

 

 

3월2일   편백숲우드랜드

억불산 내에 편백숲이 있다

 

 

 

 

 

 

 

 

 

 

 

 

 

 

 

 

 

 

 

 

 

 

 

 

 

 

 

 

 

 ▼억불산 정상으로 올라 가면서 담은 며느리바위

 

 

 

 

 

 

 

 

 

 ▼억불산 정상부

 

 

 

 

 

 

 

 ▼억불산 정상석

 

▼억불산 정상에서 보이는 며느리바위...

 

 당겨서...

 

 

 

 

 

 ▼뒤의 제암산과 앞의 사자산

 

 ▼천문과학관

 

 ▼억불산에서 내려올 때 담은 며느리바위 ...

 

 

 

 

 

 

 

 

 

 

 

창선대교

 

 ▼죽방림

 

 

 

 

삼천포대교 휴게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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