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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지리산 천왕봉 2021. 5. 23.

by 바람- 2021. 5. 24.

 

 

지리산  천왕봉 1915m

 

2021.   5.   23.

 

중산리 주차장 - 삼거리 갈림길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중산리

 

체리  김동언  무자기  이상혁  예성   햇살   미현   바람....8명 

 

 

중산리  상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함도 있고

한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도 해서 밤에 출발을 한다.

포항 이동사거리에서 24:00시 출발~~

 

02시 30분 중산리 상단 주차장 도착하여 렌턴 불빛으로 산행 채비를 하고~

중산리 상단 주차장에는 벌써 만차가 되어 간다.

밤기온이 낮아 여름옷을 입어서 살짝 추위가 느껴진다.

 

지리산은 어머니 품속 같다고도 하고,

또 지리지리하게 올라가고 내려온다고 해서 지리산 이라고도 한다는데....

 

 

출발하면서~~~

 

 

포장 길을 오르면서 고개를 들어 보니 깜깜한 하늘에 보석이 반짝반짝~~~

오랜만에 해 보는 밤 산행이다.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삼거리 갈림길 

천왕봉으로 올라 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로 하산 할 것이다. 

 

 

 

망바위 

 

 

헤드 렌턴 불빛이 비치는 곳 외에는 깜깜하여 볼게 없어 오르기만 한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간식도 먹고~~

 

 

 

법계사 일주문 

 

 

 

법계사 일주문을 지나니 여명이 밝아 온다.

나무들 사이로 조금 붉은 빛이 보이길래  조망이 트이는 곳까지 올라서 일출을 보기로 한다.

오늘 일출은 05시19분이라고 한다.

30분 정도를 빨리 오르니 숨이 얼마나 차든지~~~ㅎ

 

 

일출~~~

천왕봉 정상은 아니지만 붉은 해의 일출을 맞이 한다.

정상에서 보는 해나 여기서 보는 해는 같은 해...라고 우기면서~~

 

 

 

일출을 봤으니 이제 천천히 진행을 한다.

조금 더 올라 평상이 있는 곳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쉼터  평상 옆으로 바닥이 초록이다.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 초록에서 반가운 아이를 발견한다

발견한다기 보다 초록이 거의 다 자주솜대이다.

여러 장을 담았는데 빛의 부족으로 한장만 선명하다...ㅠ

 

 

자주솜대 

처음 꽃이 필때는 황록색이지만  차츰 흑자색으로 되어 간다. 

 

 

자주솜대 군락 속에 나래박쥐나물이 있어 담는다.

 

엽병이 줄기를 감싸고 있고, 날개가 있으니 나래박쥐나물이다

 

 

시호   참시호  등대시호   섬시호   개시호 ~~

줄기잎  밑부분의 귓볼이 줄기를 감싸고 있으니 개시호이다

 

 

개선문 

 

 

개선문을 지나 10분 정도 오르는데  시닥나무 수꽃이 보인다.

시닥나무,  청시닥나무는 암수딴그루이다. 

 

 

시닥나무 수꽃 

 

 

 

4수성의  나래회나무 

 

 

 

과남풀 -  큰용담  칼잎용담이 과남풀로 통합되었다.

 

 

 

털진달래 

 

 

 

실루엣의 산마루금들이 펼쳐져 있는 풍광은 언제나 뭉클해진다. 

 

 

 

 

역시 높은 산이다.

올라 갈수록 철쭉이  활짝 피어 있어 화사함에 눈이 호강을 하니 ,

발걸음은 훨씬 가벼움이다.

 

 

 

 

 

 

 

 

 

 

꽃색이 유난히 더 예쁘다 

 

 

 

조망이 확 트이면서  하늘색이 너무 곱다

하얀 물감이 수채 톤으로 파란 하늘을 수 놓고, 그 아래에 바위들이 위풍당당하다 

 

 

 

 

 

 

정상부 능선이 보이고....  꽃님들과 놀다보니 힘듦이 훨씬 적게 느껴진다. 

 

 

 

 

 

 

커다란 바위 벽의 흙이 있는 틈사이에 자리잡은 참바위취 이다.

 

 

 

금마타리도 자리잡아 꽃을 달고 있다. 

 

 

 

늦둥이 얼레지도 만나고~~~~

 

 

 

천왕봉 정상부에 올라서니 사방 산군들의 마루금이 실루엣이다.

그 중 천왕봉이 으뜸이다.

이 산군들을 품고 있는 것이 과히 어머니 품속 같다~~~

 

 

 

 

 

 

5년만에 다시 보는 천왕봉 정상석~

 

 

 

 

천왕봉 정상을 내려서 장터목대피소로~~~

 

 

 

 

 

 

 

 

 

 

 

 

 

헉.....

한쪽은 돼지머리... 한쪽은 사자머리....

장터목대피소로 갈려면 통과세를 헌납해야 하남~~~

 

통관세로 뽀뽀~~~~ㅎㅎ

 

 

언제 다시 볼런지....

아쉬워서 천왕봉 정상을 뒤돌아 본다 

 

 

저 아래 보이는 제석봉을 지나면 장터목대피소인데....

 

 

제석봉 주변의 고사목들은  이제 고사목으로의 명분도 끝나가는 듯 하다.

제석봉의 고사목은 지리산 풍광의 대표 모델 중 하나였는데....

많이 없어졌다

 

 

 

 

 

 

통천문을 통과하고~~~

통천문을 통과하는 우리들을 먼저 통과를 한 일행이 담아주고~~~~

 

 

누구는 배트맨바위 라고 하고,,,  누구는 엄지바위  라고 부른다 

전체 모습은 딱 배트맨 모습이넹~~~~폰 

 

 

 

폰 사진을 확대해 보니 줄기와 꽃줄기에 두 줄의 흰색털이 있다.

암술 3개,  수술 10개이며 둥근 모양의 꽃잎은 5장이다.

꽃잎과  화경을 더 담아야 했는데..... 

지리개별꽃?

 

 

 

지리산의 금강죽대아재비는 꽃잎이 자주색 점박이가 더 진하다.

꽃을 4개씩이나 달고 있다

 

 

 

 

 

 

 

꽃님들과 놀다보니 일행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졌다.

부지런히 쫓아가니 숨이 헥헥.... 잠시 숨고르기를 할려고 고개를 드니

와~~~  청시닥나무 수꽃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얼마나 반가운지~~~~

시닥나무 꽃은 몇번이나 봤지만,  청시닥나무 꽃은  딱 한번 보았다.

그 때도 지리산에서~~~

오늘 산행을 하면서 꽃 만나고픈 녀석이라서 반가움에 신장이 울렁울렁~~~

 

청시닥나무 수꽃 

청시닥나무는 꽃차례가 아래로 처진다. 

 

 

 

수꽃이 있으니 암꽃도 있을껴~~~

암꽃은 아직 만나지 못해  꼭 보고픈 녀석이다.

음마야~~~~

암꽃이다  ! ! !

드디어 알현을 한다.

그런데  눈높이 보다 제법 높이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으니....

최대한 줌으로 담는다.

 

청시닥나무 암꽃 

꽃잎 안쪽에 자방이 보이고,  갈라진 암술이 보인다. 

 

 

 

 

 

주등산로 가에 늦둥이 얼레지가 있어 반가움에 담고~~~

 

 

 

하늘바라기 하는 귀룽나무도 담고~~~

 

 

 

딱총나무는 꽃봉오리~

 

 

 

 

 

 

 

 

 

 

제석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왕봉 

 

 

그리고 노고단으로의 마루금~~

 

 

제석봉 전망대를 돌아 보고~~~

 

 

장터목대피소

 

 

02시45분에 중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로타리대피소에서 간식을 조금 먹고

여태까지 산행을 했으니 뭣을 먹어도 꿀맛일텐데  고기라니...ㅎㅎ

코스 1   소고기 

 

코스 2   훈제오리고기 

 

코스 3   어묵라면

 

 

테이블 하나를 이용하는데  8명이고 코로나19  거리두기와 5인이상 집함금지 라서

국공 직원이 우리를 째려보고 있다  ㅎㅎ

한점씩 들고 뚝 떨어져 먹고.....

소기를 먹는데 술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국공 안볼 때 얼른 마시고는   안 마신 척 하고~~ㅎㅎ

이제 하산길만 남았으니 한참을 대피소에서 쉼을 하고 출발~~~~

 

 

대피소 식수장 앞 아래에 자주괴불주머니가 보인다. 

 

 

나도개감체도 보이니 참 반갑고~~~~

 

 

급경사 내리막길에  참꽃마리가 발걸음을 붙잡고~~~

 

 

급내림길 양 옆으로 꽃황새냉이가 절정으로 꽃길이다. 

 

 

꽃대가 곧추서고 있으니  부게꽃나무이다

꽃 핀 모습을 보고 싶어~~~~

 

 

시닥나무 수꽃 

 

 

늘 헷갈리는 까치밥나무속이다.

잎 끝이 뾰족하게 빠진 것 같아 보인다.

명자순 나무로 동정한다. 

 

 

끝물인 매화말발도리

 

 

역시 지리산이다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길다. 

 

 

?

 

 

 

아야.....

넌 어쩌다가 방구를 낑구게 되었는지....

이제는 없으면 옆구리?ㅎ가 허전할껴~~~ㅎㅎ

 

 

바위떡풀 

 

 

꽃이 피기 전이라  옥잠난초로 이름표 달아주고~~~~

 

 

유암폭포에서 한참을 쉬면서 탁족도 하고~~~~

 

 

 

 

 

 

 

 

 

계곡의 돌 너덜길  위로 저 멀리 지리산의 마루금도 보인다. 

 

 

 

 

 

오고가는 산객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빌면서 쌓은 작은 돌탑 군락~~~

 

지리산 주능선 마루금을 당겨보고~~~

 

우리도 소원 한가지씩 올리고~~~

 

 

 

 

초록초록~~~~

 

 

 

 

 

 

 

 

함박꽃나무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산에서 피는 목련이라 하여 산목련이라고도 한다

한자 이름으로는 천녀화(天女花)라고 하여 '천상의 여인'에 비유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목란(木蘭)'이라고 부르는데, 나무에 피는 난초 같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목란은 북한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다. 

 

 

수술 모양이 긴 삼각형이니 물참대이다

 

 

은은한 꽃향기가 초록 숲길을 기분좋게 한다.

함박꽃나무 꽃향이라고 생각하고 걷는데 앞쪽에 또 다른 향을 내뿜고 있는 녀석이 보인다.

 

꽃개회나무는  새가지 끝에 꽃이 달리고, 꼿꼿하게 선다고 한다.

산지 가장자리 낮은 곳에 자라고,   전년도 묵은 가지 끝에서 꽃이 달리고

작은가지와 화축에 털이 있다.

정향나무도 털개회나무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털개회나무이다 

 

 

잎을 장아찌로 담아먹는 남방잎 이라고 하는 박쥐나무  꽃이다

아직 피지 않는 봉오리 모습 

 

 

이 계단을 내려가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출렁다리 

 

 

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  삼거리 갈림길

후미가 많이 처져 있어 한참을 기다리는데......  20분쯤 기다리다가 중산리로 먼저 내려간다.

내려올 동안 옷을 갈아 입어야 할 것 같아서~~~

 

 

 

 

 

올라갈 때는 헤드렌턴 불빛으로 보았는데~~~~

 

 

꽃줄기가 줄기에서 나오는 피나물과 달리

이 녀석은 뿌리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매미꽃이다

 

 

안내도를 담으면서 하산 종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