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5.
아침에 눈을 뜨면서 불현듯이 생각난다.
'주걱댕강나무.....'
작년 봄이 끝나고 초여름 더위가 시작될 때 이 녀석 이름을 접했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녀석.... 아니 산행하면서 봤을지도 모르지...
병꽃나무...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수도~~~
넷상에서는 4월 20일경부터 핀 꽃이 올려져 있다.
늦었을까....
1시간20분 정도를 달려서~~~
내원사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 4천원을 내고,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중앙능선으로 올라서 노전암이 있는 상리천계곡으로 하산 할 생각이다.
중앙능선 들머리
연두연두 하던 숲은 많이 짙어져 간다.
등로에 있는 노루발풀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초입부터 경사가 제법 세다
눈동자를 요리조리 돌리면서 ~~~
와~우 !!
주걱댕강나무 이다~~
정식으로 알현한다~~~
꽃받침만 남았고~~~
아주 연한 미색의 꽃이다.
그물무늬도 아주 희미하다
능선의 등로에는 계속 주걱댕강나무들이 보인다.
잎 끝이 뾰족하고 길게 빠졌다.
능선으로 오르면서 등로에는 이 녀석들이 주인공이다.
황백색이 아닌 미색의 주걱댕강나무도 종종 준에 띄었다.
미색의 꽃잎에는 그물 무늬도 미색으로 희미하다.
꽃대가 없으며 포와 작은포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며 길이 2~3cm이고, 아랫쪽 열편 안쪽에 황색 그물 무늬가 있고
긴 털이 밀생한다.
수술4개이며 암술 1개이다.
자방이 부풀기 시작했다.
오를수록 꽃이 절정이다.
완전 눈이 호강이다~~~
덜꿩나무
밧줄이 달려 있고~~
꽃통 밖으로도 황색 무늬가 있는 것도 있고~~`
열편 안쪽에 긴 털이~~~~
노린재나무
두번째 만나는 밧줄~~~~
고비 군락도 있고~~
영양엽과 포자엽이 있는 고비도 있어 담아본다.
짚북재로 내려간다.
짚북재 - 노전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짚북재 얼레지 군락지에는 열매를 튼실히 키우고 있다
삿갓나물
큰괭이밥
눈빛승마
복장나무
부채마
나무 한구루는 쓰러져 있고 또 한 그루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뱀딸기
층층나무
제비꽃 잎의 모양
민백미꽃
붓꽃
국수나무
중앙능선에서 주걱댕강나무와 눈맞춤을 하면서 오르니 힘든 줄 몰랐고
짚북재에서 노전암 방향으로의 하산길이 유순하여 하산도 힘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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