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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지리산 (직전마을-도투마리골-금류폭포) 2018. 10. 27.

by 바람- 2018. 10. 27.

도투마리골

 

 

금 류 폭 포

 

 

 

 

 

도투마리골  - 지리산  구례

2018.   10.   27.

구례군 토지면 직전마을 - 산아래첫집 식당주차장 - 산장민박 - 도투마리계곡

                 - 금류폭포 - 능선길 합류 - 산아래첫집 주차장

 

산행 8시간 예상이라  04시에 출발하기 위해 예술의전당 주차장에 집결한다.

어두운 밤 하늘에는 크고 작은 수 많은 별들의 향연이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고 모두들 한말씀씩.....

ㅎㅎ 이 한 말씀씩이 나중에 산행하면서 우리의 바램뿐이었음을....

 

어둠을 가르고 지리산으로 달린다.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지리산휴게소에 들른다.

어... 바닥이 흥건하다...  조금 전까지 비가 내렸었나 보다..

알뜰한 우리 리딩자의 노고에 라면을 끓여 뱃속을 따뜻하게 채운다.

 

구례군이 가까워질때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걱정이다....

오늘산행은 계곡치기~

토지면에 들어서니 오른쪽  하늘은  훤하고 뭉게구름도 한층 깔려있다.

다행이다... 했는데..ㅠ

 

산행들머리인 직전마을까지 차량으로 올라가기 위해

'산아래첫집' 식당에 하산식을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라

연곡사 매표소 통과할 때 얘기를 하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식당주인이 예약을 했다하면 입장료를 안 받는다고 미리 언질을 해 주었다)

식당 뒷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조금 걸어 내려가서 산장민박 건물 옆으로 오른다.

포장길의 끝에서 숲길은 직진길과 2시 방향의 길이 있는데 우리들은 계곡으로 가기 위해

2시방향의 길로 들어선다.

 

                                 

                                           산행발자취 - 파란점선

 

 

 

산아래 첫집 식당

 

 

식당 앞에서 조금 걸어 내려와 산장민박 옆으로 진행~~

 

 

             

                        포장길 위로 가을색의 감나무 잎이 떨어져 잠시 발걸음을 붙잡는다.

 

 

 

포장길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면서 길이 나누어진다.

우리들은 2시방향의 길로 진행~~

 

 

 

발걸음 흔적이 드물어서인지  길은 처음에는 확연히 드러났지만 점차 희미해진다.

계곡으로 내려서 치고 오른다.

바위는 물기를 머금었지만 크게 미끄럽지는 않는다.

 

 

 

계곡치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큰 돌과 바위를 건너뛰는 것은 다리 길이가 짦은 나한테는 긴장감이다.

 

 

 

 

 

 

 

 

 

 

도투마리골 하단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는 보이지 않고

푸름과 노랑의 계곡 숲이다.

 

 

 

다리 크게 벌려서 잘 건너~~ㅎ

 

 

 

도투마리골에는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있기도 하다.

 

 

 

금류폭포

 

 

 

 

 

                        

 

 

 

 

 

 

 

 

 

 

 

 

이름모를 폭포의 연속~~~

 

 

 

빨강색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가을은 빨강색이 대세여~~ㅎ

 

 

 

 

 

 

 

 

 

 

 

 

 

 

 

 

 

 

출발할 때의 그 초롱초롱한 별빛은 뭐였당가.....

계곡 숲늬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두 개의 하늘이다.

뱃빛하늘과 파란하늘...우리의 머리 위는 잿빛하늘...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 올라가면 그칠거야... 모두들 그 마음으로 그냥 계곡을 오른다.

 

계곡으로의 진행이 어려우면 계곡 옆기로 살짝 우회를 하면서...

 

 

 

 

 

 

 

 

 

 

 

 

 

 

계곡 가장자리의 바위에 구실사리와 애기괭이눈이 한집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

 

 

애기괭이눈의 근생엽

 

 

 

김유신 장군이 여기까지 와서 칼로 바위베기를 하였는지

칼로 내리친 것처럼 바위 단면이 수직이다.

 

 

 

 

 

 

 

 

 

 

 

 

 

이슬비가 내렸다가

햇빛이 났다가를 계속 반복되더니

계곡의 고도가 높아지니 이슬비가 싸래기로 변하여 떨어진다.

 

 

변덕이 심한 날씨는 가을색이 짙은 계곡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우리들의 발걸음을 결코 멈추게 할 수가 없음이랴~~

 

 

 

 

 

 

 

 

 

 

 

 

계곡을 우회하여 오르는데 너덜이다.

 

 

 

 

 

 

 

 

 

능선 합류되기 전 커다란 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헉... 하얀게 떨어진다.   싸락눈이다.

불무장등 은 패스하고 바로 왼쪽으로 그냥 치고 올라 불부장등 에서 내려오는 능선으로 올라

바로 하산하기로 ...

길은 없다.

그낭 무조건 치고 오른다.

그러다보니 능선의 본길과 합류된다.

 

 

 

 

 

하늘 한쪽은 이렇고....   우리의 머리 위로 내리는 비는 뭐여?...

 

 

 

능선 합류하여서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는 듯 하더니 계속 급 내림길이다.

 

 

                                               능선을 하산하면서....

 

 

 

차나무 꽃

 

 

 

 

 

 

댕댕이덩굴 열매

 

 

 

                                                흰색의 쥐꼬리망초도 보이고 ..

 

 

 

 

 

 

 

불무장등을 패스하고 하산은 마치니 예상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찍 내려왔다.

식당에 15시에 먹을 수 있도록 능이백숙을 주문 해 놓고 피아골 계곡을 갔다오기로....

 

피아골 계곡의 단풍

 

 

 

 

 

 

 

 

 

 

 

 

 

 

 

 

 

 

 

 

 

가을에는 산국이 대세여~~~`

 

 

 

 

 

화살나무 잎

 

 

화살나무 열매

 

 

 

하산 식사를 마치고 경주로 돌아 오는데 오른쪽에 무지개가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